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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역] 망해사지-문수사-청송사지 길 따라~

허영꺼멍 2011. 6. 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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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지 그리고 문수산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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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외곽에 자리한 작은 둘레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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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에서 울산시 경계에 진입하다  망해사 이정표를 보고 길을 따르면 된다.  망해사

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영축산에서 문수산으로 가볍게 등반하여 청송사터를 돌아 율리마

을로 내려서도 좋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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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진입의 경우는 망해사를 여행하고 다시 문수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문수산 문수사 주

차장에 주차를 하고  20여분 산길을 따라 오르면 문수사에 도착  그리고 문수산 정상으로

오른 후 청송사터로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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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2기의 부도탑이 남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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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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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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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창건된 고찰로 헌강왕이 민정을 살펴보니 나라가 태평하여

풍악과 노래 소리가 끊이질 않아 개운포를 돌아보고 돌아가는 도중에 잠시 물가에서 쉬는데 구름

과 안개가 자욱하더니 이내 지척을 분별하기 힘들자 왕은 일관에게 어찌된 조화인지를 묻자 일관

 이 말하길 동해용의 조화니 필시 좋은 징조라 하여 근처에 용을 위하여 절을 세우도록 하자 곧 안

개가 흩어지고 동해용이 아들 일곱을 데리고 임금에게 다가와 덕을 찬양하고 춤 추었다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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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가 언제 무슨 이유로 패찰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1957년 전 주지 영암스님이 망해사터

를 발굴하여 당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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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는 그 후 폐허가 되고 지금은 주초석과 보물 제173호 석조부도 2기가 전해진다.

 

망해사지석조부도(보물 제173호)는 망해사 법당 북쪽에 동 서로 위치한 승려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발견 당시 동쪽부도가 파손되어 1960년 11월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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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는 동, 서 같은 크기와 양식으로 3개의 기단 받침돌 위 탑신을 올리고 연꽃무늬를

조각해 놓았다. 특히 윗받침돌 옆에는 16장의 연꽃잎이 이중으로 섬세하게 새겨져 조

각의 극치를 보여주는 통일신라 후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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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탑 일부를 이용하여 영취산을 오르는 여행객을 위해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천년의 탑이 사람들에게 작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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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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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문수사

으뜸명당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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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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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산인 통도사의 말사로서 신라 때 창건하였으나 누가 창건하였는지를

알 수 없다. 1799년(조선 정조23년)편찬된 "범우고"에 절 이름이 실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사찰의

역사는 제법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기록에 의하면 문수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청량산,

영축산으로 기록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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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로 향하는 길 초입에서 만나는 돌무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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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넘이 탑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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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를 향하는 길 중에서 가장 가파른 오르막 계단으로 천상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을 만큼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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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걸어 도착한 문수사는 아찔한 벼랑 위에 절집이 가볍게 올라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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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관한 무거설화를 보면 "경순왕은 백척간두에 선 나라의 장래를 영축산의 문수대성의 계시

를 받아 결정키로하고 태자와 둘째 왕자를 거느리고 하곡현의 영축산으로 찾아간다. 먼저 태화에

이르러 참배하고 길을 나서는데 중도에 한 동자승을 만나게 된다... 동자승은 왕을 마중 나왔다며

길을 안내하였지만 태화강을 건너자 사라져 버려 왕은 사라진 동자승이  문수보살임을 느끼고 하

늘이 이미 나를  저 버리는 구나 탄식하니 왕은 발길을 돌려 환궁하였는데  나라는  점점 쇠퇴하여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기를 꾀하였다... 왕이 탄식한 자리를 "헐수정"이라 하고 동자승이 자취를 감

춘곳을 "무거"라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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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역사가 분분한 가운데 1982년 옛날의 대웅전 터에 다시 대웅전을 만드니 백두산에서 가져온

나무로 대웅전을 만들고 대웅전 밑에 돌을 3단으로 바친 뒤 정면5칸, 측면 3칸 대웅전을 올리고 범

종각, 산신각, 요사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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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만 해도 없던 부처상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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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댐돌 옆에 있는 보시함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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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내 제일 안쪽에 위치한 문댐돌 그리고 주변에는 미륵전과 약사전 산신각이 있다.

문댐돌에는 동전을 붙혀 놓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하여  많은 사람이 동전을 붙이곤

하였지만 법당을 신축하면서 문댐돌은 앞쪽 일부분만 남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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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시컴한 부분이 동전을 붙이기 위해 동전을 문댐돌 바닥에 비빈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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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암을 다시 내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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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암을 내려서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벼랑 위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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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선 후 일방통행 길을 따라 길을 따르다 보면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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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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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지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은 보물 제382호로 기단 일부가 파손

된 채 묻혀 있던 것을 1962년 해체 복구한 탑으로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이다. 탑에서는 청

동사리함이 발견되었는데  사리함에서는 청동여래입상 1점, 유리, 수정, 옥 등 30여 점이 수

습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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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지 부도 중에서 유일한 청신녀 부도로 "우바이 백화당 낭옥 님의 부도"는 1990년

한 수집상에 의해 전라도까지 유출된 것을 지안스님이 김득곤, 엄원영 등 마을주민들과

함께 되찾아 온 후 탑전에 방치되다 숭덕비를 세우면서 탑 앞에 봉안했다. 본래 이 부도

는 부도골 논둑에 묻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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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지 옆에 자리한 청송사 전경.. 청송사지에는 청송사지 부도탑이 있지만 숲길이 관리가

되지 않아 위험하여 진입을 포기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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