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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트레킹 - 창원해양공원 동섬-음지도-우도

허영꺼멍 2016. 9. 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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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해양공원 바닷길 여행

(. 진해 군함공원)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동섬 - 음지교 - 음지도 - 우도



국도 2호선을 따라 부산과 옛 진해시 경계를 살짝 넘어선다. 부산신항만 컨테이너부두가 들어서면서 해안을 따라 돌고 돌던 옛 길이 사라지고 부산신항만을 연결하는 웅동경제자유구역이 개발되면서 인근의 몇몇 제법 큰 섬이 육지화 되어 버렸지만 다행스럽게도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는 물길이 열리는 동섬, 해양공원이 자리한 음지도, 한때 섬이었지만 멋진 교량을 연결한 우도를 따라 여행하며 남해바다의 정취를 가슴 가득 담아 올 수 있는 창원해양공원을 찾아가 본다.


▲ 해양공원 내 해양솔라파크

▲ 음지도 진입을 위해 음지교를 차량으로 건너야 한다.

창원 해양공원(. 진해군함공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산 121

★★★★☆


진해 함상공원이 해양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최대 높이 자랑하는 타워형 태양광 발전시설 120m 지점에는 원형 타워 전망대가 있어 부산 인근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 섬과 섬 사이 누비는 배들의 모습과 거제도와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를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섬이던 우도를 잇는 다리가 건설되면서 새로운 여행의 묘미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물길이 열리는 '동섬' 그리고 음지교를 건너다.


음지교와 음지도를 배경으로 해안길에서 잠깐 동섬을 여행하며 쉬어갈 수 있다. 동섬에서 조개를 채취하거나 물놀이를 할 수 없지만 어촌의 풍경 그리고 물길이 열리는 신비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동섬 전경


해양공원의 첫 여행지는 공원입구 명동마을 작은 선박이 머물고 있는 포구 앞 아담한 섬으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동섬이다. 물이 빠지면 신기하게도 명동마을과 동섬을 잇는 물길이 열리고 동섬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동섬에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나오도록 되어 있다.



해양공원은 음지도와 우도를 연결하고 있다. 음지도로 진입하기 위해 음지교를 건넌다. 예전에는 음지교 입구에서 입장료와 주차비를 징수하였지만 이번 방문 당시 입장료 받는 공간은 음지교를 건너 해양생물관 앞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주차비는 여행을 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음지교에서 계산을 하는 체계로 바뀌어 있었다.



 

해양솔라파크 앞 데크길을 따라 '우도'로 향하다.


음지료를 건너 곧장 주차를 하고 계단을 따라 4층까지 올랐다. 더운 날씨에 답답한 군함전시관보다 음지도 뒤편 우도를 먼저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해양솔라파크 측면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우도 보도교를 만나게 된다.


▲ 주차장에서 해양솔라파크로 향하는 오르막 구간을 나무데크로 조성하였다.

▲ 해양솔라파크를 지나 우도 보도교에서 바라 본 전경

해양공원 시설은 2005년 공유슈면매립(6,457)을 시작으로 군함전시관(2000년 퇴역 군함 1) 및 해전사체험관(1,880) 개관을 시작으로 20051125일 음지교(L=250m) 개통, 20064월 해양생물테마파크(1,925) 개관, 20088월 해양공원 내 주차장 타워를 준공하였으며, 201004월 시작하여 201212월에 해양솔라파크를 준공하였다.


▲ 우도를 잇는 우도 보도교는 차량 진입을 할 수 없으며, 장애인을 위한 이동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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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돌아 우도보도교를 따라 우도로 향한다. 우도를 향하는 다리가 재미를 더해주는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곧장 진선으로 뻗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리의 절반은 돌아서 내려가도록 만들어 놓아 장애인도 쉽게 접근하여 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 우도로 향하는 길. 장애인 및 물건이동이 용이하도록 지그재그 길이 독특하다.

솔라타워 앞으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해안으로 나무데크 계단길을 열어 놓았다. 곧장 직선으로 내려서는 계단길과 장애인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휠체어 길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았는데 직선길이 워낙 가파른 탓에 겨울철에는 만약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장애인 보행도를 따라 우도로 들어가는 보행도를 향하도록 해 놓았다.


▲ 다리를 건너 우도에 내려선다.

나무데크길로 내려서면 우도를 잇는 우도보도교와 우도 그리고 거제도와 진해방향까지 한눈에 모든 풍경을 다 담을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은 곳이다. 푸른 바다길 위로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계단을 내려서 본다. 우도 보도교는 2010년 착공을 시작한 교량으로 사람이 건너다니기 위해 만든 교량이다. 길이 106m, 2~4m 의 보도를 36m 허공에 강재 주탑을 설치하고 사장교 형식으로 매달아 놓은 독특한 교량으로 바다를 향해하는 배와 배를 뒤따르는 뱃길을 형상화 하여 조형미가 우수하다. 또한 2014년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특수상황지역 신규 시책사업으로 선정 및 요트 300척 계류 마리나 조성 등 향후 개발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도마을 둘러보며

 

우도 방파제에는 낚시꾼이 제법 몰려 있다. 이곳에서 운이 좋으면 문어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섬 주변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잡을 수 있는 곳이며. 우도 섬 뒤편으로 돌아가면 자갈과 약간의 모래가 혼합된 해변을 만날 수 있으며 이 일대를 사계절 방문하는 해수욕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도는 약 70가구 200여 명이 살고 있다.


▲ 어촌마을 풍경. 민박집이 있다.


한적한 마을길을 따라 거닐어 본다. 올 여름 얼마나 더웠는지 아직도 바닷물색이 탁하였고 주변 선창가에는 낚시대를 드리운 감태공의 예리한 눈빛이 살아 있음을 말해준다. 해안가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정자에 잠시 누워 바다 바람을 가슴 가득 채울 수 있는 만큼 꾹꾹 눌러 담아본다. 음지교 입구 명동마을에서 출발한 정기선이 두 명의 낚시꾼을 내려놓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떠나가고, 고요한 수면 위 요트는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우도마을 벽화

 

우도 마을을 걷다보면 벽화 그림을 만나게 되는데 한화그룹 창립 63주년을 기념하여 한화테크원 임직원 봉사단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만든 다시찾고 싶은 우도마을 벽화길로 우도의 휴() 벽화길이다. 벽화는 20151018일 그려졌다.


▲ 우도에서 바라 본 stx해양조선

▲ 우도 해안길

▲ 우도에서 바라 본 우도교

▲ 우도섬과 음지도

▲ 우도에서 만난 염소

▲ 우도에서 바라 본 거가대교

▲ 우도 전경

▲ 우도 전경

▲ 우도에서 바라 본 해양솔라타워


해양솔라타워는 높이 136m에 전망대가 120m에 위치해 있다. 태양광 모듈은 600kw로 타워 450kw, 옥상 150kw1일 전기생산량이 1,264kwh로 약 200가구 전력을 생산한다.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은 날 바라보면 눈앞에 우도를 건너는 우도보도교의 전경과 소고도 웅도 초리도 지리도 그리고 거제도 거가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솔라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어른 3,500원이며, 학생 2,500, 어린이 1,500원 그리고 창원시민은 2,000원이다.




퇴역군함 강원호


창원시 함양공원에 오랜 세월 바다를 누비다 퇴역한 강원호가 안보교육 차원에서 군함을 공개하면서 작은 해상공원으로 출발하였으나 최근 "해양솔라파크"와 함께 주변을 단장하여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퇴역함 강원호는 전장 119.02m, 톤수 2500톤으로 194410월 미국 뉴욕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1951년 한국전쟁에 참전 후 1978년 한국해군에 인수되어 동해를 지키다 200012월을 마지막으로 퇴역하면서 진해 함상공원으로 옮겨와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주변에 먹꺼리가 보이지 않아 명지철새전망대 앞 명지마을에서 한끼를 해결했다.

 

해양공원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다양한 해양문화 공간이 생겨 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도를 본격적으로 개발하여 해양공원과 연계하는 관광여행에 큰 기대감과 달리 현재 해양공원은 오래된 노후 군함의 안전상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고, 스넥코너가 문을 닫아 버려 머물 공간이 사라져 버렸다. 썰렁한 공간에 텅 빈 느낌으로 다가오는 해양공원의 새로운 변신을 환영하며 기대해 본다.


진해해양공원

http://marinepark.c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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