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마산 조각공원 & 천마산 전망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4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
부산 여행지하면 친서민적 감성을 자아내는 감천문화마을 방문을 한번쯤 고려 해 볼 것이다. 피난민 시절 해안자락 산비탈 한 뼘의 공간이라도 주거공간으로 활용했던 그 현장을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주는 산이 바로 천마산(324m)으로 감천문화마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하여 천마산 조각공원과 천마산 바위에서 조망하는 부산의 전경을 만나고 갈 것을 필히 권하고 싶다.
▲ 천마산 십리길 출발점
▲ 천마산 십리중 이정표를 따라 진입. 임도를 따라 오르면 쉽게 도착하지만 아래 산길을 따라 이동하면 경사로 인하여 난이도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시원한 숲길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필요에 따라 이동하면 된다.
▲ 윗편 임도와 아래 숲길로 나눠진다. 시간이 넉넉하면 숲길로, 시간이 촉박하면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된다.
▲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처음으로 바라 본 도심의 풍경. 코모도호텔 방향
감천문화마을 버스 정류소 앞에서 올려다 보면 감정초등학교가 자리하며, 감정초등학교 골목 끝자락에 주차장이 있다. 당일 주차비 2,000원을 지불하고 감천문화마을과 천마산 조각공원을 둘러보는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가는 것보다 완만한 임도를 따라 가면 활엽수 길을 오르다 보면 부산 남항의 전경과 함께 어느듯 조각공원에 도착한다.
▲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그리고 2014년 개통한 영도와 문현동을 잇는 남항대교
천마산은 서구 남부민동과 감천동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석성산으로 불리던 이곳에 목마장이 있었고,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왔다는 구전이 한몫을 하고 있는데 2014년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정되는 등 부산의 숨은 비경을 자랑하는 여행지이다.
▲ 부산에서 제일 높은 공원인 민주공원과 충혼탑
▲ 영도대교와 신 영도대교가 나란히 바다위를 향하고 있다.
▲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전경으로 자갈치 시장에서 오륙도까지 조망된다.
▲ 천마산 조각공원 입구에서 만나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남항
조금은 힘든 길이고 바쁜 일정에 촉박한 시간이라 스쳐가기 쉬운 천마산 여행은 녹음 짙은 숲길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는 코스가 가벼우며, 산 정상 아래에서 조각공원을 만난다는 색다른 느낌과 편백나무 숲이 주는 상쾌함 그리고 천마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도심경관을 만나는 순간 부산여행은 달라져 보이기 시작 할 것이다.
▲ 용두산 공원에서 영도대교 그리고 자갈치 시장까지 넓게 바라 본 남항 전경
▲ 자갈치시장에서 영도대교와 남항대교가 부산항을 건너고 있다.
▲ 용두산 타워 전경
▲ 해안 끝자락 오륙도 전경
▲ 용두산과 자갈치 시장
▲ 자갈치 시장 출항을 준비하는 선박들 전경
▲ 천마산 조각공원 주변 숲은 편백숲으로 피톤치드 발생이 가장 높은 곳이다.
천마산의 자랑은 낮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밤이 되면 도심과 항구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환상적으로 밤을 그려 낸다. 야경출사지로 알려지기 시작한 천마산 조각공원 뒤편 천마산 전망대는 밤과 낮이 모두 황홀경 그 자체로 부산 도심을 사방 전망할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부산의 조각공원 8곳 중에서 가장 많은 44점을 전시하고 있다.
▲ 천마산 조각공원
조각공원 2004년 천마산 봉수대 아래 약 1만6000㎡ 규모에 총 총 45점을 전시하였으나 그 중에서 청동조각 작품 1점이 분실되어 지금은 44점이 전시되어 있다.
▲ 공간여행 . 이 상철
▲ 말타기 . 임 상규
▲ 자연의 향기 . 박 영우
▲ 메신저 - 그곳으로부터...2 . 성 백
▲ 인간 + 자연 . 주 태원
▲ "이카루스"를 위한 스케치 . 정 기웅
▲ 방가 방가. 이 준영
▲ 자연으로의 회귀. 장 기철
▲ 아 - 우 ~ . 조 정
▲ 젊은 가장. 홍 상식
▲ 허공. 김 석중
▲ 나는 희망한다. 노 대식
▲ 돈키호테 맨. 정 국택
▲ 봉산탈춤. 이 계정
▲ 기억. 김 영준
▲ 자의식. 염 상욱
▲ 재미있는 상상. 강 성문
▲ 천마산 조각공원 뒷편 언덕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천마정
▲ 천마 바위
천마바위에 관한 안내판을 옮겨 보면 " 이 바위 위에는 동물의 발자국처럼 움푹파인 크고 작은 구덩이가 불규칙적으로 산재해 있는데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이 자리에서 대마도로 건너간 발자국이라 한다. 이는 신라시대 천마산에서 군사용 말을 키우던 목마장이 소재하다가 절영도(영도)로 옮겨 간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의 암반은 둥글거나 기하학적인 여러 지질의 복잡한 무늬가 있어 신비감을 더해준다. 천연기념물인 운평리 구성화강암(경북 상주 소재) 바위무늬와 유사하고,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희귀하고, 특이하여 보존하여야 할 문화자원이다."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바위 밑에서 돌을 긁어 이름을 새겨 놓는 등 훼손이 심하다.
▲ 사하구 몰운대 방향으로 감천항이 시선에 들어 온다.
▲ 천마산에서 바라 본 송도해수욕장과 혈청소 방향
▲ 송도 그리고 영도로 향하는 남항대교
▲ 도심 지붕들 전경
▲ 천마산 건너 영도 봉래산
▲ 부산 자갈치로 들어서는 선박
▲ 독특한 천마산 바위 구멍
▲ 민주공원과 충혼탑
▲ 12시 영도대교가 열리고 있다.
▲ 사하구 방향, 신항만이 조망된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항을 비롯하여 영도 절영해안길 그리고 서대신동 충혼탑과 민주공원, 멀리는 부산 끝자락 다대포해수욕장이 있는 몰운대 앞자락까지 조망된다. 탁틔인 공간과 특히 눈 아래 펼쳐지는 부산을 연결하는 부산항대교와 영도대교, 남항대교와 용듀산공원, 감천항구와 송도해수욕장을 위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아찔함과 천마산의 독특한 바위모습에 감탄사를 연발 할 것이다.
감천문화마을과 연계 관광을 하기 좋은 코스로 부산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천마산 전망대이다. 부산타워보다 더 높고 더 다양한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천마산 전망대는 보통 걸음으로 40~50분 이내면 도착 할 만큼 가까운 거리이며, 특히 산불진화를 위한 시멘트길 임도가 적당한 언덕을 이어가며 개설되어 있어 걷기 불편함이 없다. 조각공원과 봉수대를 만날 수 있으며, 전망대는 조각공원 입구와 조각공원 지나 천마산 전망대 등 2곳이 있다.
천마산 조각공원에 이어 "감천문화마을" 방문기를 계속 올려 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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