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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지리산 노고단(老姑壇. 1,507m)으로 향한다. 10년도 더 된 기억, 노고단 정상부를 잇는 길에서 야생화 원추리가 활짝 피었던 여름 노고단을 잊을 수 없었다.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주변 여름 야생화가 만개하는 7월 말~ 8월 초는 하늘정원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지리산 노고단 여름 야생화 시즌이 열린다. ▲ 노고단 정상 구례 방향 전망대에 샛노란 원추리가 활짝 피었다.
성삼재(1.102m)는 구례 산동면 좌사리와 광의면 사이의 고개 즉, 천은사부터 성삼재휴게소를 잇는 구간이다. 성삼재는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장군이 지켰다하여 성삼재로 불러지기 시작하였다 한다. 1,100고지 성삼재휴게소 성삼재휴게소를 시작으로 노고단대피소를 거쳐 노고단 정상을 다녀오는 평범한 코스를 따라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성삼재주차장 휴게소-2.7km-노고단대피소 갈림길-400m-노고단 고개갈림길-노고단 정상으로 넉넉잡아 왕복 3시간 5.8km 구간 예상된다. 무넹기 갈림길에서는 노고단고개까지 약 1.1km 구간이며, 편안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3.2km 구간이다. 천은사는 종교적 이념은 간곳없고 통행세 장사 그만하라!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한다. 구례에서 성삼재로 향하는 861번 도로는 천은사 땅을 통과한다는 이유로 입장료를 강제징수하고 있다. 이미 2013년 대법 판결에서 불법징수로 결정되었지만 전혀 개선의 노력은 없었고 통행하는 차량과의 다툼은 끊임이 없자 아예 입장료 내지 않으면 먼길을 돌아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대한민국 법이 수년째 무시 당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나 개선을 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우회도로 좀 만들자고요! 광주고등법원은 2013년 2월 6일 아래와 같이 선고했다. ‘도로를 통행하고자 할 분 피고 천은사의 문화재를 관람할 의사가 없는 원들에게 문화재관람료를 납부하지 아니하면 이 사건 도로 자체의 통행을 하지 못하게 하고, 이에 따라 원고들로 하여금 부득히 문화재관람료를 납부하게 하였는바 이는 원고들의 통행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쉬어가다 성삼재 노고단 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노고단을 향한다. 새벽길을 달려오는 산꾼을 위해 구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는 버스편이 오전 03:40분, 06:00, 08:40, 10:40, 14:20, 16:20분 운행한다. 운행소요시간은 30분이다. 또한 노고단 정상부 개방시간은 10:00~16:00이며, 14:30분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 성삼재휴게소를 출발하여 노고단 언덕으로 향하는 길목인 노고단휴게소 노고단 길목에는 옛날 외국인 선교사의 별장 50여 채가 있던 곳이다. 지금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태이다. 노고단휴게소에서 천왕봉까지 25.3km 구간이다. 한때 저 길을 도전했던 젊은날이 있었다. 반야봉은 5.9km 구간이며, 노고단 고개까지 약 0.4km 돌계단 오르막 구간이 또 기다리고 있다. 성삼재 돌계단길로 2.15km 구간이며, 편안한 임도길은 3.1km을 올라선 위치에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노고단 여름 야생화를 만나다 노고단(길상봉)은 해발 1,507m이며,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와 함께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한 곳이며, 성삼재휴게소를 시작으로 노고단 고개까지 2.6km 구간으로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 노고단 정상 입구 현장 탐방 신청을 받고 있다. 노고단 고개는 해발 1,440m 구간이며, 노고단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사전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하지만 현장에서 예약을 할 수 있으므로 미처 신청하지 않았다면 곧장 현장에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동행인원을 기록하고 통과할 수 있다. 사전예약 운영기간은 07월 0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탐방시간은 오전 05:00~17:00분까지, 16:30분 입장마감을 한다. ▲ 노고단 정상 탐방로는 허용된 공간만 진행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전 예약 방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고단 고개에서 현장 방문을 작성한다. 간단하게 주소와 이름, 휴대폰과 동행인원을 기재한 후 통과를 하면된다. 초록공간 짙고 고운 노란색 원추리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아고산 지대 탐방로 주변 연보랏빛 일월비비추와 산꼬리풀, 분홍색 지리터리풀, 하얀색의 범꼬리풀과 함께 어우러진 노고단의 여름은 8월 초 천상의 화원에서 야생화 천국으로 변한다. 늙은 시어머니를 모시는 제단 즉, 노고단(老姑壇)이다. 한때 길상봉으로 불리던 정상부근에는 약 99만㎡(30만평) 고원이 펼쳐져 있다. 노고단 지명의 유례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 노고단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모시는 제단을 만들고 산신제를 지낸 곳이라 하여 불러진 이름이란 것이다. ▲ 노고단 정상 탐방로 노고단 이야기로 마한 천신의 딸이 지리산 제3봉(노고단)을 백마타고 다니다 어느날 제2봉(반야봉)까지 가게되었는데 그곳에서 움막을 짓고 속세와 연을 끊고 사는 변한 지천이란 총각을 보고는 사모하게 된다. 천신의 딸이 아홉 차례 유혹한 끝에 정월대보름날 제1봉(천왕봉)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반야는 제2봉으로, 지천은 진한 진국으로 가서 살던 중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진한 부족장 추대로 서라벌왕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왕이 되었다 한다. 박혁거세 아들 차차웅이 왕이되자 지천할미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지리산 3대 주봉에 묻어 달라하였고 이때부터 제3봉을 지천할미봉이라 불렀다 하며, 할미봉에 할미당을 짓고 수호신으로 삼았다 한다. 노고단에서 신라 화랑이 탑과 단을 조성하고 수련을 하였다 한다. 세월이 흘러 당시의 탑이 사라져 버리자 1961년 7월 민족종교인 갱정유도(1928년에 창교된 민족종교)에 의해 새롭게 단을 조성하였다.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노고단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당시 화랑들이 쌓은 탑과 단은 1,00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초석으로 짐작되는 몇 개의 큰 돌들만 남아 있었으나, 지난 1961년 7월 갱정유도에 의해 다시 축조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매년 중앙절(음력 9월9일)이 되면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산신대제를 갱정유도에서 봉행하여 노고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 노고단 정상부근 샛노란 원추리 물결 노고단 정상 탐방 입장은 오전 10:00시, 통제시간은 오후 15:30분이다. 노고단은 지리산 봉우리 중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그로 인하여 훼손이 심각하였다. 또한 1970년 초에 조성되어 1991년까지 사용한 군부대 시설이 있었다. 이후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를 되돌리는 과정을 오늘날까지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 노고단 동자꽃 ▲ 노고단 정상 범꼬리풀 노고단(老姑壇. 1507m)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 봉우리로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노고단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기슭에 모셨던 할미당을 고려시대 노고단으로 옮겨오면서 한자어인 ‘노고단’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할미당은 오늘날 노고단에서 서쪽 2km 지점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옮겨 산제를 지낸다. 노고단에서 만난 여름 야생화 ▲ 산수국 산수국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변심이다. ▲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덜이지 마셔요 ▲ 노루오줌 뿌리에 노루 오줌 냄새가 난다하여 노루오줌이라 부르며, 꽃말은 기약 없는 사랑, 붉은 설화, 정열, 연정 이다. ▲ 술패랭이꽃 꽃말은 무욕, 평전이다. ▲ 동자꽃 꽃말은 나의 진정을 받아 주셔요~ 이다. ▲ 둥근이질풀 꽃말은 새색시, 귀감이다. 둥근이질풀은 해발 1천고지 이상에서 자라는 야생화이다. ▲ 원추리 원추리의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이다. ▲ 일월 비비추 일월 비비추 꽃말은 신비한 사랑이다. ▲ 긴산꼬리풀 꽃대 모습이 동물의 꼬리를 닮았다하여 꼬리풀이다 부르며, 약 21종의 풀이 있다. 긴산꼬리풀의 꽃말은 달성이다. ▲ 비비추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날개하늘나리 꽃말은 변함없는 사랑이다. ▲ 짚신나물 장과과 다년생초이며, 꽃말로 감사이다. ▲ 지리터리풀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큰까치수염 꽃말은 달성이다. ▲ 범꼬리 범꼬리는 범의꼬리, 만주범의꼬리, 범꼬리풀 등으로 불린다. 짐승의 꼬리 즉, 범의 꼬리를 닮았다하여 불리는 범꼬리의 꽃말은 키다리이다. ▲ 조흰뱀눈나비 1100m 이상 관목림 초지에 서식하는 나비 주변추천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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