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언덕길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을 잇는 약 7.8 km 십오굽이 언덕길을 따라 목재 데크로드가 2013년 4월 6일 준공되어 문텐로드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을 잇는 산책로가 열렸다.
해운대해수욕장 앞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로 달맞이고개를 넘어가는 길과, 신도시를 관통하여 송정터널로 빠져가는 법 그리고 달맞이길 아래 문텐로드를 따라 걷는 길과 최근 폐선이 된 철로를 따라 걷는 방법이 있다. 오늘 걷는 길은 옛날 유일한 부산 송정을 잇는 달맞이고개길을 따라 넘어본다.
달맞이길은 해운대해수욕장 미포오거리에서 송정해수욕장을 잇는 길로 수비삼거리에서 송정을 잇는 신도시외곽도로가 연결되기 전까지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던 유일한 길이였다. 산을 너머가는데 15번 이상 구비구비 돌아간다하여 15곡도라 부르는데 도로를 따라 봄이면 벚나무가 활짝 피어나 봄소식을 전해주며,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낙조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 베스타온천찜질방 해운대를 여행하는 여행객이 하루쉬어 가기 딱 좋은 찜질방이다. 바다가 전망 되며, 주차에 어려움이 없다. 강력추천 |
▲ 갈맷길 스탬프 찍는곳 부산 갈맷길 도보인증 도장을 찍는 곳으 로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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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션어스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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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정에서 잠시 머물다.
스쳐 지나가던 해월정에 올라 잠시 주변을 조망해 보니 바다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자라나 가려놓고, 뒷편으로는 고층건물로 인해 가려 놓고 있지만 정면으로 해마루가 시선에 들어선다.
▲ 와우산 중턱에 자리한 해월정은 1992년 새롭게 단장하였다. 부산팔경 중 팔경으로 해운대 저녘달을 꼽고 있는데 해월정
에서 바라보는 달이 아름답다하여 달앚이 정자로 불린다.
▲ 해월정 해운대 달맞이길의 상징적 장소였던 해월정에 올라 달맞이를 즐겼다고 하 지만 지금은 찾는이가 뜸하다. |
▲ 해월정 전망 해월정에서 아쉽게도 바다마저 감상하 기 어려울 만큼 소나무가 자라 전망을 가려 버렸다. |
▲ 오션어스 건축물 달맞이 해월정 계단 앞에 조성해 놓은 달맞이 계수나무 16 그루를 심고 기념 비를 세워 놓았다. |
▲ 해월정에 올라 바라 본 해마루의 모습이다. 해마루에 오르면 청사포를 내려다 보며, 달맞이언덕을 마주하며 조망할 수 있다.
2005년 부산 개최 세계정상의 모임 APEC 기념을 위해 세운 정각으로 일출을 맞이한다하여 해마루라 한다.
▲ 달맞이동산에 위치해 있는 2000년 1월 설치된 새천년기념시계탑으로, 새로운 21C로 진입하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부산 시민의 희망과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하고 있다.
▲ 달맞이언덕 상징적인 공간 :알렉산더"이다. 화려한 외관과 새롭게 단장된 레스토랑에서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달맞이 어울마당은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야외무대이다.
▲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도로 옆으로 숲길이 이어지며, 아래로는 문텐로드길이다.
▲ 달맞이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웨딩업체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달맞이 언덕길에서 본 청사포
청사포를 내려다 보면서 동해바다를 비로소 만나게 된다. 달맞이길이라하여 바다와 함께 이어지지만 청사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파도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바다와는 거리가 멀다. 청사포에는 등대가 아름답다. 바다장어를 연탄불에 올려놓고 꾸버꾸버하는 그 재미도 남다른 곳이며, 해녀가 갓 잡아 올린 해삼 전복으로 한상 차려놓고 먹는 맛도 일품으로 달맞이길을 걷다 잠시 내려서 바다를 구경하고 다시 길을 이어가거나 아예 최근 폐선이된 철로를 따라 이동하여도 좋다.
달맞이길을 걷다 신도시 갈림길을 벗어나 조금 더 오르면 십오굽이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청사포 조망권이 달맞이길 중에서 최고로 손꼽는다. 물도 마실겸 잠시 머물다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청사포를 내려다 본다.
▲ 달맞이길에서 바라본 해운대 방향 청사포를 내려다 보는 해마루 앞 전망 대 낙조전망이 아름답다. |
▲ 달맞이에서 내려다 본 동해바다 부산에서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항구로 등대로 가는 길이 아름답다. |
▲ 청사포 등대 부산이 바다의 도시라하여도 등대를 만 나는게 쉽지 않다. |
▲ 달맞이길에서 내려다본 청사포 청사포 입구에 있는 해월정사와 해안에 는 드라마 촬영을했던 삼촌수산 가계가 있다. |
▲ 달맞이에서 청사포로 진입하는 도로 쭉 해안으로 뻗어있는 청사포로가 뚫 리면서 부산교회 뒷편 좁은길로 다니 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
▲ 청사포 등대 청사포 등대 중에서 흰색 등대로 향하는 길이 가장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다. |
해마루에서 2013년 안녕
한해를 마감하기 하루 앞두고 찾은 달맞이언덕에서 2013년을 하루 앞서 떠나 보낸다. 달맞이 언덕길 끝자락에 해마루가 자리잡고 있다. 해를 맞이하는 첫 장소 해마루이지만 이곳에서는 해가 지는 저녘 낙조 감상이 일품으로 붉은 태양이 달맞이 언덕을 따라 올려진 건물들 틈을 비집고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이 색다른 곳이다.
▲ 달맞이 언덕 위 건물 뒷편으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최근 건축된 고층건물이 대비되고 있다.
달맞이길 마지막 코스 어둠을 향해
해마루를 넘어 송정으로 내려선다. 송정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나무들 사이로 간간이 송정해수욕장이 조망된다. 마주하며 만나던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도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봄이면 이 일대는 고목이 된 벚꽃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아름다운 도로를 그려 놓는 곳이기도 하다.
▲ 달맞이길 해마루에서 송정방향 해마루에서 송정을 넘나드는 길목에는 "S" 라인 도로가 연이어 이어지는 내리 막 길로 벚꽃이 아름다운 길이다. |
▲ 달맞이에서 만난 철부지 전국적으로 한파가 밀려와 두터운 옷 을 꺼내입는데 뜬금없는 개나리가 일 부 구간 활짝 피어 있다. |
▲ 달맞이길 마지막 길 끝자락 달맞이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외곽도로 터널과 이어지면서 도로는 송정해수욕 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
▲ 달맞이 언덕길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송정해수욕장의 모습. 아직 어둠에 갇혀있지는 않다.
▲ 달맞이길에서 바라본 죽도공원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죽도 끝자락에 있 는 송일정 정자에 불이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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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맞이에서 내려다 본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은 차량 진입이 쉬워 차 속에서 데이트하며 커피를 마실수 있 어 밤이면 많은 연인이 찾는다. |
▲ 송정으로 들어서는 입구 신도시 외곽도로에서 합류하여 송정해 수욕장으로 진입하는 길로 "광어골" 이 정표를 따라 들어서면 된다. |
송정해수욕장 도착 여행을 마치며
▲ 옛 철길 아레를 통과하면 오른편으로 구덕포 방향, 왼편으로 죽도공원이다. 구덕포에서는 해안선을 통해 바다의 푸른속살을
만날 수 있으며 횟집이 자리잡고 있다, 죽도공원 방향으로는 길커피 포장마차와 브랜드커피 그리고 숙박업체가 밀집되어 있다.
▲ 송정해수욕장 철길 뒷편 도로에는 고급레스토랑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양쪽 거리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 바다를 전망으로 통유리창 건물이다.
▲ 송정해수욕장 야경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에 비하여 야경은 볼품없지만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주차
라인은 빈 틈이 없을 정도로 만차상태다. 송정해수욕장의 장점은 주차비가 없고, 바다를 바라보고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어디
에 주차를 하여도 뒷편에 포장마차형 커피숍이 있다. 물런 전문 브랜드 커피숍도 있다.
▲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죽도공원 그리고 송일정 정자에 야간 조명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 좀 추우면 어떠한가. 해변을 걷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모습이 한해를 마감하고 있다.
▲ 봄에 활짝 핀 벚꽃이 달맞이길을 수 놓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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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루로 오르는 길이 새벽안개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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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포 등대가 있는 주변에 여름철이면 운무가 자주 발생하여 몽환적인 분위기 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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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을 차로 수없이 넘나들던 길이였지만 모처럼 찬바람을 맞으며 길을 걸어보니 옛 생각도 나며, 추억이 앞서 말을 걸기도 한다. 한떄는 지갑 사정이 없어 넘나들었고, 한떄는 낭만을 만드느라 다리 아픈것을 애써 감추어 가며 넘었던 그 달맞이길에는 지금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점점 변화를 하고 있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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