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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황지연못. 구문소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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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 - 황지연못 |
구문소를 만나다. 구문소 관광지 일원에서 2015년 제4회 구문소 용축제(6월 27, 28일))를 진행하였으며, 강원 태백시 문화관광부 주관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구문소는 뚫을 천(穿), 내천(川) 즉, 물길이 뚫어 흐르는 천이라 하여 천천(穿川)이라 하였다. 오랜 세월 황지연못을 시작으로 낙동강으로 흘러내리던 물길이 주변 사근다리 쪽으로 돌아 말거랑으로 흘러다 큰물이 내리며 곧장 흘러내리려는 자연의 힘에 석회암 지역을 뚫어 낸 천천은 높이 20~30m, 너비 30m의 석문형태를 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의 경계자락 흡사 무주 나제통문을 닮은 석문과 자연이 만들어 놓은 물길이 흘러가는 석문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물길이 흘러 삼형제 폭포를 거쳐 첫 번째 모여드는 구문소는 물길이 바위를 갈라놓은 동굴형태로 구멍 굴이 이란 옛말 "구무"과 늪의 옛말"소"가 합쳐진 굴이 있는 늪이란 의미를 가진 곳이다. 석회동굴형식으로 오랜 세월을 거쳐 뚫어진 석문을 옛 사람은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하여 뚜루내 또는 구무소로 부르다 훗날 구문소로 불리게 되었다. 구문소는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등록되어져 있다. 동굴을 자개문으로, 자개문 위애 자개루가 있다.
▲ 벽면에 새겨져 있는 五福洞天子開門(오복동천자개문) 석문 안을 살펴보면 五福洞天子開門(오복동천자개문) 한문이 각석되어 있다. 오복동천자개문이란 조선시대 대표적 예언서 ‘정감록(鄭鑑錄).에 나오는 말로 낙동강을 거슬러 오르면 길이 막혀 갈 수 없는데 그곳에 석문이 있고 석문은 자시(子時·오후 11시~익일 오전 1시)에 열려 축시(丑時 오전 1시~ 오전 3시)에 닫혀 버린다 한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병이 없고, 삼재가 소멸된다는 오복동에 닫는다 한다.
구문소(求門沼)에 관한 전설로 철암천에 사는 청룡과 황지천에 살던 백룡은 석벽을 사이에 두고 낙동강 지배권 다툼이 심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황지천에 살던 백룡이 잔꾀를 부려 석벽에 굴을 파내고 청룡을 제압하였는데 그때 생긴 굴이 구문소라 한다. |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 겨울에 만난 황지연못
낙동강 첫 물줄기는 황지연못을 조경한 공원 내 비석 아래 깊이를 가늠키 어려운 웅덩이에서 하루 5,000톤 정도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주변의 태백산과 함백산, 백병산, 매봉산 수맥을 따라 웅덩이로 물줄기가 유입되는 것으로 황지연못을 출발한 물길은 부산 을숙도로 유입되어 바다 물로 변한다.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 집밖을 나서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을 넘어갈 무렵 집 쪽을 향하여 뇌성이 치자 며느리는 돌아보면 안된다는 소리를 잊어버리고 고개를 돌리자 돌로 변하고, 황부자집은 땅 속으로 사라져 큰 연못이 되었으며 황부자는 큰 이무기로 변하여 연못에서 살았다 한다. 태백산으로 등반하면서 시간을 내어 들러본 곳이 구문소와 황지연못이다. 시내와 가깝고 태백산 산행시간을 적당하게 조율하면 충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금더 시간을 내면 바람의 언덕 매봉산 풍력발전단지까지 오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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