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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한국 3대 민간정원 서석지

허영꺼멍 2013. 12.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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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정원의 아름다움 극치를 보여주는

서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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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자료 제108호 서식지는 광해-인조 연간에 성균관 진사를 지낸 정영방(1577ㅡ1650)의 별장건물로 한국의 3대 민간정원으로 서재와 연당지가 으뜸으로 손꼽고 입구에는 4년을 지켜온 은행나무가 위용을 자랑한다. 서석지는 넓은 대청과 좌우 방을 2칸 두고 손님을 맞이하는 정자로 사용하고 앞으로 연당을 열어 연꽃과 맞은편으로 주일재(운루헌) 및 뜰에는 송죽매국을 심어 사우단을 만들고 경정 뒤편으로 수직사 두 채를 짓고 큰 채는 자양재라 부르고 연당에 솟아난 작은 바위 봉우리 저마다 제각기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바위 봉우리를 서식봉으로 서식지의 이름이 바위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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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방(鄭榮邦, 1577~1650)은 예천군에서 태어나 훗날 연당리로 이주한 인물로 선조 38년(1605) 성균 진사가 되지만 광해군의 정치와 당파싸움에 회의를 느껴 낙향하여 은둔생활을 하던 중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어지럽자 지금의 연당리로 이주하여 서석지를 만들고 그 위에 정자를 올려 여생을 보냈다 한다.

 

비록 작은 규모의 연꽃이 피어나는 연당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알려질 만큼 서석지에서 느끼는 소박하고 군자의 성품을 엿볼 수 있는 곳 역시 서석지가 최고이다. 여름이면 연꽃이 연못에 피어나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즐거움과 가을이면 담장따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의 멋스러움이 더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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