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요트경기장
직장다니던 시절 사장님이 들어와 봉투 하나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나가면서 일주일 후 보고서를 제출해라고 했다. 뭔가 싶어 열어보니 당시 업종과는 전혀 관련없는 보트 제작을 하자는 것이였고 그 덕분에 보트와 요트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보트는 제작되었고 IMF 당시 보트회사는 철수해야만 했다.
▲ 현재 요트 계류장은 480여척의 요트와 요트학교를 통해 요트인구를 확산하는데 노력하며, 윈드써핑학교와 잠수학교 등 해양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 요트 경기장을 빠져 나오면 광안대교로 이어진다.
▲ 광안대교(다이야몬드브릿지) 전경
▲ 수영요트경기장 주변 센텀지역 앞 바다
▲ 센텀 해안로를 따라 걷다보면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가 보인다.
▲ 누리마루 앞을 달리는 바나나보트
▲ 수영요트경기장과 경계 하나를 두고 있는 센텀 아이파크
부산은 항구이다. 부산은 피난민이 몰려들어 먹고 살기 급급하여 바다를 먹고사는 터전으로 삼던 바다가 1986년 국제 규모의 경기장으로 건설되어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 경기대회를 개최하였는데 그 경기장이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총 1,364척(해상 364척, 육상 1,0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 접안시설을 갖추고 매년 요트경기대회를 통해 요트인구활성화에 힘을 쏟고 선수훈련, 요트학교, 윈드써핑학교, 잠수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요트 경기장 성화 요트경기장 부지내 중앙에는 88올림픽 기념탑과 성화대 조형물이 자리 잡고 그 앞으로 요트계류장과 광안대교가 통과하며, 구. 부산무역전시관이 옮겨간 자리 200여 평에 1999년 8월 개관한 시네마테크가 자리 잡고 강동석 세계일주기념요트, 요트관련 학교가 있다.
부산시는 공간 활용화의 극대화를 위해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하여, 2006년 비엔날레 전시장을 운영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
요트 레저 1번지 부산 수많은 요트가 요트계류장에 정박해 있다. 최근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수영만 요트 계류장에서 만나는 야경 또한 부산의 새로운 여행지로 손색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 요트 경기장 내 계류장에 정박중인 보트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노후화로 인해 민자유치로 친수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계획안이 시동을 걸었다. 1986년 86아시안게임 및 88올림픽 요트경기장 사용을 위해 건립된 요트장은 현재 부산 요트 계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외부인의 접근이 어렵지만 리모델링 통해 외국 마리나 항만처럼 공원화 하겠다는 것.
▲ 요트경기장 기념비
곧 마이 요트시대가 찾아 올 것이다. 한국도 외국처럼 요트를 타고 드넓은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곧 우리 눈앞에 현실화되길 바라지만 아직은 비싼 요트비와 계류장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우리의 현실로 볼 때 너무 성급한 감이 있다.
수영요트장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충건물 숲 안에 자리한 요트장에는 국내에서 아직은 고급용으로 분류되는 호화요트를 비롯하여 소형요트까지 계류장 가득 정박하고 있다.
86아시아게임과 88올림픽을 통해 부산 수영요트경기장을 한국의 새로운 요트산업을 예고하였지만 우리나라 요트 보유는 일본 3.6대에 비하여 턱없는 0.043대로 상류층도 쉽게 장만하지 못하는 귀족문화가 바로 요트로 요트산업 역시 한국은 거의 보트를 만드는 영세업체 추세이고 외국의 중고품을 가져와 파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2015년 이전여행 > 06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함안] 무진정 그리고 대사리석불 (0) | 2014.06.26 |
---|---|
[경남 함안] 700년 씨앗이 피운 아라홍련 그리고 말이산고분군 (0) | 2014.06.26 |
[경북 안동] 안동댐 따라 가는 여행코스 (0) | 2014.06.22 |
[경남 함안] 입곡군립공원 출렁다리 (1) | 2014.06.17 |
[부산 북구] 삼락공원 연꽃정원에 머물며 (0) | 201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