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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도 봄 향기를 찾아서 | 여행일자 : 201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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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교 - 대금산 - 공곶이 수선화 |
대금산 진달래는 이제 피어나기 시작 ▲ 거제도 대금산에는 삼월 말 이제 아래 자락부터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대금산9438M)은 거제대교를 통과하여 오르는 상포마을(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377-1)과 영동마을(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549)에서는 차량으로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입구 화장실(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1)까지 오를 수 있다. 단, 축제기간은 통제되기도 한다. 대금산 산행은 짧게 하는 것을 권한다. 대금산 진달래가 피는 계절이면 대금산을 어느 방향에서 출발을 하여도 약 30km 거리에 위치한 수선화 만발한 공곶이(주차장: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165)를 함께 들러보기 위함이다. ▲ 정상 오르는 구간 일부 진달래꽃이 피어나 봄을 노래하고 있다. 대금산 산행은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등산로가 복잡해진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거제대교 통과하여 시방마을 도로변에서 대금산으로 오르는 좁은 진입구간(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655-4)이 나오며 길을 따라 오르면 작은 소류지를 지나 산길 끝자락 마을(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557)에 도착 후 마을 공간에 적당하게 주차하고 그리고 마을 뒤편 대금산 방향을 따라 진입하면 등산로와 함께 진달래가 초입부터 반겨준다. 등산객이 거의 없는 구간이라 한적하게 진달래 산행을 할 수 있다.
대금산 정상아래 화장실 앞에는 이미 많은 차량이 모여 있었다. 대구를 비롯하여 몇몇 산악회에서 진달래 능선을 찾아 오르며 환호하고 있었다.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아래 자락 일부 몇몇 나무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을 뿐 본격적인 진달래 능선이 이어지는 정상으로는 가파른 길에는 진달래가 아직은 없다. 적어도 4월 5일 전후는 되어야 진달래 화원을 만날 듯하다. 그리고 잠시 진달래 군락지를 거닐다 내려선다. 수선화 향 그윽한 공곶이 해안 |
▲ 공곶이로 향하는 도로변에 활짝 핀 수선화의 유혹
예구마을은 짧은 구간을 걷지만 서이말등대 갈림길에서 출발하면 예구마을보다 곱절 더 걸어야 하며, 주차공간도 넉넉하지 않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색다른 산길을 따라 진행 할 수 있는 곳이다. ▲ 예구마을에 주차를 하거나 와현해수욕장으로 부터 걸어온 탐방객이 마지막 산을 오르고 있다. 공곶이 마을로 들어서는 와현해수욕장 근처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들과 끝없이 밀리는 차량들이 예구마을로 향하는 길을 주차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와현해수욕장에서 도로보 예구마을까지 약 2km 구간이니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차 속에서 짜증만 내고 있기보다 산객이라면 걸어도 무난한 코스이다. ▲ 수선화는 해안자락 노부부 집 앞에 펼쳐져 있어 이 숲길을 마지막으로 통과하여야 비로소 만난다.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는 높은 구간에는 아직도 수선화가 피어나지 않고 있었다. 혹시나 수선화가 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해안으로 내려서니 해안가 일원에 조성한 수선화 밭에는 노란 수선화가 만개하여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공곶이 수선화도 4월 첫주 전후 만개 할 것으로 보여진다. 수선화 활짝 피어나다. ▲ 3월 말 활짝 피어난 수선화 밀리는 차량, 먼 거리부터 걸어서 찾아온 탐방객은 이곳 공곶이 주인이 사시는 집에 도착하면서부터 그 수고를 보상받는다.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환호성이 봄날 해안가에 향기로 전해질 만큼 수많은 샛노란 수선화가 떼 지어 고개 내밀고 있다. 수선화 꽃말은 자기 사랑, 자존심, 고결, 신비 등으로 내면의 외로움이다. 수선화는 1월 탄생화 중 하나이며, 속명은 그리스 신화에서 연못 속 자신의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나르키수스이다. ▲ 공곶이에서 바라 본 내도 수선화에 빠져 걷다보면 어느새 해안에 도착하게 된다. 사람 얼굴보다 큰 둥글둥글한 돌부터 주먹만한 돌까지 하나같이 모서리가 오랜 세월 파도에 닳아 둥글둥글하다. 섬 앞으로 내도가 자리 잡고 있으며. 내도 뒤편이 외도 보타니아이다. 해안 자갈마당 끝자락에 도착하면 화장실을 기준으로 해안가로 이어지는 완만한 숲길과 가파른 동백터널을 걸어 올라선 후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는 길 갈림길에 도착한다. 공곶이 탐방로가 협소 한 만큼 가급적이면 해안길로 내려 설 것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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