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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트레킹 - 경주 불국사 초입은 4월 말 겹벚꽃 천국이 펼쳐지고 있다.

허영꺼멍 2016. 4. 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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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벚꽃 떠난자리'불국사 겹벚꽃"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불국사 공영주차장 - 겹벚꽃길 - 불국사 일주문 - 불국사 경내 여행 - 불국사 불이문 - 불국사 공영주차장



▲ 봄비내리는 공원길을 산책하는 사람들


홑벚꽃이 떠난 자리 촉촉한 봄비가 대지를 두드려 깨운다. 이번에는 핑크색 향연이다. 홑벚꽃에 비하여 꽃잎이 풍성하고 탐스러운 겹벚꽃 여행지로 몽환적인 길을 펼치는 경주 불국사를 향한다.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따스한 봄의 기운은 고너적한 숲길을 핑크빛 향연으로 물들여 놓고 있다.


삼불사 입구 겹벚꽃


▲ 삼불사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핀 겹벚꽃

▲ 겹벚꽃길 전경

경주베리석불입상 삼불사

경북 경주시 배동 503-3

★★★☆☆


경주에 겹벚꽃이 있다. 스쳐가는 길목으로 경주IC를 빠져나와 포석정에서 삼릉을 잇는 국도변 가로수가 겹벚꽃이다. 특히 경주베리석불입상이 있는 삼불사 주차장(경북 경주시 배동 503-3) 입구 구간 겹벚꽃은 도로를 벗어나 있어 걷기 좋은 곳이다. 잠시 삼불사 입구 겹벚꽃을 즐기다 본격적으로 겹벚꽃을 만나기 위해 불국사로 향했다.

▲ 삼불사 위에서 만나는 석조여래삼존입상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인 금오산 삼불사는 열려진 공간이다. 절집 어디에도 보행을 가로막는 담장이 없는, 사찰의 경계가 모호 할 만큼 문이 없는 곳으로 절 입구를 대신하는 석조기둥 하나가 반겨준다. 세심단속문(洗心斷俗問) , 이곳으로 들어오는 이들의 마음을 씻고 속된 번뇌를 끊는다는 의미다.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에 있는 세 돌부처는 경주 남산 서쪽 자락의 삼불사에 인접해 있다. 이곳 선방사터 부근에 흩어져 누워있던 것을 1923년에 모아서 세운 것이다. 중앙의 본존불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인데, 네모난 얼굴은 풍만하며, 둥근 눈썹, 다문 입, 통통한 뺨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불성을 나타내고 있다. 왼편은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상이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미소를 띠고 있다.


오른쪽 연꽃 위에 선 대세지보살상은 두 어깨에서부터 발등까지 구슬과 꽃송이로 엮은 목걸이를 드리우고 있다. 이 삼존불은 웃음 짓는 얼굴 표정과 뺨에서 인간적인 정감이 넘치는 작품인데 전체적인 조각양식으로 보아 제작시기는 삼국말기인 7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불국사 주차장 광장에서 만난 겹벚꽃


▲ 놓쳐 버리기에 너무 아까운 겹벚꽃 터널

▲ 한 그루의 겹벚꽃이 뿜어내는 자태

전국 최고의 겹벚꽃 산책길

경북 경주시 진현동 50-2

★★★★★



색색의 꽃들이 넘쳐나고 연초록의 이파리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다. 경주 불국사 겹벚꽃이 피어있는 숲의 공간 어디를 걷더라도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도란도란 모여 앉아 이야기하는 사람들, 손을 꼭 잡고 걷는 연인들이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주 불국사 겹벚꽃길은 4월 말이 되면 꽃사태가 일어난다.

만개한 봄의 절정속으로 찾아드는 상춘객의 발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흐드러지게 핀 겹벚꽃이 열어 놓은 숲 사이 작은 길 따라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핑크빛 봄이 완연하다. 경주의 봄 여행지로 보문단지 내 숨겨진 보문정에 이어 기막히게 아름다운 또 다른 숨겨진 봄의 여행지이다. 겹벚꽃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주 불국사 일주문에 도착하게 되며, 일주문 안에서는 산사의 봄이 기다리고 있다.






불국사는 석굴암 방향에 있는 일주문과 보문단지 방향 불이문 두 곳으로 출입을 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주차장이 있지만 겹벚꽃 여행은 불국사 공영주차장(경북 경주시 진현동 50-2)에서 시작은 한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일주문 방향으로 향하면 언덕을 따라 굵은 겹벚꽃이 그림을 그려낸다. 겹벚꽃 산책로를 돌아 불국사 일주문을 거쳐 불국사를 둘러 본 후 반대편 불이문으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내려서면 한 바퀴 돌아 올 수 있다.




불국사를 여행하다.



▲ 청운교 백운교(국보 제23호) 전경

▲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못미처 만나는 연못

경주 불국사의 봄

경북 경주시 진현동 산 70-1

★★★★★


불국사는 외국 관광객으로 항상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한가롭게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가슴에 하나 둘 담아오던 그런 시절은 이제 잘 보존하고 지켜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메가폰을 든 관광 가이드 안내 소리가 절간을 떠돈다. 사진 한 장 남겨 보려하여도 인산인해를 이룬 절집에서 어렵다.

 

불국사는 부처님의 불법을 실현하기 위해 현세의 사바세계에 화현시킨 열정적인 신앙의 완성체로 집약해서 말을 할 정도로 불교의 모든 것이 잠재되어져 있다고 보면 가장 간단하다. 불국사는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사찰이지만 창건에 관하여서는 정확한 설이 없다. 일부 기록에는 신라 법흥왕 15(528) 영제부인(법흥왕 어머니) 소망하여 창건 후 진흥왕(574) 지소부인(진흥왕 어머니)가 중건 그리고 문무왕 10(751) 무실전 신축, 경덕왕 10(670) 김대성이 크게 개수하였다는 설과 눌지왕 당시 아도화상이 창건 후 김대성이 크게 3창 했다는 설이 있다.


▲ 연화교, 칠보교(국보 제22호) 전경

불국사 연화교 칠보교는 국보 제22호로 대웅전으로 오르는 길로 동쪽에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에 극락전으로 향하는 연화교와 칠보교를 두고 일반인은 출입하지 못하지만 서방 극락세계를 깨달은 사람만 다니는 안양문과 연결되어 있다. 연화교는 각 층계에 연꽃잎을 새겨 놓았다. 범영루는 범종각을 걸었던 곳으로 751년 세워졌다.

 

왼쪽부터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불국사 연화교 칠보교, 범영루로, 불국사 청운교백운교는 국보 제23호로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로 전체 33개의 계단이 놓여있으며, 17단의 청운교와 16단의 백운교로 청운교는 청년을, 백운교는 노인을 상징한다.


삼국유사에 경덕왕 10(670)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만들고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했다고 하는데 당대에 완성하지 못해 김대성 사후 국가에서 완성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대웅전 25, 다보탑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 극락전 12, 무설전 32, 비로전 18칸 등 80여 건물이 존재했다 전하지만 일본수탈과정에서 훼손, 파괴되고 그 후 다시 일부 복구하였다. 일제강점기(1942) 개수공사를 통해 문화재 유출이 생겨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19702~ 19736월까지 빈 주춧돌 위에 다시 무설전 · 관음전 · 비로전 · 경루 · 회랑 등이 복원되었고, 대웅전 · 극락전 · 범영루 · 자하문이 새롭게 단장되었다.


불국사 가구식 석축(보물 제1745)

불국사 앞마당을 지키는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당간지주를 위시하여 계단으로 바라보면 연화교와 칠보교 그 옆의 청운교와 백운교와 같은 양식이지만 크기만 다를 뿐 길을 터놓고 있다. 연꽃이 새겨진곳은 연화교이며 그 위쪽을 칠보교라 부르며 이 문을 통해 들어서면 극락전 영역으로 들어간다. 연화교와 칠보교를 딛고 오르면 안양문이 자리 잡고 연화무늬를 새겨 놓고 극락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청운교 백운교는 범영루로 두고 있다. 751년 창건되고 1593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시대에 들어 두 차례나 중건한 건물로 범영루와 좌경루 중앙에 길게 난 16계단이 백운교이며, 아래쪽에서 17계단이 청운교로 무지개처럼 둥근 들보모양으로 만들어진 홍예문이 자리 잡고 아래에 물이 흐르고 연못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물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대웅전


▲ 대웅전 주변은 지금 다보탑 복원과 함께 주변을 정리하느라 어수선하다.


자하문을 지나면 대웅전을 마주하게 된다. 자하문은 곧 붉은 노을인데 부처님의 광명을 형용한 것으로 750년 세워진 후 여러 차례 중건, 중수 과정을 거쳐 1966년 크게 보수하고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왼쪽은 문수보살님, 오른쪽은 보현보살님을 모시고 주변에는 회랑을 두고 있다.

불국사는 불교교리에 따라 철저하게 준비되어 만들어진 사찰로 가람배치도가 가로로 막혀져 있다. 불국사 내 전각이 제각기 개별공간을 두고 있으며 담장을 서로 잇고 연결되는 형식으로 불교를 크게 나누면 범부의 세계와 불국의 세계로 구분 짓고 석가모니불, 비로나자불, 아미타불 등 세분화 시켜놓은 독특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 다보탑(국보 제20호)

국보 제21호 석가탑은 1966년 도굴꾼에 의해 훼손된 탑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금동제외합, 은제내합, 무구정광대다리니경, 중수문서를 확인 후 47년 만에 다시 해체복원하기위해 사리1과와 사리장엄구를 수습하였는데 북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통일신라시대(8세기)로 추정되는 통주식(불상을 통째로 주조하는 방식)으로 만든 소형 금동불입상 1점이 추가 발견되었다. 높이 4.6cm, 대좌지름 2.3cm로 금도금을 하고 있다.

 

다보탑 또는 칠보탑으로 불리는 탑에는 네 마리 사자를 올려놓았는데 셋은 사라지고 지금은 한마리만 남아 전해지며 일반 탑 형식을 벗어난 독특한 석탑형식을 하고 무영탑으로 불리는 석가탑은 다보탑이 남성미를 과시 한다면 전형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석가탑에서는 1966년 보수공사 도중 2층 탑신부에서 금동사리함 과 청동비천상, 나무탑, 관옥, 수정, 구리비녀, 향두루마리 경전인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이 발견 되었다. 다보탑 역시 1925년 일제강점기 당시 수리를 하면서 사리, 장신구, 금동불상 2구를 확인하였지만 일본인이 기록조차 남기지 않고 훔쳐가 버렸다.


▲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보기드문 절집

대웅전 앞 동서쪽에 있는 2기의 탑 중에서 동쪽탑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통일신라 특수형 탑으로 몇층 규모인지 짐작하기 힘들며 탑의 예술성은 통일신라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탑은 경덕왕 10(751) 불국사 창건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 당시 탑을 해체하여 유물을 가져가 버려 탑의 기원을 알 수 없으며, 기단부 돌계단을 따라 4마리의 돌사자를 올려 두었는데 이 중에서 3마리가 유출되었다.


다보탑 돌사자는 지금 서쪽 기단 중앙에 입부분이 훼손된 상태로 놓여 있다. 본래부터 돌사자가 그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네 모서리에 위치해 있던 4구의 사자상 중에서 3구는 훔쳐가고 훼손된 1구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사업하면서 중심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본래의 자리를 찾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음전


▲ 관음전 전경

▲ 관음전 출입문으로 바라 본 전경

불국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음전은 가파른 계단을 연결해 놓고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다. 관음전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 751년에 세워졌다. 여러 차례의 보수와 중건을 거쳐 1973, 불국사 복원 때 다시 세웠다. 조선 초기(1,400년경)의 건축양식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비로전


▲ 관음전에서 내려다 본 비로전


관음전 측면 문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비로전 공간에 도착하게 된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으로 8세기 중엽 작품인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을 모시고 있다. 비로전은 751년 건립된 후 여러 차례 중수와 중건을 거쳐 1973년 창건 당시의 기단과 초석 위에 조선후기 건축양식으로 중건하였다.

불국사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은 불국사 내 비로전에 있는 주존불인 비로자나불로 높이가 1.77m로 특이하게 손 모양을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어 일반적 손 모양과는 정반대이며, 국내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9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비로전 공간 내 불국사사리탑


▲ 보물 제61호 사리탑


불국사 강당 뒤쪽에 있는 사리탑으로 불국사기에서 말하는 광학부도인지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는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이다. 사리탑은 1905년 일본 동경 우에노공원으로 반출되었다가 1933년 반환되었다. 사리탑은 높이 2.06m로 비로전 옆 보호각 내에 있다.



비로전 측면에 자리한 사리탑은 보물 제61호이며,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사리탑은 석등 형식과 유사하며, 팔각형태의 하대석에 연꽃 여덟 잎을 새기고 장국 모양의 중대석에는 구름 문양을 조각하였다. 특히 탑신 각 면에 불상을 모시는 감실을 두고 조각을 하였다. 현재 탑은 고려 초기작품으로 추정하며, 1905년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1933년 환수하여 현재의 위치에 옮겨 놓았다.


극락전


▲ 극락전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을 모시고 있는 극락전은 멧돼지가 복을 준다는 구전이 전해진다. 멧돼지 조각이 현판 뒤에 숨어 있다. 극락전에는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알려져 있는 아미타여래좌상으로 하품중생인의 지인을 취하고 있다.

극락전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다. 8세기 중엽 신라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불국사를 건립했을 때 처음 세워졌으며, 1593년 임진왜란 때 석조 기단만 남기고 불에 탔다. 남은 기단 위에 앞면 3, 옆면 3칸 규모의 건물이 다시 세워진 것은 1750년으로, 이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백률사 금동약사불입상(국보 제28. 현 경주박물관 전시),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로 꼽히는 금동아미타불좌상(국보 제27)이 모셔져 있다.

▲ 극락전 석등 앞에 멧돼지 형상이 자리잡고 있다.

극락전 복돼지 안내문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극락전은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곳으로 극락정토의 주불로서 중생의 고난과 고통을 살피고 구제하는 부처님이며 아미타불의 48대원은 마흔여덟 가지의 큰 원으로 중생제도의 서원을 닮고 있습니다. 아미타부처님의 24대원에 모든 것에 만족하기를 원합니다하는 원이 있습니다. 만족한 삶은 의식주의 구족과 더불어 욕심의 끝을 알아 스스로 절제하라는 경계의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의 끝은 스스로 만족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금년은 특히 600년에 한번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 석등 앞 최근 세운 멧돼지 조각상

▲ 현판 뒤 멤돼지 조각상 모습

세간에서 돼지는 제물과 의식의 풍족함을 상징하며 복을 가져다주는 길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극락정토의 복돼지는 부와 귀의 상징인 동시에 지혜로움으로 그 부위를 잘 다스려야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부와 구기가 함께하는 곳에 착한 지혜의 근본이 있다면 그곳이 극락정토일 것입니다. 동시에 극락전 복돼지는 우리 국민 모두의 상징적인 복돼지가 될 것입니다. ’


나한전



▲ 나한전

정면 3, 측면 3칸 맞배지붕을 한 나한전은 석가모니 부처와 제자 16 나한을 모신 공간이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이후 1647년 십육나한전을 세웠으나 본래의 위치가 아니었다한다. 이후 1760년 본래의 자리로 옮겼으며, 오늘날 나한전은 1979년 세운 것이다.


돌아 나오면서



당시 가람이 규모가 대웅전 25, 다보탑,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 극락전 12, 무실전 32, 비로전 18칸 등 무려 80여 종의 건물이 있었다지만 지금은 그에 비하면 빈약한 모습이지만 전국 최고의 사찰다운 위엄은 변함이 없다.

 

박정희 당시 불국사를 크게 중창하여 불국사에는 1997년 정도로 추정하는 시기부터 박대통령 제사를 지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박정희 당시 중창사업은 현 불국사를 정통 통일신라 건축물이 아니라 1970~1973년 고려와 조선시대 건축양식이 총 동원되는 이상한 모습으로 재건하였다. 터만 남았던 무설전, 관음전, 비로전, 경루, 회랑 검증작업 없이 무작위 복원하였다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청운교와 백운교를 따라 흐르던 구품연지(연못)가 관광객의 동선을 가로막는다는 이유 하나로 메꾸어 버렸지만 지금도 당시 묻혀 버린 구품연지를 회복하여 물이 흘러가도록 하는 진정한 복원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 경주 불국사 연화교 및 칠보교(국보 제22),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국보 제23),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 경주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 경주 불국사 사리탑(보물 제61), 경주 불국사 석조(보물 제1523), 경주 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 경주 불국사 가구식 석축(보물 제1745), 경주 불국사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보물 제1797) 등이 있으며, 경주불국사경내는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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