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신원천 삼계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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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찐다.
올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덥다. 짜증을 내보는 것도 사치스런 무더위를 피해 청도 운문산 휴양림
주변 계곡을 찾아 끼웃꺼려 본다. 자리세를 달라며 갓길 주차도 마음데로 못하게 하는 사람들
이 더욱 뜨거운 열기를 짜증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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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슬갑사 이정표가 보이는 다리 위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 봇짐을 들고 오르면 크고작은 공
간이 나오는데 올해는 물길이 많이 줄어들어 점점 위로 오르게 만든다. 그리고 계곡에서 여름
을 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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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도 산행을 하고 내려와 계곡에 발담근 산행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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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로 가는 신원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계곡을 온통 그물막으로 그늘을 만들어
놓고 그 아래에 평상을 놓고 사용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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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에서 69번 국도를 따라 청도 운문사 방향으로 산을 살포시 너머서면 청도 운문사휴양림
을 지나게 된다. 휴양림을 지나 서행하다보면 첫번째 마을이 나오고 이 마을길 오른편으로 계
곡이 산을 따라 이어지는데 계속 계곡을 따라 걸어 오르면 휴식하기 좋은 쉼터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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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천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청도 운문댐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계곡을 이루는데 운문사에서
흘러드는 물이 신원천과 합류하는 지점부터는 수자원공사에서 출입을 금하는 상수도보호구역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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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합류되기 마지막 지점의 계곡으로 이 계곡 아래부터는 수영금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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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를 지나 청도댐으로 가는 길목에는 청도 특산물인 싱싱한 복숭아를 도로에서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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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난
운문댐 하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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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하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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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주시, 청도군에 걸쳐 있는 운문댐 하류에 위치한 보 아래에는 여름이면 피서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얼음을 지치고 놀기 좋다. 운문댐하류보는 입장료
는 없지만 주차요금과 텐트치는 비용, 보트도 임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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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하루보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의 입장에서 보면 수질이 다소 문제가 된다. 댐에서 방류
된 물로 수질이 탁한 편이며,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놀기에 딱 좋은 허리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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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하류보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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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하류보는 계획적으로 만든 쉼터로 낙엽송을 잘 배치하여 가을이면 색다른 운치를 더해준다.
텐트치기보다 스쳐가다 돗자리하나 들고 내려서서 김밥 먹기 좋은 곳으로 외국에서나 봄직한 풍경
을 연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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