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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를 찾지 않고는 꽃무릇을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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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용천사 꽃무릇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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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군락지 용천사를 비롯 불갑사에 지천으로 피고지는데 이들 두 지역을 연계하여 산길로
이동하면서 꽃무릇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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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협소하여 저수지 도로변에 갓길 주차를 한 후 용천사를 따라 길을 나선다. 용천사로
오르는 길은 두갈래로 등산로 격인 숲길과 사찰길이 있다. 우선 사찰길을 따라 오른 후 사찰을
빠져나와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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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모악산에 자리한 용천사는 백제 침류왕 1년(384) 인도에서 건너온 미라난타 스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백제 22대 문주왕(475~477) 당시 행은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한다. 정유재
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소실된 사찰은 한국전 당시 국군 제11사단 20연대 2대대와 빨치산의
최후 격전지로 알려진 용천사의 아픔을 말해주듯 지천에 뿌려진 붉은 아픔이 꽃으로 피어나 초
가을을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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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원산지인 꽃무릇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꽃으로 추석전후 꽃이 피어나며, 절
간에 주로 많은데 이는 알뿌리 전분을 이용하여 불교탱화를 만들때 방부제로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용천사는 대웅전 옆 작은 연못으로 용이 승천하였다하여 용천사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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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한가위 휴가 기간인 2013년 09월 20일(금)~ 21일(토) 이틀간 용천사 입구에 위치한 꽃무릇
공원을 비롯 용천사 일원에서 꽃무릇 축제가 열렸다. 한국의 백경중 일경에 속하는 용천사 꽃무
릇은 2000을 시작으로 매년 약 60여만 평에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데 슬픈 사연을 가진 채 피어
나는 붉은 꽃의 향연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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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첫 관문을 여는 꽃무릇은 함평 용천사 진입로를 시작으로 용천사에서 모악산 등산로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무슨 절간에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꽃무릇은 상사
화 또는 석산화이라 부르는데 아직도 꽃무릇과 상사화가 동일한 꽃인가를 두고 여론은 분분하다
정확하게 분류는 어렵지만 꽃의 특성상을 보면 추석 이전에 피는 꽃이 상사화이고 추석 전후로
피는 꽃이 꽃무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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