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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두모마을 유채단지

허영꺼멍 2015. 4. 13. 08:15

 

 

경상남도 남해군     

곡선의 아름다움 '남해 두모마을'

금산 - 두모마을 - 상주해수욕장 - 독일마을

 

 

▲ 두모마을 유채밭 전경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국내 봄꽃 나들이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이 발표되었다. 유채꽃 여행지로 삼척 맹방유채꽃마을(4월 중순), 완도 느림보마을(4.1~30). 남해 두보마을(4.1~4.30), 제주 가시리마을 그리고 벚꽃으로 속초 하도문쌈채마을, 하동 의신마을. 매화 여행지로 임실 구담마을과 순천 향매실마을 그 외 양평 산수유마을과 김천 이화만리마을 등이 소개되었다. 그 중 오늘의 여행지는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 여행으로 2014년 농림부에서 발표한 농촌관광사업장 품질평가 4개 부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두모 봄소식은 남해 금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바다로 흘러들기 전 계곡을 따라 다랭이 논밭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5년 전 마을 관광 사업으로 다랑이 논 69필지 5.2ha에 유채를 심어면서 2015년 제5회 두모유채꽃 축제가 410일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유채꽃 단지 내에서 치러졌다.

 

 

두모마을 유채밭은 좁은 땅에 곡식을 심기위해 돌담을 올리고 농사지을 공간을 확보하면서 층층이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 또한 다랑이 논이다. 다랑이 논의 특징은 정교한 멋보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라인의 아름다운인데 그기에 샛노란 유채꽃까지 황금빛 물결을 이루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가. 어디 그뿐인가 유채 물결 너머 떡 버티고 배경이 되어주는 금산의 자태는 이곳 두모마을의 장점이기도 하다.

 

 

유채꽃하면 평지에 드넓게 피어난 샛노란 물결을 떠올릴 것이지만 유독 그 많은 봄 여행지를 제쳐두고 남해까지 찾아간 것은 좀 특별한 유채단지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계곡을 따라 좁디좁은 다랑이 밭을 만들고 돌담을 쌓아 층을 이루며 해안까지 내려서는데 바다에서 육지로 쏙 들어온 형상이라 하여 드므게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이다. 마을의 독특한 지형으로 태풍이 불어도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곳이며, 주민 9가구에서 민박 및 캠핑장 그리고 2인승 카약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 예약은 전화(010-8500-5863) 홈페이지(www.du-mo.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그러니까 내가 처음 찾은 두모마을은 30대 초반 우리나라 암각화를 찾아 전국을 여행하던 시절 남해상주리석각(기념물 제5)을 찾아가면서 첫 인연을 맺었던 마을이다. 오늘날에야 상주리암각화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산로가 생겨 있지만 십여 년 전에만 하여도 그런 것이 어디에 있는지 주민조차 몰랐고 그렇게 두모마을 비탈진 계곡을 따라 바위라는 바위는 다 헤매고 다녔던 곳이다.

 

두모마을에서 올려다보면 남해금산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바위를 올려다 볼 수 있다. 특히 두모마을에서 바라보는 부소대는 인상적이다. 부소대는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유배되어 머물면서 부소대라는 이름이 생겼고 그 속에 암자가 부소암이라는 것이다. 부소대로 향하기 위해 철난간을 지나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부소대 부소암과 철난간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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