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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미 가을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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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제데로 열리지 않았던 호두가 올해는 제법 솔솔하게 열려 아들 부자가 올라가서 힘들게
딴 호두를 말리고 있는 느리미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올해는 왜이리 덥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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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호두가 잘 말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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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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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다슬기 잡이하는 사람들. 이곳 다슬기가 소문이 나면서부터 계곡에는 물반 사람반인데 정
작 중요한 다슬기는 워낙 잡아가 버려 없다는 주민들.. 주민들이 먼저 잡지 왜 그러냐면..이 농사
철에 다슬기 잡을 시간이 어딨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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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미 앞 냇가에 자라나기 시작했다는 코스모스는 홍수가 지나간 그 자리에 올해도 어김없이
피어나 가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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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은 그기서 그기까지라는 상상은 버려야 한다. 봄이면 지천에 산나물이 자라고 여름이면
계곡에서 피라미와 다슬기를 잡을 수 있다. 가을이면 버섯이 자라나는 시골이 그리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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