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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설악동 227 설악케이블카로 권금성 오르다. 설악동탐방지원센터- 권금성 케이블카-권금성-안락암-설악동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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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금성에서 바라 본 왼편 울산바위, 오른편 달마봉 그리고 신흥사
▲ 캐이블카에서 바라 본 전경. 신흥사가 보인다.
권금성(權金城)은 설악산 내 외설악에 쌓은 설악산성으로 설악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잇는 총 3,500m 둘레를 자랑하는 산성이었지만 오늘날 성벽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일부 흔적이 남아 있을 뿐이다. 산성에 관한 옛 문헌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으로 그 둘레가 1,980보라 기록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權)김(金)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곳에 피난하였는데 이후 권금성이라 불렀다 한다.
▲ 신흥사 전경 ▲ 스쳐 하강하는 케이블카 ▲ 쌍천을 내려다 본다.
케이블카는 해발 700m에 위치한 상부 권금성에 올려다 놓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고사목과 기암괴석을 거쳐 반듯한 반석 위 툭 불거진 암봉 그리고 태극기 바람에 휘날리는 권금성 정상 봉화대(850m)를 향해 오른다. 금권성 정상에 오르면 만물상과 반대편으로 공룡능선, 1275봉, 나한봉이 순서대로 시선을 끈다. 누구나 쉽게 올라 설악 고봉을 탐닉할 수 있어 국민관광지가 되었고 그 덕분에 시즌이 되면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한다. 해당 여행일 가을시즌이라 6시부터 예매를 하였다.
권금성으로 향하는 길목 가을
아쉬운 가을이 권금성 주변을 붉게 수 놓고 있다. 긴 가뭄 탓에 잎이 바싹 말라버린 가을이 야속하여 올해 설악 단풍은 못보나 싶었는데 보상이라도 해 주는 듯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탐방로 주변을 붉게 수 놓고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권금성을 눈 앞에서 만나다.
▲ 시간이 흘러가면서 고산목이 쓰려져 상아처럼 모여있다.
▲ 만물상 앞 가을 전경 ▲ 만물상 뒤로 나한봉과 마등령 걸려 있다. ▲ 만물상 전경 뒤로 공룡능선이 조망된다. ▲ 가을에 푹 빠져 있는 장군봉 전경 ▲ 저항령 골에 겨울 그림자가 찾아들고 있다. ▲ 만물상 뒤로 세존봉과 유선대가 조망된다. ▲ 장군봉 뒤 세존봉을 향해 솟아 있는 바위. 오른편부터 장군봉 유선대 그리고 언덕 봉우리가 세존봉이며, 세존봉 왼편이 마등령이며, 오른편이 저항령이다. ▲ 봉수대 바위 옆으로 보이는 울산바위 ▲ 울산바위 ▲ 권금성에서 내려다 본 전경
권금성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곳으로 노약자나 오를 자신이 없다면 굳이 오려려 하지 않아도 아래에서 충분하게 조망을 할 수 있다.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출입이 제한되는 곳으로, 무리하게 올라갔다 하산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탐방객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권금성 안락암 무학송
권금성 케이블카 하부승강장은 해발 222m에 위치하며, 상부승강장은 해발 699m에 위치해 있으며, 상부 승강장 출구로 나아가 약 10여분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 권금성 봉화대에 도착하며, 상부 승강장에서 5분 정도 내려서면 산중암자인 안락암과 함께 800년 된 무학송의 고고한 자태를 만날 수 있다.
▲ 안락암 전경
상부게이블카 탑승장 전망대 옆 철계단을 내려선 후 약 70m 이동하면 안락암을 만나며, 안락암 경내를 가로질러 절벽 위에 무학송이 오랜세월 한자리를 지키며 서 있다. 권금성 안락암에 관한 안내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이 곳 권금성 안락암은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정법신 비로자나부터이신 대청봉(1,708m)을 위초 하고, 앞에는 노적봉과 장구히 흐르는 토왕성폭포의 물소리는 번뇌 망상을 깨끗이 씻어 주고, 오묘한 절경은 팔만사천부터님 말씀이 아닐 수 없으며, 봄이면 피어나는 안개 역시 청정법신 불게 올리는 향 공양이요, 여름이면 소토왕골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은 더위를 잊게하고, 가을이면 오색 찬란한 단풍 역시 법신불게 올리는 꽃 공양이요, 겨울이면 처마끝까지 눈이 쌓여 속세의 오욕과 번뇌의 티끌을 묻어두니 법계의 진리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 무학송 ▲ 한쪽 방향으로 뻗은 무학송 ▲ 안락암에서 내려다 본 전경 ▲ 안락암으로 내려서는 입구 독특한 바위. ▲ 안락암이 위치한 곳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이곳 안락암의 역사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 신라 진덕여왕6년(652)인 1300여년 전, 자장율사께서 황성사(신흥사)를 창건하실 당시 산내의 암자로 짐작할 수 있으며, 원효, 의상 등도성대덕 스님들이 안락암, 죽사대, 참선대 등 여러 초암에서 안좌 수심하여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 법계의 진리가 바로 이 곳 안락암에 이어져 내려 오면서, 오늘에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1975년 10월 안락암 주지”
다시 내려서다.
설악은 주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내설악(백담사, 수렴동, 구곡담 12선녀탕), 외설악(천불동계곡, 천화대, 칠형제봉, 범봉, 장군봉), 남설악(오색약수)으로 통칭 구분하고 있으며, 내설악이 여성적인 분위기라면 외설악은 기암절벽과 계곡으로 남성적이라 할 수 있다. 외설악과 내설악을 가르는 능선이 공룡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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