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학원농장에서 메밀꽃밭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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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

메밀꽃밭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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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녘 청보리를 베어난 그 자리에 여름 뜨거운 햇볕아래 해바라기가 잠시 피었다 사라지고 초가

을 팝콘처럼 터져 나온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나 이제 그나마도 작별을 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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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라 할지라도 자칫 놓치기 쉬운 여행이 꽃무릇 여행길이다.

추석과 맞물려 있어 여행을 포기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차량정체 때문이지만 올해는 추석 휴가

도 길었던 터라 욕심내어 고창 선운사 꽃무릇까지 두루 보고 갈 생각에  새벽바람을 가르며 도

착하여 잠시 머물렀던 학원농장에는 메밀꽃축제라고 되어 있지만  이른 시간이라 인적은 뜸하

였고 약한 안개가 잠시 친구되어 동행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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