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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선 무작정 따라가기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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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엄리돌염전-협재해수욕장-수월봉-송악산-용머리해안-정방폭포 |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여행 일정을 따라 이동을 한다. 흔히 제주도 여행에 많은 추억을 담고자하지만 그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애월읍 애월항을 시작으로 한림항, 차귀도항, 모슬포항 그리고 강정항을 잇는 제주도 절반을 따라도는 해안길 여행을 권하고 싶다. 이번 해안길 여행에서 꼭 들렀다 갈 곳으로는 구엄리돌염전-협재해수욕장-수월봉-송악산-용머리해안 순이다. ▲ 10월 마지막 주말 제주도 여행길에서 만나는 제주 밀감. 해안길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골목길을 많이 만나거나 주차공간이 없는 한적한 길에서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만나게 된다. 이곳 제주도 해안길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차량이 렌터카로 서로 안전운행을 준수하여야 하며, 제주도 도로가 시속 70km로 속도제한이 있어 육지처럼 km 당 주행거리를 생각하게 되면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기므로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하여야 한다. 구엄포구 돌염전이 사라져 간다? 제주여행에서 한번 들르고픈 ‘구엄포구 돌염전 소금빌레’를 찾아본다. 제주공항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약 14km 정도 따라 진행하다보면 구엄포구(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607-5)를 만나게 된다. 해안에 위치한 구엄마을은 약 377세대에 951명(2013년 12월 기준)이 모여 사는 어촌이며, 이곳 해안가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독특한 염전이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 방문 당일 구엄포 돌염전이 포크레인에 뜯겨져 나가고 있었다. 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다음 여행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해안에 조성된 돌염전 규모는 약 1,500여 평에 이른다. 돌염전은 조선 명종 14년(1559) 강려 목사가 부임을 하면서 그 시초로 추정하고 있다. 예로부터 염전이 있었다는 사실은 옛 지명에서도 알 수 있는데 이 마을을 ‘엄쟁이’, ‘옛엄쟁이’로 불렀다는 것이다. 제주도 유배길 에 오른 김정(1486~1521)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를 두고 ‘제주는 땅이 없고 물이 짜지 않아 소금을 만드는 데 공을 백 배 들여서 소득이 적다.’고 할 만큼 소금을 만들지 못하였지만 장려(姜侶) 목사는 태양을 이용한 소금 제조방법을 육지에서 배워 오도록 하였고, 60여 가구에 가르쳐 소금을 생산, 이를 ‘빌렛뜨레(돌소금밭)’라 불렀다. 소금생산은 3~4월, 7월~10월 생산하였지만 1950년대 육지소금이 유입되면서 한때 돌염전은 사라졌다 소금생산 목적보다 어촌체험을 위해 2009년 다시 옛 염장을 복원하였으며, 2012년 전국 어촌체험마을 대상을 수상하였다. ▲ 구염포항 방파제를 배경으로 바라 본 돌염전 전경 ▲ 파도가 넘쳐 오르지 않는 곳을 골라 물을 가로막고 염전을 만들었다. ▲ 항구에서 제일 가까운 돌염전을 뜯어내고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염전을 제거하는 중이라 하신다. 우리나라 소금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에 처음 등장하며, 고려 충선왕 당시 소금 전매법이 반포된 이후 1960년에 접어들어 소금 전매제가 폐지되었다. 제주 돌염전은 일반 염전과 염전 자체가 다르다. 용암석 위 진흙으로 바닷물을 채우도록 둑을 쌓아 공간을 확보 후 바닷물을 증발시켜 가며 옮겨 생산하는 원시적인 방식이다. 돌염전을 멀리서 보면 용암이 바다로 흘러가는 듯 꾸불꾸불하다. 지형을 따라 바닷물을 채우는 공간을 만들다 보니 크기나 모양이 제각각이다. 돌염전이 있는 해안끝자락에는 구엄포구 하얀 등대와 시퍼런 차도가 몸을 일으켜 달려와 하얀 포말을 뿌려 놓는다. 푸른 잉크를 흘러 놓은 듯한 협재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기기 위한 모든 시설이 인근에 잘 갖추어진 제주도 해수욕장 일번지 협재해수욕장은 하늘빛을 삼킨 듯 한 코발트 물색 그리고 하얀 모래와 조가비가 섞여 해안가를 이루고 있어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이다. ▲ 협재해수욕장 인어동상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하얀 모래와 인어동상 그리고 해안선에 비앙도가 걸려 있다. 해수욕장에서 비양도까지 약 1.5km 거리 이지만 물색이 투명하여 손 뻗치면 잡을 듯 가깝게 조망된다. 해수욕장은 1980년대 제주도 관광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곳으로 약 1,100m 해안선을 자랑하며 해안 일주도로인 12번 국도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편리한 곳이다. ▲ 백사 해안이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 전경 ▲ 해수욕장 왼편 해안길은 검은색 바위가 파도에 깎여 있다. 협재해수욕장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여행객이라면 들렀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협재해수욕장 바로 위에 한림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협재굴과 쌍용굴, 황금굴 그리고 금능으뜸원 등이 있어 연개 관광을 할 수 있다. 숨겨져 있는 수월봉(노꼬물오름) 엉알해변 천연기념물 제513호 수월봉은 높이가 불과 77m이며, 승용차가 정상 전망대까지 곧장 올라선다. 제주 서부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자 올레길 제12코스로 약 2km 구간의 엉알해변이 아름다운 곳이다. ▲ 엉알해변 전경(차량 진입을 할 수 없다. 걸어서 왕복 1시간 소요)
엉암해변 벼랑에는 샘물이 솟는데 이를 ‘녹고물’이라 하며 전설이 전해져 온다. 안내글 전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로 왔다가, 여동생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고 전하며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한다.
수월봉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섬이 눈 앞에 펼쳐진다. 차귀도, 누운섬, 당산봉을 비롯하여 산방산과 한라산까지 조망되며,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조망되는 곳이지만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한적한 제주도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곳이다. ▲ 엉알해변 언덕에서 바라 본 차귀도 전경 ▲ 차귀도항에서 바라 본 신창풍차해안 전경 신창항에서 용수리포구를 잇는 해안가에서 만나는 풍차 거리로 싱계물공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에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제주공항으로부터 약 4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해안 일몰이 아름다운 해안이자, 연인들 드라이브 명소로 제주 여행에 숨은 명소이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풍력발전기의 모습, 밀물을 따라 이동한 물고기를 썰물에 가두어 잡는싱계물 공원 내 자리한 원시어업인 원담 등이 있다.
원담은 경남 남해군 죽방렴과는 조금 다른 방법이다. 제주 해안 조간대에 돌을 쌓고 밀물을 따라 이동한 고기들이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이 되면 얕아진 수심에 갇혀 버리는 전통방식으로 폭 4m, 길이 110m 규모이다. 용수포구에 도착하면 포구 맞은편에 작은 동산이 있으며, 동상 위에 보호하고 있는 바위인 절부암을 만난다. 절부암은 열부 제주 고씨의 절개를 가리는 바위이며, 열부비를 찾는 신혼부부에게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안에서 돌로 만든 방사탑 2기를 만나는데 어촌마을인 만큼 재난을 방지하고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웠으며, 이를 돌탑 위 매 주둥이 모양의 돌을 올렸다 하여 ‘매조재기’라 한다. 용수포구를 찾아와 종교적 이유를 떠나 우리나라 첫 천구교 신부인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 차귀도 전경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다. 수월봉에서 엉알해변길을 따라 이동하거나 차량으로 차기도포구까지 걸어서 이동하여도 된다. 수월봉은 고산기상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옆에 정자 1기와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있다. 또한 엉알해변길은 지질공원으로 제주도 생성과정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지질구조가 펼쳐 진다. 해안길 따라 돌다 보면 만나는 송악산 산방산 남쪽 마라도 뱃길 선착장 옆에 위치한 송악산(절울이)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최남단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이 보인다. 송악산은 해발 104m의 이중식화산체로 단성화산이지만 2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평지에는 초원지대를 이루고 작은 봉우리 서너 개가 솟아나 있으며, 선착장 앞 송악산 해변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어뢰정을 숨겨놓기 위해 주민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진지동굴이 줄지어 있다. 송악산 분화구 중 제1분화구는 직경 400m, 둘레 1.7km이며, 제2분화구는 둘레 400m, 깊이 69m이다. ▲ 부남코지 전경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45년 일본은 결7호작전을 통해 일본 영토를 사수하기 위해 제주도를 보루로 삼고 일본 정예군 6-7만 명을 주둔시키면서 송악산 일대를 방어진지 구축을 위해 해안특공기지 설치 및 어뢰정을 숨겨놓기 위한 격납고 및 지하진지를 해안가 화산쇄설성 퇴적암층에 만들었다. 송악산 일대 15개의 인공동굴은 너비 3-4m, 길이 20m이다. 송악산 둘레길은 총 2.8km 구간이며, 최남단해안로 주차장을 시작으로 부남코지를 거쳐 전망대를 돌아 원점으로 돌아온다. 주차장 출발-1,070m-부남코지-530m-제1전망지점-160m-제2전망지점-580m-제3전망지점-470m 주차장 도착 구간이며, 송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로 나눠지기도 한다. ▲ 도착점에서 출발하여 반대편으로 진행을 한다. 제3 전망대 주변 전경 ▲ 제2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가파도와 왼편 마라도 전경 ▲ 제3전망대와 제2전망대를 잇는 나무데크길 ▲ 제2전망대로 향하는 데크길 주변 전경 ▲ 송악산 분화구 정상으로 바라 본 전경 ▲ 제2전망대 전경 ▲ 제1전망대로 향하는 길 ▲ 송악산 분지 내 전경 ▲ 부남코지 향하는 길에서 바라 본 전경 ▲ 송악산에서 바라 본 산방산 전경과 잠수함 탑승장 ▲ 형제섬 전경 ▲ 잠수함 승선체험 ▲ 송악산에서 해안선을 따라 산방산까지 잇는길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에서는 마라도와 가파도가 펼쳐진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길게 늘어선 가파도와 작은섬 마라도가 조망되며, 나무데크길로 잘 조성되어 제주도 특유의 바다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 산방산 전경 제주 올레길 제10코스는 약 17.3km 구간인 화순금모래해변을 시작으로 송악산전망대를 거쳐 하모해수욕장 하모체육공원 제주올레안내소 까지 이어진다. 총거리 17.3km 소요시간 4~5시간 거리인 이 구간은 한시적으로 이용이 어려웠지만 1016년 8월 다시 재개장하였다. 특히 이 구간에는 송악산 둘레길이 포함되어 있다.
산방산 & 용머리해안
산방산 여행은 용머리해안과 함께 연계된다. 산방산에는 동굴법당 산방굴사까지 진입로가 열려져 있으며, 산방산 입구에 위치한 광명사에 주차를 하고 여행을 하면 된다. 산방산 아래에 자리한 하멜선상기념비와 용머리해안을 여행하려면 광명사 아래 주차를 한 후 걸어서 내려와 용머리해안을 둘러보거나 차량을 아래 용머리해안까지 이동시킨 후 산책하듯 해안길을 따라 여행하여도 된다. ▲ 용머리해안 입구에서 바라 본 산방산 전경
산방산을 바라보다 노루사냥을 하던 사냥꾼이 쏜 화살이 옥황상제 엉덩이에 꽂혀 버리자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한라산 정상을 잘라 던져 버리니 그곳이 산방산(395m)으로 분화구가 없다. 임진왜란 당시 옥씨가 피신했던 옥굴과 기우제를 지내던 무지개터, 다섯 가지 오색 흙이 나오는 오색터, 선녀가 내려와 노닐던 선녀바위, 부여 낙화암을 떠올리게 하는 절부암에는 왜구를 피해 몸을 던졌다는 전설과 서남쪽 중턱 절벽에 있는 높이 5m, 길이 10m, 폭 5m인 동굴법당 산방굴사는 혜일이 거처한 곳으로 추사 김정희도 자주 찾은 곳이라 한다. ▲ 용머리해안에서 바라 본 산방산 그리고 하멜선상전시관 전경 동굴 천장에서 흐르는 석간수는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동굴로 들어가 눈물로 지샜다는 산방덕 여신의 눈물이라 전하고 있다. 산방산은 조면암질 용암원정구로 이루어진 용암덩어리로 70-8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암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방굴사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용머리해안이 거송 사이로 아름다운 비경을 연출한다. 산방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말로 해식동굴인 굴이 있다하여 산방산으로 불린다. 용머리해안 산방산 앞에 위치한 해안으로 바위가 온통 황토 빛을 띠고 물이 드는 시간에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용머리해안은 흡사 용이 머리를 치켜들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불리며, 대부분 사암층으로 해안선을 따라 거닐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해 두었다. ▲ 용머리해안 기암절벽 전경 용머리 해안은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이 탐라섬에 왕후지기가 있어 제왕이 태어난다는 말을 듣고 풍수사 호종단을 파견하여 맥을 끊어라 명하니 호종단은 탐라국에 도착하여 맥을 하나씩 찾아 끊던 어느 날 지금의 용머리해안에서 산방산 맥이 바다로 흘러들어 태평양으로 나가려고 꿈틀거리는 용의 형상을 보고 그곳이 왕후지기로 판단하여 용의 꼬리를 단칼로 끊어 버리니 천지가 진동하고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올랐다 한다. ▲ 하멜선상전시관 1653년 8월 15일 대만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스페르웨르호는 대만해협에서 태풍으로 표류하다 모슬포 부근에 상륙하였다. 당시 하멜을 비롯한 64명으로 1980년 4월 1일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우호증진의 증표로 산방굴사 앞 해변 언덕에 기념비를 세웠다. 하멜 표류 기념으로 조성된 하멜선상전시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648년 건조된 전장 36.6m, 폭 7.8m, 갑판높이 11m, 돛대높이 32m의 3층 범선인 바타비아호를 모델로 하멜을 제주도에 상륙하게 했던 하멜상선 스페르웨르호를 재현하여 3층 공간에 하멜표류 관련 전시를 해 놓고 있다. 산방산 여행은 제주도의 숨은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용머리 해안을 먼저 찾은 탐방객이라면 산방산에서 송악산을 잇는 해안길을 권장하고 싶다. 제주 올래길 제10코스 구간이기도 한 이곳에는 사계해수욕장을 지나 사계발자국화석발견지 그리고 마라도 뱃길 선착장과 송악산 아래 송악산 진지동굴과 송악산을 두루 여행할 수 있다. 산방산에서 송악산 둘레길 포함 약 7키로 구간이다. 정방폭포(正房瀑布)에서 쉬어가다
정방폭포에 관하여 옛 탐라록에는 정방연못에서 북을 두들기며 노래 부르면 거북이가 수면위로 떠올라 함께 춤을 추었다 하며, 지영록에는 정방폭포를 경노연이라 불렀다 한다. ▲ 정방폭포 전경
제주도 3대 폭포로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 그리고 정방폭포가 있다. 이 중에서 바다로 물이 곧장 떨어지는 폭포가 정방폭포로 국내 유일한 곳이며 접근성 또한 좋은 곳이다. 폭포는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 폭포로 기암절벽 위에서 양 갈래로 쏟아져 흘러내리며 장관을 이룬다. 정방폭포에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하며, 이는 거제도 해금강과 함께 중국 진시황제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왔던 서불이란 사람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다 정방폭포를 보고 아름다운 비경에 글을 남겼다 한다. 현재 해금강에 적혀있던 글은 거의 사라졌으며, 정방폭포의 글도 찾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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