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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트레킹 -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습지생태탐방호

허영꺼멍 2016. 6. 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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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 습지생태탐방로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 2016년 생겨난 습지생태탐방로

▲ 여름을 즐기는 동심

다대포해수욕장 습지생태탐방로

부산 사하구 다대동 1552-20

★★★★★


붉은 노을이 살아 있는 그 곳, 연인들의 가슴을 술렁이게 만드는 그 곳을 찾아 길 떠나본다. 부산 해수욕장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그리고 송도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이야기 할 것이지만 외지인이 거의 찾지 않은 또 하나의 해수욕장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모래바람이 심하게 불던 이곳 다대포해수욕장은 한때 군부대가 장악하여 폐장위기 까지 갔지만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가족동반 피서지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습지 생태탐방로


2016년 다대포 해수욕장 을숙도 합류지점 끝자락 습지에 또 하나의 이야기꺼리가 생겨났다. 자연습지를 걷도록 만든 나무데크 교량으로 노을정 앞에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주차장까지를 잇는 총길이 653m이며, 이 일대가 일몰이 시작되면 낙조 장면을 찍기 위해 출사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앞으로 향후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



나무데크 교량의 폭이 넉넉하여 서로 오가는 탐방객과의 불편함이 전혀 없다. 모래 언덕길로 이어지는가 하면 고인물이 모여 있는 습지로 이어져 있다. 난간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게들과 어린 치어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노을정 옆 생태체험장에서 준비한 장화와 장비를 들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해안이 점점 육지화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물살의 흔적이 고스란히 해안에 그려낸다. 물살이 경사를 이루고 그 위를 딛고 지나가도 모래에 발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몰운대를 거쳐 부산 유일한 낙조를 바라보며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 토사가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퇴적되어 만들어 진 길이 약 900m, 100m 규모의 넓고 얕은 수심을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2015년 해수욕장 앞쪽 공간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인공조림을 하면서 조성한 해변공원과 원형지름 60m, 최대 물 높이 55m의 세계 최대 규모 꿈의 낙조분수, 노을정 앞 갯벌체험장 및 2016년 조성한 자연습지 생태탐방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1000m로 썰물 때면 폭 300m이상 펼쳐지며 수온이 따스하고 깊지 않으며, 파도가 심하지 않아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으며, 을숙도 앞바다로 사라지는 낙조와 철새 그리고 몰운산에서 낚시와 조용한 삼림욕과 산책까지 두루 겸할 수 있는 곳이다.


▲ 데크 뒤로 보이는 낮은 산이 몰운대이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몰운대가 있다. 몰운대(沒雲臺)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1972626일 지정)된 명승지로 다대포해수욕장과 맞물려 있는 돌출된 해안으로 총 면적 492300이다. 몰운대 여행의 시작은 다대포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군부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시작된다.

 

몰운대는 강 상류의 토사와 퇴적물이 섬을 잇는 길목에 모여 몰운도 섬을 육지화 시켜놓았다. 대동여지도에 육지로 이어져 있어 1861년 이전에 섬이 육지로 변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를 확인해 주는 것이 바로 16세기 초 중종실록에 의하면 몰운도로 기록되어 있어 한때 이곳이 섬 이였음을 말해준다.



몰운대는 강 상류의 토사와 퇴적물이 섬을 잇는 길목에 모여 섬을 육지화 시켜놓았으며, 1763년 일본통신사로 온 조엄은 몰운도 섬을 둘러보고 몰운대는 신라 이전에는 조그마한 섬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워 아리따운 여자가 꽃 속에서 치장을 한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지금도 다대포와 몰운대 주변은 파도가 거의 없이 고요하며, 동래부지에는 몰운대 지형이 한 마리의 학이 날아가는 형상으로 표현하였으며, 몰운대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이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몰운대라 불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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