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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 벚꽃나무가 고령화시기에 접어들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 전역에 심어졌던 벚꽃나무로 일본이 쌓은 왜성으로 사천 선전리성과 진하 서생포왜성이 대표적인 우리나라 벚꽃 여행지이다. 특히 진해는 해방이후 대한민국 봄 여행지로 진해군항제가 시작되어야 비로소 봄이 된다는 이야기를 할 만큼 오늘날도 벚꽃 여행 일번지이다. 최근 대한민국 웬만한 도로변이나 여행지라면 벚꽃이 피어나 봄을 자축한다. 창원 진해구 만큼 창원시내, 경주시내도 벚꽃이 화려하여 이제는 복잡함을 피해 조금은 특별한 벚꽃 여행을 추천해 보고자 한다. BEST 9 경남 밀양 삼량진 양수발전처 /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보문정 / 경남 남해 1024해안길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언덕 / 경남 양산시 법기수원지 / 울산 울주군 서생포 왜성 / 전북 진안군 마이산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명소 /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 안태호~천태호를 잇는 벚꽃 드라이빙 코스 경상남도 밀양시 삼량진 양수발전처 삼랑진에서 물금을 잇는 1022 지방도로에서 양수발전소 교차로를 만난다. 경남 양산시 삼랑진 안태리에 위치한 양수발전소는 하부 안태호와 상부 천태호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1979년 9월 하부댐 공사를 시작하면서 입구에 벚꽃나무 가로수를 조성하였는데 세월이 흘러 해마다 봄이 되면 이 일대는 벚꽃 터널을 연출한다. 삼량진양수발전소-안태호-다혜원-천태호-부은암-천태사-웅연폭포 ▲ 안태호를 잇는 삼랑진 양수발전소 입구 벚꽃터널
삼랑진 양수발전소에 도착하여 보니 벚꽃은 낙화를 시작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여행객이 찾아들었다. 삼량진발전처를 시작으로 안태호를 지나 도로를 끝까지 올라가면 도로가 끝나면서 천태호가 나온다. 천태호에서 흘러내린 물길은 안태호로 내려오면서 전력을 생산하며, 천태산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웅연폭포를 만들어 낸다. 상부댐 천태호에서 흘러내린 물은 하부댐 안태호에 도착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군내 두 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소이다.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자로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전력을 생산하는 중요한 곳이자 친환경적 자원생산의 모델이기도 한 이곳에 봄이면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벚꽃은 1022지방도 양수발전소 삼거리 일원이 최고로 아름답다. 특히 양수발전소 삼거리에서 발전소로 오르는 벚꽃오거리 까지 잇는 200m 구간과 벚꽃오거리에서 안태호 제방 앞까지 벚꽃길이 알려져 있으며, 주차장은 벚꽃오거리 주변과 안태호 호수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으므로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산책하면 된다. 안태호에서 상부댐 천태호까지 도로를 이용하여 약 7.9km 거리를 이동하여야 한다. 중간에서 만나는 행곡리 일원 마을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택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가로수로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하부댐에 비하여 벚꽃이 화려하지 않으며, 상부와 하부의 개화시기는 약 1주일 이상 차이가 있다. 안태호에서 천태산(630.9m) 정상을 잇는 길 주변은 벚꽃이 피어나지만 상부로 올라 갈수록 벚꽃이 피는 시기가 느리기 때문에 벚꽃시즌이 끝날 즈음이 가장 좋다. http://blog.daum.net/okgolf/5465551 걷기 좋은 최고 벚꽃 명소 '경주 보문단지’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 내 보문호 주변 경주로 들어선다. 천년고도를 자랑하는 역사유적 도시 경주에는 시내관광지구, 불국사관광지구, 보문관광지구 등 3곳의 관광특구를 두고 있다. 오늘 찾아가는 보문단지가 위치한 보문관광지구는 보문호와 함께 주변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월드, 경주버드파크 외 경주신라CC, 경주CC, 보문GC 그리고 캠핑장과 국내 유명한 호텔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 경주 보문단지 벚꽃 전경
물레방아광장으로부터 450m 인도를 따라 이동하면 신라밀레니엄으로 접어드는 길목 아래에 보문정(주차장: 경북 경주시 신평동 235-3)을 만난다. 보문정 주변으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비롯 이사금유스타운이 있으며, 도로 건너편으로 힐튼경주가 있다. 보문정으로 들어서는 또 하나의 길은 보문휴게소(주차: 경북 경주시 신평동 375-5)에 주차하고 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보문정으로 진입을 할 수 있다. 보문정을 중심으로 산책을 하고 싶다면 보문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보문휴게소는 힐튼호텔 앞으로 진입하면 된다. 벚꽃시즌이 찾아오면 어디로 갈까 한번쯤 고민을 하게 된다. 어디로 가면 좋으냐며 물어오는 여행객에게 두말없이 추천하는 곳이 경주벚꽃이다. 경주 벚꽃시즌이면 보문단지(물레방아 무료주차장: 경북 경주시 신평동 443) 둘레길 그리고 보문정(주차장: 경북 경주시 신평동 235-3)에는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으로 다른 벚꽃여행지와는 달리 벚나무 주변을 차지한 상점도 없고, 차량이 씽씽 달리지도 않는 그야말로 연인까리 조용한 벚꽃을 즐기면 되는 곳이다. ▲ 보문단지 도로 건너편 보문정에 드리워진 벚꽃 전경 보문정 팔각정을 바라보며 만나는 봄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 여행의 정점을 찍을 만큼 봄이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사진동호회에서 아예 삼각대를 사전에 설치해 놓고 자리텃새를 하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는 정자와 함께 수양벚꽃이 만개하면 맑은 하늘 옥빛을 담아내는 연못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날씨가 좋은 날 보문정의 봄은 수양벚꽃 축 늘어진 가지마다 어김없이 하늘빛을 닮고 연못에 빠져 있다. 새파란 하늘 빠져있는 연못의 반영,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보문정은 오리형상을 하였다하여 한때 ‘오리연못’으로 불렀다. 경주는 사월이 되면 벚꽃 향연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보문호수 벚꽃 반영 모습과 꽃잎 사이사이 쏟아지는 햇살 그 고운 자태를 인위적인 간섭 없이 만날 수 있다, 하여 경주 보문단지는 전국에서 가장 벚꽃여행을 즐기기 좋은 화려한 유혹의 공간이다. 보문단지 내 보문호 호수길 8km 구간을 따라 제주산 토종 왕벚꽃이 약 1만5천여 그루가 수면을 따라 피어난다. 보문단지는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지시로 IBRD 차관협정을 통해 1974년 착공 1975년 국내 관광단지 제1호로 출발하여 1994년 8월 관광특구 지정 오늘에 이른다. 벚꽃나무도 50살을 훌쩍 넘긴 세월을 살고 있다. 보문호 여행에서 추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덕여왕공원에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다. 주차를 보문콜로세움 진입 운수대통 방향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진입하면 주차장이 나온다. 선덕여왕공원 주차장(경북 경주시 북군동 114-27)이며, 선덕여왕공원으로부터 보문호수멀티미디어쇼 야간상설공연장을 거쳐 코모도호텔 앞까지 이동하면서 벚꽃을 즐겨도 좋다. http://blog.daum.net/okgolf/5465812 화사한 왕벚꽃길에 취하다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대교 1024 지방도 남해대교를 통과하기로 하였다. 봄기운이 잠시 숨 돌리는 4월 초순이 지날 무렵 남해대교 지나 1024 지방도에서 만나는 풍경을 가슴에 담고자 느린 지방도를 이용하여 남해읍으로 향한다. 남해대교 1024 지방도에서 만나는 왕벚꽃의 꽃비를 만나기 위해 봄부터 늑장을 부려가며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출발하여야 한다. 남해대교 - 충렬사 - 1024 지방도 왕벚꽃길 - 장평소류지 튤립 - 두모마을 유채밭 ▲ 남해대교를 건너 충렬사를 지나 해안가 왕벚꽃길이 이어진다.
해안에서 남해대교를 올려다 본다. 남해대교의 현수교 역사는 시간이 갈수록 진도대교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도 많은 연륙교를 탄생하는 계기가 된다. 현수교라 하면 외국의 금문교를 떠 올릴 것이다. 남해와 하동을 잇는 660m는 여행자가 도보로 건너 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는데 남해대교 일대가 이순신장군의 최후 해전을 벌린 역사의 현장이다. 정유재란으로 왜군을 격침시키기 위해 출격했던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자신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후 장열하게 전사하고 남해대교를 건너면 충렬사, 이락사 등 이순신 관련 많은 여행지가 펼쳐지는 관문이다. 바다건너 1024 설천로를 따라 미처 떨구지 않은 꽃잎이 매달려 있는 벚꽃길이 능선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 왕벚꽃이 피어나 화려한 벚꽃길을 자랑하는 1024 지방도는 남해안 해풍과 함께 하늘을 가려놓은 벚나무가 흩뿌려 놓는 아름다운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해 설천로 벚꽃을 칭송하는 것은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아 조용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주차를 할 공간이 거의 없어 남해대교 아래에 주차하고 이동하여야 한다는 것이지만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약간의 경사 도로를 따라 달리면 벚꽃이 긴 터널을 이루고 그 속으로 길을 열어 놓고 있다. 오른편으로는 코발트빛을 삼킨 남해 청정바다가 펼쳐져 있다. 그 흔한 커피숍도 없는 초촐한 여행길이지만 벚꽃길 만큼은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다. http://blog.daum.net/okgolf/5465555 부산 벚꽃일번지 '달맞이언덕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언덕 ‘벚꽃’ 달맞이 벚꽃 길은 해마루부터 송정 해안길 넘어서는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연출한다. 처음부터 걸어서 송정방향으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달맞이 입구 무료주차공간에 빈틈이 없다. ‘해월정’ 앞 유료주차 공간이 있지만 언제 차량을 회수할지 모르는 여행길이라 무료주차 공간을 찾아 달맞이를 넘어섰고 그렇게 ‘해마루(부산 해운대구 중동 산 11-8)’까지 가서야 겨우 주차를 하였다. 오늘 여행은 어쩌다 보니 해마루를 시작으로 벚꽃여행을 떠난다. 해운대해수욕장-해월정-청사포 삼거리 일출전망다리 - 해마루 - 송정터널 입구 ▲ 달맞이길 해마루에서 바라 본 달맞이언덕길과 청사포
다시 꽃길이 열렸다. 미포에서 송정을 잇는 달맞이길 약 4km 구간에 벚꽃길이 열린다. 미포오거리에서 해월정까지 약 1.1km 구간은 진입로에서 해안방향 가로수만 벚꽃으로 수 놓고 있지만 청사포 교차로를 지나 해마루에서 송정터널 입구까지 약 1.7km 구간은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부산 사람들도 달맞이고개는 알아도 와우산은 낯설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송정해수욕장으로 너머서는 오솔길이로 벚나무와 송림이 도로를 메우고 해안 절경을 따라 15번 굽어 돌아 약 8km 구간을 내려가니 이를 두고 15곡도(曲道)라 하며, 품고 있는 산이 바로 와우산이다. 도로변 오른편으로 웨딩촬영 및 카페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몽마르뜨 언덕을 닮았다하여 동양의 몽마르뜨라 부른다. 이곳 달맞이 언덕길은 예부터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유명했다. 최치원 선생이 달맞이에 올라 해운대 절경에 반하여 동백섬에 대를 쌓고 머물렀다 전하는 이곳 언덕길을 보다 쉽게 걷도록 2008년 만든 길이 '문탠로드'다.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며, 십오곡도 약 7.8km 구간을 2013년 4월 6일 목재 데크로드가 준공되어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하였다. http://blog.daum.net/okgolf/5465817 http://blog.daum.net/okgolf/5465543 피톤치드 삼림욕하기 좋은 봄날 여행지 경남 양산시 법기수원지 ‘벚꽃’ 법기수원지로 향한다. 부산의 숨겨진 여행지라 말 하지만 법기수원지는 더 이상 숨겨진 명소가 아니다. 오히려 법기수원지는 코스가 짧고 연계할 주변 여행지가 없어 쉽게 나서기가 어려운 곳이지만 숲속에서 피톤치드 삼림욕을 하며, 잠시 머물다 오겠다면 부산에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 법기 수원지
낙동정맥에 자리한 천성산, 군지산(운봉산), 큰번데기산, 청송산 등에서 새벽이슬이 흘러들어 수원지를 채워 놓으니 이 얼마나 청정한 곳인가. 숲으로 들어서면 싱그러움이 온 몸을 감싼다. 이 멋진 숲 공간을 79년간 빗장을 걸어 둔 은밀한 공간이며, 행정구역상 양산시에 편입되어 있지만 법기수원지는 부산광역시 상수도본부 명장정수장 관리이다. 법기수원지 정문을 통과하면 벚꽃숲길과 그 앞에 벼락 맞은 나무 그리고 왼편으로 숲의 터널길이 열리는데 높이 30m, 9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상록수 히말라야시다가 도열 해 있다. 숲은 중앙을 히말라야시다 나무가 길을 열고 주변으로 편백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피톤치드 효과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지 내에는 총 7종 644그루가 자라며, 편백 413, 히말라야시다 59, 벚나무 131, 추자(가래)나무 25, 반송 14, 은행나무 3, 감나무 1그루 등이며, 대부분의 나무가 수원지가 조성되면서 식재된 나무들로 80년~130년 이상 된 나무들로 추정하고 있다. 법기수원지는 청정 자연지역으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을 통제하다 2011년 7월 15일 전체 총 680㎡ 중 댐과 수목구간 약 2만㎡ 일부구간을 개방했다. 법기수원지가 1932년 완공 후 첫 빗장을 79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 한 것이다. http://blog.daum.net/okgolf/5465807 왜성에 핀 벚꽃 "서생포 왜성"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올해는 봄이 일찍 찾아오는 탓에 여행지가 겹친다. 남해 벚꽃이 시들하면 동해안 자락 벚꽃이 피어야 하는데 이미 울산광역시 서생포 왜성에 봄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봄 벚꽃 여행지 중에서 서생포 왜성을 빼 놓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성벽을 따라 심어져 있는 벚꽃이 떨어져 성 안에 싸여 있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 진하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서생포 왜성 봄.
성벽 사이로 활짝 핀 벚꽃이 산을 넘는 봄바람에 못이기는 척 흩날리면 성벽 담장 안에는 임진왜란을 통해 죽음으로 사라진 수많은 영혼의 울분이 꽃잎 되어 싸여 있는 듯 고요 한 곳이다. 임진왜란 그리고 조명연합군이 개입하자 왜군은 남쪽으로 후퇴를 하였고 바다가 잘 보이고 퇴로를 확보할 수 있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해발 133m 정상에 철옹성을 축성하니 바로 서생포 왜성이다. 서생포 왜성은 일본 아즈치모모야마 시대(1593)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 땅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명령을 내리자 왜군장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는 해안이 잘 내려다보이는 산정에 일본식 평산성을 선조 25년(1592) 7월 착수하여 선조 26년(1593) 축성하였고 서생포에 위치해 있다하여 서생포 왜성 또는 인근 왜성과 상호 봉화를 통해 연락하였다하여 봉화성이라 부르기도하였다. 한강이남 4도를 집어삼키려는 그들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선조 26년 전라도 순천에서 서생포까지 무려 18개의 성을 축성한다.
성내에는 일제 강점기에 심은 것으로 추정 벚꽃이 성곽을 따라 심어져 봄이면 벚꽃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산성에서 내려다보면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강구항이 한눈에 조망된다. http://blog.daum.net/okgolf/5465229 진안고원 마이산의 신비 전북 진안 마이산 벚꽃길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이 서울 지역이 아니라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馬耳山. 680m)이다. 경남 진해구 벚꽃이 모두 비바람에 떨어져 버려 벚꽃시즌을 마감할 즈음 04월 10일 전후로 개화율 80%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마이산 벚꽃시즌이 시작되었고 주말을 이용하여 전국 산악 팀들은 마이산으로 봄 산행을 위해 찾아들었다. ▲ 진안 마이산 벚꽃
10년간 휴식년제에 묶여 있던 암마이봉(686m) 코스가 정비되면서 2014년 10월 11일 제한적 개방, 2015년 3월 16일 전면 개방하였으며, 암마이봉에서 곧장 능선을 따라가는 구간은 현재 작업중으로 봄에 완료하려 하였으나 공사가 늦어져 여름에 개방될 듯하다. 마이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자 인기명산 13위이다. 마이산이 위치한 진안고원에는 신비한 기운이 머무는 곳으로 봄이 가장 늦게 찾아온다. 4월 둘째 주가 되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던 꽃잎이 일제히 앞 다투어 피어난다. 진안 마이산 탑산 벚나무 길은 남부진입로 이산묘를 시작하여 탑사까지 약 2.5km 구간이며, 차량이 없는 거리라 연인이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벚나무는 대부분 2~30년 이상 된 벚나무이다.
‘탑영저수지’는 마이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고여서 만들어진 호수로 마이산의 봉우리가 거울처럼 비춰지며 아늑한 풍광과 10여리에 이어지는 벚꽃터널은 관광객을 붙잡는 곳이다. 진해 벚꽃 군항제가 마무리되고 벚꽃이 떠나간지 일주일이 지난 4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14일 전후 벚꽃길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최고로 늣게 피어난다는 마이산 벚꽃길이다. 벚꽃 여행 일번지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최초로 북원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면서 시작된 행사로 전국 벚꽃축제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 진해시가지 장복산 공원 일대를 비롯하여 벚꽃명소는 벚꽃인파로 넘쳐난다. ▲ 제황산 공원에 올라서면 진해시 전역 벚꽃이 조망된다.
진해시 벚꽃은 마산에서 진해로 진입하는 마진터널에서 검문소까지 1.5km 지점이 가장 압권이며, 창원에서 진해로 진입하는 안민도로 5.6km 벚꽃 길은 진해 시가지를 내려다보면서 즐길 수 있으며, 여좌천 1.5km 구간은 드라마 로망스를 촬영한 곳으로 로망스다리라 불리며, 유채꽃과 어우러진 벚꽃과 다리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으로 연인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받는 곳이다. ▲ 경화역 전경 http://blog.daum.net/okgolf/5465546 ▲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여좌천 http://blog.daum.net/okgolf/5464601 벚꽃은 피는 것도 아름답지만 지는 것 또한 아름답다. 남부내수면연구소 벚나무는 숲을 이루고 낙화모습은 장관을 이루는 드라마 배경지로 알려져 있고, 시내 경화역과 세화여고 사이 800m 벚꽃터널은 복잡한 벚꽃인파를 피해 가족까리 즐길 수 있으며, 철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혼사길로 알려진 하동 십리벚꽃 경남 하동군 화개면 1023지방도 봄의 기운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남녘의 땅 하동에는 매화꽃향기가 시샘하는 봄바람과 하얀 여린 꽃망울 터뜨리고 연이어 벚꽃과 산수유 꽃이 지천에 피고 지는 아름답고 황홀한 전원풍경을 선보여 화개장터 입구에서 쌍계사까지 지방도로 1023호선으로 약 4km 거리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우수상 수상의 영광과 연인에게 혼례길 로 이미 널리 알려진 길이다. ▲ 계곡을 따라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진입로까지 벚꽃길이 이어진다.
십리벚꽃길을 가득 메우고 있는 벚꽃의 수령은 거의 50-60년을 족히 살아온 고목이다. 십리벚꽃길은 일제강점기 당시인 1931년 지역민이 벚꽃 1,200주, 홍도화 200주를 심은 것으로 화개 면장이던 김진호씨가 쌍계사로 가는 길목이 좁다며 도로확장을 위해 길을 재정비하면서 일본에서 묘목을 공수해 온 것으로 한때는 친일청산 이유로 외면당하기도 했지만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터널의 유혹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하동군의 벚꽃 길은 비단 화개장터에서 시작되어 쌍계사에서 끝이라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해 10리길은 족히 넘는 길로 어린 묘목이 자라고 있는 하동 송림공원에서부터 지리산 칠불암까지 이어지는 벚꽃 길은 하얀 봄을 충분하게 만끽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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