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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트레킹 - 부산 석대천변 겹벚꽃 피어나다.

허영꺼멍 2016. 4. 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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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동IC-석대천 겹벚꽃길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 원동IC 주변에 핀 겹벚꽃

▲ 석대천에 낚시를 즐기는 시민

원동IC 번영로에 피어난 겹벚꽃

부산 동래구 안락동 15-61

★★☆☆☆



겹벚꽃은 우리나라 산벚나무를 일본에서 개량하여 만든 품종이다. 홀벚꽃과 달리 묘한 매력이 있으며, 독특한 색감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부산 도심을 빠져나가는 컨테이너화물 배후고속도로 번영로 주변에는 홀벚꽃이 떨어지면 겹벚꽃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왕벚꽃 가로수가 이어지는 원동IC에서 오륜터널 입구까지 약 40년 이상 된 겹벚꽃이 심어져 있다. 번영로가 19775월 착공하여 1980107일 개통되었으니 당시 적어도 5년생 이상 된 묘목을 심었을 것이고 보면 40-50년은 충분해 보인다. 왕벚꽃이 피어있는 번영로는 도로 특성상 지면보다 높게 설계되어 있고 그 아래는 체육공원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지만 겹벚꽃 아래를 거닐 수 없어 훼손이 거의 없다.



▲ 원동IC를 올려 석대IC에서 내리면 된다. 이 구간 겹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지만

차량을 도로변에 주차할 수 없으므로 눈으로 만 바라봐야 하며, 꼭 가까이 가겠다면 석대천을 걸어야 한다.


부산 원동IC를 시작하여 금사동을 잇는 수영천(회동천)변 도시고시도로 번영로 주변에 핀 겹벚꽃은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과 금정구 구서동 구서IC를 연결하는 총연장 15.7km 구간 중 원동IC에서 오륜터널까지 이어진다. 번영로는 도시고속도로이자 부산광역시 제11호선, 아시아 고속도로 제1호선이다.







꽃대궐을 이루는 수영천(회동천)을 따라 걷다보면 꽃벚꽃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걸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특별한 다른 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쩔 도리가 없이 좋은 곳은 달려 올라가 도로 철책 경계 앞에서 만나야 한다. 체면이 조금 꾸겨지는 장면이지만 도로를 만들면서 석대천을 시작으로 수영천으로 흘러가는 냇가 위 제방역활까지 하는 길이다 보니 올려봐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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