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여행/08월 여행

[전북 남원] 오작교에서 사랑을 " 광한루원"

허영꺼멍 2014. 8. 24. 11:51

 

춘향이와 이도령의 오작교 만남 "광한루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히 이히 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마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라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라느냐 둥글둥글 수박 읍봉지 떼떼리고~

 

▲ 광한루에는 큰 잉어가 사는데 이는 옛 누각 앞으로 흐르던 개울을 당시 전라남도 관찰사였던 정혈이 은하수를 상징하는 넓은 연

못을 만들은 후 잉어 3천여 마리를 방생하면서 살고 있다. 잉어는 70~80년 정도 나이를 자랑하며 특히 사람의 얼굴을 닮은 인면어

10여 마리가 살고 있다.

 

▲ 춘향전 월매집을 상상하여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이도령과 춘향 그리고 향단과 머슴의 역활이 잘 표현되어 있다.

 

사적 제303호 광한루원은 본래 광통루(廣通樓)로 불렸으나 정유재란 때 소실된 후인 인조 4(1626) 부사 신감에 의해 재건 후 달나라에 있는 광한청허부를 닮았다 하여 광한루라 불렀으며, 광한루에서 바라보이는 오작교는 작은 섬을 연상하게 하는데 1461년 남원부사 장의국이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을 끌어다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고 그 위에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를 만들고 춘향사당, 춘향관, 월매집, 완월정, 사랑맹세관 등이 생겨났다.

 

▲ 월매집 한켠에 위치한 연못에는 동전을 넣으면 음악이 흘러 나온다.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코스가 오작교를 거닐면서 부부의 정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코스이며, 춘향사당에 들러 함께 인사하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젊은 부부의 발길 또한 끊이질 않는다. 최근 새롭게 만든 사랑의 맹세판은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가 하면 광한루에서 아래 주축돌 위 동전을 던져 그 위에 올리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로 인해 동전을 던지는 연인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 춘향전과 이도령이 밥상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 완월정으로 오르는 계단

 

▲ 완월정

 

 

 

▲ 정면에서 바라 본 완월정

 

 

▲ 연못의 중심으로 향하는 오작교

 

▲ 영주각

▲ 소설속 오작교로 향하는 길

 

▲ 결혼하면 찾아와 참배를 하면 사랑을 영원토록 이룬다는 춘향사당

 

▲ 남원을 거처 간 지방벼슬 부사, 관찰사, 어사 등의 사적비와 선정비를 한곳에 모아 두었다.

 

▲ 광한루.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 지리산과 견두산을 향해 머리를 내밀고 있는 거북돌

 

오작교 와 광한루원 입구에는 화강암의 자라돌이 목을 빼고 물에 뛰어들기가 겁나 망설이는 모습을 하고 삼신산을 바라보고 있다. 거북돌은 삼신산을 만들 때 함께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머리는 지리산과 견두산을 향하고 있는 이유에 관하여 "남원지" 에서는 석오(거북돌)를 거북으로 보느냐 자라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고 전한다.

 

두 가지의 의미로 하나는 광한루원이 우주를 상징하기에 신선사상에 연유한다는 것으로 삼신산에 하늘의 태을이 내려와 노니는 곳이라고 하며, 심산산은 동해에 사는 큰 자라가 등에 업고 있다는 신선사상에 의한 것으로 자라돌이라 한다. 다른 전설로 지리산은 남원에서 바라보면 동남방으로 지리산에서 동남풍만 불면 천재지변이 일어나 인명이 상하거나 화재, 홍수가 생기니 오행설에 의해 동남풍을 제압하려고 동해의 거북 힘을 빌기 위해 거북상을 만들어 두었는데 그 후 천재지변이 사라졌다고 하며, 춘향사당 대문짝에는 단심"이라고 적혀져 있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열녀춘향사" 현판과 영정이 모셔져 있다. 영정은 대표적인 친일파 김은호가 그린 미인도로 진주에 있는 논개의 영정과 흡사하다. 두 영정은 김은호의 그림으로 진주에서는 논개의 혼백을 친일파가 그렸다 하여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 오작교를 건너야 연못의 중심으로 향하게 된다.

 

 

음력 칠월칠석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남원 광한루를 손꼽을 만큼 광한루는 연인들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로 그 중에서 오작교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1528년 부사 장의국이 삼신산과 함께 조성한 오작교는 폭 2.8m, 길이 58m에 네 개의 아치형 구멍을 뚫어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의 멋과 물길을 자유롭게 열어 둔 일종의 홍교형식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무지개 다리이며, 봉래섬 다리, 영주섬 다리, 방정정 다리, 쌍교량 등이 연못 중심의 완월정과 이어져 있다.

 

 

 

 

 

광한루(보물 제281)는 조선시대 태종이 양영대군을 폐위하려하자 이에 반대하여 남원으로 내려온 황희가 선조 황감평의 서실이던 일재를 허물고 1419년 광통루를 세운 후 1434년 남원부사 민여공이 중수하고 1437년 남원부사 유지례가 단청을 한 후 1444년 하동부원군 정인지에 의하여 오늘날 지명인 광한루로 개칭된 후 1582년 남원부사 장의국이 광한루를 고쳐 짓고 오작교를 축조하였으며 전라감찰사 정철이 호수와 새개의 섬을 만들면서 동쪽 방장섬에는 배롱나무를, 중앙 봉래섬은 대나무를, 서쪽 영주섬에는 연정을 세우고 호수에는 연꽃을 심었지만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599년 남원부사 원신이 광한루를 재건하고 1626년 남원부사 신감이 예전의 모습으로 재건, 1879년 남원부사 이용준이 큰 들보를 개수하고 난간을 설치하고, 1931년 남원군수 백정기 외 여러 힘을 모아 광한루원을 정비 완료, 1963년 남원군수 이화익이 광한루원 경역 확장 및 정비를 거쳐 최근에 이른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ok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