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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협곡이 아름다운 구만산 계곡 트레킹

허영꺼멍 2014. 8. 10. 21:18

 

 

구만산 구만폭포

 

42m 폭포가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협곡이 아름다운 계곡따라 트레킹

   

부산 인근 수많은 계곡이 위치해 있는데 그 중에서 산을 좋아하는 등산인들에게 꽤 알려져 있는 구만산 계곡을 안내하고자 한다. 구만산이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이유는 인근 밀양 얼음골과 달리 등산코스로 해발 785m 구만산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지만 오늘은 일반인도 접근이 쉬운 구만산 폭포까지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이동하는 협곡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약 2.4km 트레킹 코스를 따라 오른다.

 

 

▲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도로에 무단 주차는 삼가하시길..

 

▲ 구만암을 지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계곡 여행이 시작된다.

 

구만산 폭포도 절경이지만 구만산으로 오르는 첫 관문에서 만나는 기암괴석 위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 주변으로 쏟아지는 물줄기의 모습은 장맛비 내린 뒷날 장관을 연출하는데 여행하면서 만난 계곡길 중에서 가장 멋진 모습이 아닐까 싶다.

 

▲ 구만산 구만폭포로 향하는 첫 관문이 구만산장을 지나서 폭포 소리를 들어면서 시작된다.

 

구만산은 임진왜란 당시 주민 9만여 명이 난을 피해 숨어들었다하여 구만산이라 하지만 인근 주민이 9만이란 것은 과장된 듯하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주왕산 제1폭포 앞에서 봄직한 물이 바위를 뚫고 만든 둥근 우물처럼 생긴 홈이 있는데 구만산에도 철사다리 옆에 자리하고 있어 뛰어들고픈 충동을 느낀다. 흡사 고성 상족암 선녀탕과 비슷한데 구만산에서는 약물탕이라 한다.

 

▲ 옛 철사다리를 대신하는 나무목재데크가 암산을 따라 이동로를 열어 놓았는데 장맛비가 내리는 날 이곳을 찾으면 계곡물이

넘쳐 흐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 크고작은 암석 사이로 구만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구만폭포를 이루고 다시 구만계곡을 형성하여 흘러 내리고 있다.

 

 

구만산으로 오르기 위해 산내초등학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구만산장이 나온다. 다들 차량을 이용해서 어디에 주차를 하고 오르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차량은 구만산장을 올라 한국불교태고종 구만암 앞에서 도로가 끝나지만 산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마을까지 진입하여 주차를 하면 된다. 물런 산장 입구에 하루 종일 3,000원 주차료를 받기도 한다.

 

 

산내면으로 진입 후 산내초등학교 옆길로 마을로 진입 후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구만암으로 헛둘 헛둘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행의 출발점은 구만산장 바로 위에 있는 구만암에서 출발하게 된다. 구만암에서 구만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두길로 계곡을 따라가는 3.8km 코스와 능선을 따라 오르는 4.1km 코스가 있다. 대부분 출발은 계곡따라 협곡으로 들어선 후 2.4km 지점에서 구만폭포에 눈도장 찍고 다시 정상으로 오른 후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 비가 내리는 날이면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폭포수

 

 

 

 

▲ 오랜세월 물줄기가 암석을 파고 들면서 둥근원을 만들어 놓았다.

 

철사다리는 철계단으로 계곡을 거슬로 올라가는데 구만산 협곡에 위치한 계곡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길 흔적이 만들어 놓았다. 비 내린 뒷날이면 구만폭포와 함께 또 하나의 작은 폭포를 이루는데 협곡 바위아래 약수탕이 자리잡고 있다.

 

▲ 계곡 위에서 내려다 본 철사다리 길 전경

 

▲ 나무데크 길

 

▲ 오염원 하나 없는 계곡은 속살까지 투명하게 보인다.

 

▲ 구만산 폭포까지 크고 작은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딱 좋다.

 

▲ 계곡 좌우에 숲이 형성되어 있어 여름피서에 적격이다.

 

▲ 구만산 계곡 여행의 색다른 재미는 계곡을 건너 다니면서 오르는 등산길이다.

 

 

▲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계곡으로 이동하는 길이 차단된다.

 

▲ 재미가 만땅!

 

 

▲ 폭포가 가까워 질수록 돌시렁이 연이어 이어진다.

 

▲ 장쾌한 소리와 함께 42m 흘러 내리는 구만폭포

 

 

국내에서 계곡을 따라 걷는 협곡트레킹 코스로 짧지만 밀양시 구만산(785m) 구만폭포(42m)로 향하는 길을 추천하고 싶다. 42m 물줄기가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구만폭포 그리고 폭포가 쏟아낸 물길은 산을 후벼 파고 돌을 깎아 거침없이 하류를 향해 내뻗는다.

 

 

 

 

 

 

 

 

 

 

 

 

 

 

 

구만산장-구만암-철사다리-구만약물탕-구만폭포(42m)-전망대-구만산(785m)

 

여행은 마을입구에 주차를 하면서 시작된다. 마을에서 구만산 폭포까지 약 2.4km 구간으로 왕복 5km 정도이지만 햇볕을 가리는 소나무 숲길과 구만산 계곡까지 이어지는 계곡, 1km 구간부터 건너는 재미를 더해주는 구간이 펼쳐진다. 폭포에서 쏟아진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 계곡은 식수와는 관계없어 누구라도 물에 첨벙 뛰어들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걸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일반 피서객이 찾아오지 않는 덕분에 조용한 계곡피서를 즐길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주변에 화장실이나 식수가 없다.

 

 

산내초등학교 또는 구만산장을 입력하여 찾아가면 된다. 구만산장 입구에 주차장이 있으며, 마을 앞 주차장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등산객이 대부분 일찍 주차를 하므로 구만산 입구 유료 주차를 하면된다. 주차비는 1일 3천원이다.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ok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