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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트레킹 - 경남 양산시 천태산 용연폭포

허영꺼멍 2017. 10.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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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쫒겨 찾아간 여름 끝자락 산행

"양산 용연폭포 & 천태산"

⊙ 2017년 00월 00일 ⊙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하여 하루 쉬어가자며 카톡을 열어 보는데 어라... 지인 한분과 몇일전 산행을 하자고 약속을 한 것을 잊고 있었던 것. 급히 위치를 추적해 보니 이미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상태였다. 일단 양산시청으로 돌아와서 행선지를 재결정 하자고 한 후 길을 나선다.


▲ 천태산 용연폭포 상부 전경


▲ 가뭄을 말해주는 웅연폭포 전경

여행별점 : ★★★★☆

폭포와 함께 오르는 산행길

천태사 입구 도로주차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산 226-21


일단 양산 토곡산으로 향하기로 결정하고 양산에서 물금을 빠져 토곡산 입구에 도착하니 배도 고프고 주변에 먹을 공간도 없고 하여 잠깐 망설이다 장소를 원동 천태산 폭포를 경유하여 천태산까지 가볍게 다녀오기로 변경하였고 곧장 천태산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 세계최대 아미타불상

경남 밀양시와 양산시에 위치한 천태산(631m) 은 한때 원동역에서 하차하여 걸어 오르던 산으로 계곡과 폭포를 두루 만날 수 있는 곳이였으나 산행들머리 계곡을 막고 천태사가 들어서서부터 계곡을 찾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일부 산행하는 사람들만 오르는 천태산으로 전략해 버렸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용연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용연폭포를 가려면 천태사를 통과하여야 한다. 천태사 경내를 가로질러 끝까지 오르면 등산길 이정표와 함께 시작된다. 천태산에 위치한 천태사는 최근 불사한 사찰로 중국 천태산에서 혼자 수행하여 득도한 나반존자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따로 모시고 있으며, 죽염을 생산하며 납골당인 무령수궁은 1009628일 완공한 세계최대 아미타불 불상으로 자연 암벽에 높이 20m이다.


천태사 끝자락 등산로가 열리다.


천태사 - 용연폭포  - 안태호 - 천태사


양산시 원동면, 밀양시 삼랑진읍 일대에 걸쳐 있는 천태산은 정상부에 천태호와 하단부에 용연폭포가 있으며, 삼량진 방향으로 부은암과 양수발전소인 안태호, 천태호가 있다. 승용차로 천태호까지 진입이 가능하여 연인들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 용연폭포 전경

긴 가뭄을 말해주듯 겨우 물줄기만 흘러 내리고 있다.









사찰에서 폭포까지는 잠시 오르면 된다. 돌길을 조금 지나 나무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 가벼운 산길로 폭포사에서 500m 오르면 용연폭포를 만나며, 용연폭포 벼랑길 옆으로 나무데크 계단길이 폭포 상부까지 연결되어 있다. 정상까지는 2.6km 소요되지만 폭포까지는 산보하는 수준이다.

▲ 용연폭포 상부 전경







용연폭포 상부에 올라서면 비로소 전망이 열린다. 삼량진으로 넘어서는 1022지방도가 힘겹게 천태산 자락을 휘감아 넘어간다. 천태산으로 오르는 방법 중 하나가 1022지방도를 따라 산을 넘은 후 안태호를 따라 상부댐 천태호까지 오른 후 산행을 하여도 된다.


▲ 천태호 못 미처 꿈바위 전망대




▲ 꿈바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태호 수문 전경

천태산에는 하부댐 안태호와 상부댐 천태호가 각각 있으며, 이 두 호수는 물을 흘러내려서 전기를 생산하는 양수발전소의 중요한 곳이다. 전력수요가 적은 야간에 잉여전력을 이용하여 안태호 물을 상부댐인 천태호로 끌여 올린 후 주간에 물을 낙하시켜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의 발전을 하고 있다.


▲ 천태호 전경





상부댐 천태호에서 흘러내린 물은 하부댐 안태호에 도착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국내 두 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소이며,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자로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전력을 생산하는 중요한 곳이자 친환경적 자원생산의 모델이기도 하다. 상부댐에 도착하면 천태호 제방 위쪽에 주차장이 있으며, 천태호를 조망할 수 있는 천태정이 수면을 향해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상부댐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더욱 굵어지기 시작하였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오른 산행길이라 비를 피할 어떤 장비도 없고하여 천태산 산행을 천태호 정자 전망대에서 마무리하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서야만 했다. 정상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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