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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 트레킹 - 장산 가을을 엿보다.

허영꺼멍 2015. 11. 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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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부산 광역시 장산 가을 풍경

 

▲ 장산 너덜겅 지대에서 바라 본 전경

오후 딱히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금정산을 바라보니 능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흐리다. 동네 한 바퀴 산책이나 할까 길 나섰다가 중간에 마음이 돌변하여 해운대 장산을 따라 오른다.

 

장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산진입로가 있다 할 만큼 사방이 다 등산로가 열려 있어 부산에서 접근성이 좋기로는 금정산 보다 좋은 조건이다.

 

장산의 가을소식이 궁금하던 길이었다. 해운대 재송2동 동국아파트 옆 담장을 따라 쉼 없이 오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동국아파트 담벼락 오르막길이 장산 등산보다 더 힘들다. 시멘트 길을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로 꾸역꾸역 오르면 장산 동국이 끝나면서 곧장 등산길로 접어든다. 체육공원을 거쳐 왼편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장산 허리춤을 따라 걷는 등산로가 나오는데 이 등산로는 너덜겅지대로 부산의 도심을 내려다보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 장산 너덜겅 지대 단풍이 물들었다.

▲ 너덜겅 지내 돌 사이로 등산길이 열려져 있다.

▲ 운무에 휩싸인 광안대교 전경

▲ 옥녀봉 능선길 단풍이 물들고 있다.

▲ 성불사 윗자락 너덜겅 지대

 

▲ 장산 정상 산불감시 초소

▲ 정상 이정표

늣은시간이라 하산하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른다.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다녀 올 요량으로 너덜겅지대를 거쳐 옥녀봉에 잠시 올라 장산의 단풍소식을 조망해 보고 산불감시무인카메라를 거쳐 정상으로 향한다.

 

옥녀봉에 올라 바라보니 정상의 가을은 소리도 없이 떠나가고 7부 능선을 물들이고 있었지만 올 가을은 왠지 윤기가 없어 보인다. 어쩜 다들 잠든 사이 새하얀 눈이 소복 쌓여 있듯 그렇게 가을은 소리도 없이 스쳐갈 것만 같다.

 

 

정상에 오르니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고 있다. 날씨만 쾌청하였다면 야경이라도 만나고 내려서려고 하였는데 아쉽게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고 어둡기 전에 서둘러 하산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정상에서 바라 본 일몰에 잠시 목을 축이며 바라보다 하산을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급경사 코스로 곧장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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