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여행/07월 여행

⊙ 청개구리가 추천하는 계곡 폭포 여행지

허영꺼멍 2015. 7. 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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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가 추천하는

테마별 계곡여행

 

물맞이 폭포 : 구례군 수락폭포 / 합천군 황계폭포 / 청도군 낙대폭포 계곡 트레킹 : 경상남도 밀양시 구만산 / 울산광역시 파래소폭포 / 경상북도 포항시 보연산 십이폭포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 / 경상남도 산청군 백운계곡 보고 즐기는 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농월정 / 경남 함양군 용추계곡 / 경남 밀양시 얼음골 일원 / 경북 청도군 운문댐하류보 / 경상북도 의성군 빙계게곡

 

 

 

 

여름 물맞이폭포 추천

구례군 수락폭포 / 합천군 황계폭포 / 청도군 낙대폭포

 

 

목욕문화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특히 목욕탕에서 전신 마사지를 하는 물대포 또는 폭포수로 불리는 굵은 물줄기를 이용한 전신 안마를 즐기는 사우나족이 늘어나면서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시설을 찾아 나선다면 올 여름은 노천 폭포수를 한번 찾아가 보면 어떨까 싶다.

 

 

폭포를 찾아 아름다운 풍치와 산소음 그리고 낙수를 이용한 신경통 두드림까지 효험을 볼 수 있는 폭포가 국내에서 몇 곳에 있다. 대부분 폭포는 떨어지는 낙차에 의하여 수심이 깊은 웅덩이를 만들며, 대부분 수영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경상북도 청도군 낙대폭포, 전라남도 구례군 수락폭포, 경상남도 합천군 황계폭포는 사정이 다르다. 이곳의 폭포는 떨어지는 낙숫물의 낙차를 이용하여 안마하며 허리를 치료하는 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폭포수를 이용하여 신경통과 근육통, 산후통에 좋다하여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자연이 주는 노천 폭포수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은 적당한 수압, 깊지 않은 수심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수락폭포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 249-3

 

 

자연발생유원지 수락폭포는 물맞이폭포로 지리산이 품고 있는 높이 15m 폭포이며, 깊은 소(웅덩이)가 없으며, 폭포 앞으로 암반이 이어져 물맞이 폭포로 좋은 곳이다. 시원한 물소리와 맑고 깨끗한 산소음이온이 온몸을 감싸 안는 수락폭포는 지리산온천길 입구에서 왼편 안내 이정표를 따라 산동면을 거쳐 산동면 사무소에서 약 4.6km 이동하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협소한 주차공간과 수락폭포 계곡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폭포가 높은 산 중턱에 자리한 것과는 달리 지리산 수락폭포(높이 15m)는 거의 평지이다. 오죽하면 주차장이 폭포 앞마당에 있을까 할 만큼 접근이 쉬운 곳으로 이 일대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허리통증과 신경통을 해소하기 위해 목욕탕 물 샤워기처럼 사용하는 곳이다. 여름이 되는 입소문으로 찾는 탐방객들과 어우러져 진풍경이 벌어지는 곳이며, 또한 최근 전남 지역에서 조사결과 가장 많은 산소음이온이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경상남도 합천군 황계폭포

경남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525-6

 

 

1026 지방도를 이용하여 황계2길을 이용하여 황계리에 접어든 후 택계교 입구에서 주변 주차를 한 후 황계폭포가 흘러내리면서 만든 황계천 위 택계교를 지나 약 600m 이동하면 황계폭포를 만나게 된다. 황계폭포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으로 독특한 지형 덕분에 물맞이폭포로 즐겨 이용되는 곳이다.

 

 

합천팔경에 속하는 황계폭포는 중국 여산폭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하여 불렸다 전하는데 상류 12m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잠시 숨 죽였다 다시 이어지는 하류로 또 하나의 폭포를 만드는데 하류는 20m 높이에서 거침없이 떨어진다.

 


 

경상북도 청도군 낙대폭포

경북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산 118-5

 

 

청도군청에서 양정길을 따라 대동지를 지나 도로 끝까지 이어 달리면 낙대폭포 진입로 앞에서 도로는 끝이 난다. 주변에 적당한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한 후 낙대폭포까지 조금만 걸어서 오르면 된다. 이곳 낙대폭포는 다른 폭포와는 달리 바닥에 돌을 깔아 놓아 웅덩이가 없다는 것이 특징으로 물맞이폭포로 개발되어 있다.

 

 

낙대폭포는 청도 팔경의 하나로 청도 남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높이 30m의 폭포로 깍아지른듯한 큰 암반층을 2단계로 거치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지만 여느 폭포와는 달리 수직벽을 따라 떨어지는 폭포 물줄기가 가늘어 목욕탕에서 물폭포를 맞듯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이 찾아와 폭포를 맞고 있다.

 


 

 

그 외에도

제주도에 소정방폭포와 원앙폭포가 있으며, 경상남도 밀양시 석골사 석골폭포 외에도 다수 폭포가 있으며, 비옷이나 큰 타월을 이용하여 직접 떨어지는 낙수의 충격을 줄여야 하며,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여야 한다. 폭포수압에 밀려 넘어지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위험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미끄러운 신발은 반드시 벗고 등산양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계곡. 협곡트레킹 추천

경상남도 밀양시 구만산 / 울산광역시 파래소폭포 / 경상북도 포항시 보연산 십이폭포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

 

 

경상남도 밀양시 구만산 구만폭포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880-1

 

 

구만산 정상으로 향하는 언덕길이 시작되는 산중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구만폭포로 향하기 위해서는 구만산 입구 구만산장 앞에 주차를 한 후 걸어 구만암에 도착 그리고 장비를 다시 챙긴 후 본격적으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된다. 계곡 길은 입구 나무데크를 시작으로 계곡을 지그재그 건너가며 돌밭길을 지나 너덜겅 지대가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면 폭포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국내에서 계곡을 따라 걷는 협곡트레킹 코스로 짧지만 밀양시 구만산(785m) 구만폭포(높이 42m)로 향하는 길을 추천하고 싶다. 42m 물줄기가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구만폭포 그리고 폭포가 쏟아낸 물길은 산을 후벼 파고 돌을 깎아 거침없이 하류를 향해 내뻗는다. 구만암에서 구만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두 길로, 계곡을 따라가는 3.8km 코스와 능선을 따라 오르는 4.1km 코스가 있다. 대부분 출발은 계곡 따라 협곡으로 들어선 후 2.4km 지점에서 구만폭포에 눈도장 찍고 다시 정상으로 오른 후 삼거리 갈림길에서 봉의저수지로 내려서면서 구만암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구만산자연농원주차장-(7)-구만암-(15)-철계단-(45)-구만폭포-(60)-구만산정상-(5)-삼거리 갈림길-(45)-봉의저수지 갈림길-(10)-바위전망대-(35)-구만암-(5)-구만산자연농원주차장

 


 

 

을산광역시 울주군 신불산자연휴양림 계곡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억새벌길 200-78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을 자랑하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상단부와 하단부로 이어지는데 중간에는 신불산 최고의 폭포인 파래소 폭포가 위치해 있으며, 계곡이 맑은 1급수로 가재가 살고 있을 만큼 맑다. 계곡에서는 취사를 비롯 일체의 오염 행위를 할 수 없으며, 휴양림에서 취사를 할 수 있어 환경이 깨끗하여 잠시 들러 쉬어가기 좋다.

 

▲ 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부)에서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는 높이 15m, 소의 둘레 100m, 깊이 3m 로 중형급 폭포이다. 파래소폭포는 가뭄이 심할때 기우제를 지내면 단비가 내려서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여 "바래소"폭포로 부르다 훗날 물색이 파래 "파래소 폭포"로 불렀다 한다.

 

 

파래소 폭포가 소원성치를 이루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지금도 소망을 비는 사람이 즐겨 찾는다는 파래소 폭포는 물색이 환상적으로 신불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여행하면 좋다..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면된다.

 

▲ 신불산자연휴양림(상단부 입구 계곡 전경)

 

베네골 69번 지방도 배내로를 따라 이동하다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장(폐교) 지나 조금 더 이동하면 배내산장 지나 태봉교를 건너 청수골길을 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부에 도착한다. 사람이 붐비면 산장에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입구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갓길주차를 하여야 한다.

 

 

신불산자연휴양림(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 3-1)을 시작으로 탐방로를 따라 약 1.2km 오르면 파래소폭포에 도착하며, 폭포에서 왼편 나무계단을 올라선 후 숲길로 다시 1.1km 이동하면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부에 도착하게 되며, 상단부 못미처 주변 계곡이 여름철 쉬어가기 좋으며, 계속 오르면 간월산 간월재에 도착한다.

 

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부)- 파래소폭포-신불산자연휴양림(상단부)-죽림굴-간월재-신불산-신불재-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부) 순으로 따라 이동하면 된다.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부에서 상단부까지는 약 2.3km 구간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보연산 십이폭포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799-3

 

▲ 연산폭포에서 흐른 물이 암반을 되돌아 다시 연출하는 관음폭포

 

포항 보경사 십이폭포로 향하는 길은 대부분 잘 정비가 되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연산폭포까지 약 2.7km 구간은 오르막이 없는 순탄한 구간으로 중간 중간 폭포를 만나며 쉬어 갈 수 있으며, 입구에 보경사와 탐방로 중간에서 서운암과 보현암을 둘러 볼 수 있으며, 하산 후 매표소 입구에 위치한 연산온천파크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온천을 이용한다면 차를 온천 주차장에 주차 후 등산을 하여도 된다. (네비입력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607-1 )

 

 

숲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만나는 첫 폭포인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름을 가진 폭포를 거쳐 계속으로 숨어드는 코스로 보경사에서 2.7km 지점에서 만나는 관음폭포가 제일 아름다운 운치를 보여주며, 정시한의 산중일기에서는 중폭이라 불렀는데 이는 상생폭포에서 연산폭포까지 가장 큰 3개의폭포를 상 중 하로 구분했는데 상생폭포를 하폭, 관음폭포를 중폭, 연산폭포를 상폭이라 불렀다.

 

▲ 내연산 초입에 위치한 보경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내연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보경사는 서역 승려 마등과 축법란 두 승려가 중국에서 가져온 팔면경을 일조에게 주면서 거울을 용담호 깊은곳에 묻고 사찰을 세우면 불법이 만대에 번성한다하여 성덕왕 22(723) 내연산 12폭포 아래 용담호에 30m 깊이에 거울을 묻고 사찰을 창건, 고려 고종 당시 원진국사가 중건, 숙종 3(1677) 도인, 천순, 도의 등 세 승려가 삼창하였다.

  

보경사-1.2km-문수암갈림길-400m-상생폭포-300m-보현암-400m-관음폭포.연산폭포-700m 순으로 이동 후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객은 은폭포-북호 1,2폭포를 거쳐 내연산 향로봉으로 오르면 된다.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299

 

▲ 용연폭포 상단부

 

푸른솔의 고장 청송을 대표하는 주왕산과 김기덕 감독 영화 촬영지로 부상된 주산지를 손꼽을 수 있는 곳. 국가명승 제11호 주왕산 국립공원은 태고적 신비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공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티 없이 맑은 물이 합류하여 폭포를 이루고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힘들지 않게 조성된 폭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계곡에 잠시 머물러 발을 담그는가 하면 골바람에 쉬어가는 천혜적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청송 주왕산은 독특한 지형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암석지질작용으로 인하여 7개 큰 봉우리로 만들어진 기암단애와 급수대 주상절리를 통과하면 골마다 하나씩 감춰 놓은 듯 노루용추폭포,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달기폭포와 연화굴, 무장굴, 주왕굴이 있다주왕산은 화산재에 의해 형성된 회류 응회암으로 침식에 약하여 풍화차이에 따라 다양한 비경을 자아내고 있다. 7천여만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생대 백악기후기 지질로 봉화 청량산과 달리 지질이 약해 낙석이 심하고 바위가 단단하지 않아 물의 흐름에 다양한 모습으로 홈을 파 계곡을 이루는데 제1폭포라 말하는 용추폭포는 주상절리와 회류 경계면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 대전사에서 장군봉으로 향하는 길

 

주왕산버스터미널-식당가-대전사-기암교-자하교-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금은광이삼거리-장군봉-대전사 순으로 이동하면 된다. 대전사에서 용연폭포까지는 순탄한 계곡길이며, 용연폭포부터 장군봉을 거쳐 대전사까지 산능성을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경상남도 산청군 백운계곡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374-4

 

▲ 계곡을 따라 오르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사리~운리구간 1.9km에 위치한 백운계곡은 지리산 중에서도 남명 조식 선생의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계곡으로 영산산장 주변에 주차를 하고 진입금지를 알리는 계곡을따라 아항소 - 용문폭포 - 백운폭포 - 직탕폭포 끊어진 임도까지 약 2.1km 오른 후 계곡을 벗어나 계곡 옆에 있는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5km 정도의 간단한 계곡 트레킹 코스이다.

 

 

백운계곡 여행의 즐거움은 계곡을 바라만 보고 가는 계곡여행이 아니라 계곡을 직접 딛고서 암릉을 한발 한발 옮겨가는 여행으로 무더운 여름 피서를 겸한 간단한 추억 만들기 계곡 트레킹으로는 제격이다. 백운계곡의 멋은 작은 물줄기를 따라 오르는 즐거움이다. 계곡이 깊어질수록 크고 작은 물줄기는 작은 폭포를 연출하고 물길은 소, 담을 만들어 놓는다. 계곡길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약 2.1km 지점까지 오르며, 끊어진 임도에 도착하면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안전하게 하산하면 다시 반환점이 된다. 출발 전 여행준비로 " 갈아 신을 등산화, 양발, 등산복, 속옷 " 필수!!

 

 

 

보고 즐기는 계곡 추천

 

경남 함양군 농월정 / 경남 함양군 용추계곡 / 경남 밀양시 얼음골 일원 / 경북 청도군 운문댐하류보 / 경북 의성군 빙계게곡 

 

 

경상남도 함양군 화림풍류 '농월정'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산 10

 

선비문화탐방로는 1구간으로 정자를 따라가는 거연정-군자정-동호정-농월정을 잇는 계곡길 약 6.0km 구간이며, 2구간은 농월정에서 오리숲을 거쳐 광풍루를 잇는 약 4.1km 구간으로 총 10.1km 구간이다. 이 중에서 제1구간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계류를 따라 이어지는 약 6.2km 선비문화 탐방로는 옛 선비가 계곡을 따라 풍류를 즐기며 걷던 길을 따라 이어 만든 길로 이곳에서 농월정을 만나게 된다.

 

▲ 농월정 계곡. 수영을 할 수 있다.

 

지족당이 지팡이 짚고 노닐던 " 농월정은 넓은 반석 위 하나의 큰 계곡을 형성하고 지천에 너럭바위가 형성되어 물이 고요하게 너럭바위 위를 펼쳐 놓은 듯 흘러 달을 희롱한다며 많은 묵객과 풍류객이 노닐던 화림계곡의 유명한 안의삼동 88정 중 최고의 정자로 조정에서 물러난 문신 박명부 선생이 너럭바위가 만든 계류가 비단결처럼 흘러 큰 웅덩이를 만들고 그 속에 달을 품고 있는 월연암을 내려 볼 수 있도록 숲을 뒤로 배치하고 초가로 농월정을 세웠다.

 

농월정은 밤나무를 이용하여 12개의 지주 기둥을 세워 농월정에 큰물이 흘러도 썩지 않도록 하였으며, 사람의 왕래가 잦은 상판은 소나무를 사용하여 정면 3, 측면 2칸을 하고 팔각지붕을 올린 12평 공간의 목조정자를 1899년 완성하였지만 20031006일 방화로 소실되었다. 주변에는 상가시설이 잘 갖추어져 여름철피서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연암물레방아공원 & 용추계곡.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845

 

▲ 용추폭포

 

함양군 안의면을 거쳐 지방도 3, 26번을 따르다 용추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입하면 삼원정 - 용추계곡 - 연암물레방아공원 - 기백산오토캠핑장 - 용추사 일주문 - 용추폭포 - 용추사 -옛 장수사 조계문 - 용추자연휴양림 순으로 따라 여행하면 된다. 연암물레방아공원은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80년 청나라 사신으로 다녀온 후 기록한 열하일기를 통해 물레방아를 국내에서 첫 기록하였고, 1792년 함양군 안의현감으로 부임하여 국내 최초 만든 곳을 기념하는 공원이다.

 

 

물레방아공원을 떠나 계곡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매바위와 매산나 소()는 흡사 바위 형상이 매를 닮았다하여 불린다. 용추계곡 중에서 요강소는 급물살로 인해 요강모양으로 홈이 파져 있는 소()로 깊이가 4m이며, 빠지면 특이한 구조로 인해 스스로 헤어나지 못한다고 하며, 반드시 안전선 안에서 수영을 하여야 한다. 또한 계곡 상류에는 용추사와 용추폭포가 있다.

 

용추사는 신라 소지왕 9(487) 각연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옛 장수사의 4대 암자로 지금은 유일하게 남아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말사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다. 용추계곡에 들어서면 이런 계곡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맑은 물이 거침없이 흐르며 소를 형성하고 폭포를 잇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특히 용추사 입구에서 만나는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은 넋놓고 바라볼 수 있는데 산을 오르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승용차로 폭포 앞까지 진입하니 누구라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곡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얼음골 일원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193-4

 

▲ 밀양 얼음골 주차장 아래 계곡을 찾은 피서객

 

얼음골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면 얼음이 생긴다는 골짝으로 들어선다. 계곡을 주변에는 수영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이 항상 넘쳐나며, 매표소를 지나 만나는 계곡에서는 발을 담글 수 있다. 특히 천황사를 통과하면서부터 계곡 곳곳에서 불어나오는 찬공기(풍혈)로 인하여 사람들이 자리차지를 하고 풍욕을 즐기며, 암가마볼폭포, 숫가마볼폭포, 쌍폭포를 만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층층폭포를 숫가마볼폭포라 부르며 제일 안쪽에 있는 것을 암가마볼 폭포라 부른다. 이곳 가마볼 폭포는 수량이 적어 웅장한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비가 내린 다음날이면 아름다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폭포를 되돌아 나오면서 곧장 철제계단에서 천황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또 하나의 폭포가 있다. 두 갈래로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폭포다. 밀양 얼음골은 여름 피서에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차가운 얼음물 그리고 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 얼음골에서 숫가마골 폭포, 암가마볼폭포, 쌍폭포 등이 있으며, 주변에 호박소, 오천평바위 등 알려진 계곡이 이어져 있다.

 

 

경상남도 밀양시 호박소 일원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31-5

 

▲ 밀양 호박소

 

밀양얼음골 주차장 아래 계곡과 주차장으로부터 케이블카 승강장 지나 5분정도 더 안으로 달려가면 밀양시에서 가장 큰 호박소가 있다. 밀양시 산내면 남양리에 위치한 호박소는 10m에서 떨어져 30m 타원형으로 형성된 수중보 즉, ()로 그 모양이 흡사 옛날 방앗간 절구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해마다 익사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무기가 용이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과 함께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여름최고의 피서지로 알려져 있는 호박소 계곡은 오천평반석을 비롯 동천계곡에서 크고작은 계곡 쉼터를 만날 수 있어 시원한 여름을 보장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피서철이면 주차장이 부족 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댐하류보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지리 1842-42

 

▲ 가족단위 피서지로 최고다.

 

경산시, 경주시, 청도군에 걸쳐 있는 운문댐 하류에 위치한 보 아래에는 여름이면 피서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얼음을 지치고 놀기 좋다. 운문댐하류보는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과 텐트치는 비용, 보트도 임대한다.

 

 

운문댐 하루보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의 입장에서 보면 수질이 다소 문제가 된다. 댐에서 방류된 물로 수질이 탁한 편이며,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놀기에 딱 좋은 허리정도이며, 하류천변에 낙엽송을 잘 가꾸어 놓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 빙계계곡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909-1

 

 

한여름 시원한 바람이 불어나 추위를 느끼게 하는 얼음골은 우리나라에서 몇군데 확인되고 있다. 의성군에 위치한 빙계리 일원 약 2km에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예로부터 빙산이라 불렀는데 무더운 여름에 얼음이 비친다는 계곡을 빙계계곡이라 불렀다 한다. 빙계의 신비한 체험은 빙계3리 서원마을 일원으로 입춘 무렵부터 찬바람이 암반층 사이로 불어 하지 무렵에 얼음기둥이 생겼다가 입추가 되면 얼음이 녹기 시작하여 동지가 되면 훈훈한 바람이 불어나오며, 이 일대 온도는 여름철 영하 4, 겨울철 영상 3도 유지되는 신기한 곳이다.

 

 

빙계 제1경 빙혈은 마을 뒷산 산 기슭의 바위 사이에서 불어나오는 곳이며, 2경 풍혈은 도로변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자연석 바이 틈틈이 크고 작은 공간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곳이며, 3경 연암은 옛 서원이 있는 곳에 위치한 큰 바위로 바위면에 햇볕이 들면 어질인자 모양의 그림자가 생겨난다고 한다. 4경 의각은 임진왜란 당시 모재, 회재 두 분의 위패를 주왕산에 옮겨 7년간 삭망시 향화를 이어 임진왜란 후 서원에 다시 모신 윤은보의 공을 기려 비와 전각을 세운 의작사이며, 5걍 수대는 빙계계곡을 이용한 물레방아, 6경은 조선 태종 6(1406)에 왕명으로 폐찰시킨 옛 빙산사지 석탑으로 1층 기단 위 5층 탑신을 올린 모전석탑(보물 제327)이며, 7경 불정은 부처가 용과 싸울 당시 쇠스랑 자국이라 불리는 전설이 전해지는 불정봉 정상 움푹패인 곳이며, 8경 용추는 부처가 싸운 용의 머리가 계곡에 떨어져 파인 흔적이란 전설을 간직한 계곡 절벽으로 이 일대를 빙계군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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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작가는 2002년 실천문학 등단을 시작으로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부분 가스통이 사는 동네로 당선, 실천문학 단편소설부문 신인상 수상을 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2007마리 사육사 그리고 신부’. 2011누가 말렝을 죽였는가’,‘때론 아내의 방에 나와 닮은 도둑이 든다’, 2014움직이는 모래를 출판하였다.

 

20156월이 끝나갈 즈음 안성호 작가는 달수들이란 장편소설을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출판하였다. 책 표지부터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보라색에 둥근 구멍이 뻥 뻥 뚫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요즘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하기 보다 편리한 인터넷으로 인하여 점점 책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시기에 출판된 달수들을 지금 한번 구입하여 펼쳐 보면 어떨까 하여 추천을 한다. 물런 작가와의 개인적인 관계가 있어 작은 홍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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