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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6-1 청도 운문사 경내에 핀 겹벚꽃 운문사 - 북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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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마지막 주말 청도 운문사 전경
봄이면 운문사는 화원으로 변한다. 벚꽃을 시작으로 절간 뒤편에는 아담한 불교식 정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벚꽃이 흩날리다 모두 봄바람에 떠나간 가지에는 연두색 잎사귀가 앞 다투어 열어 보인다. 그리고 봄바람은 철쭉을 비롯하여 봄꽃을 흔들어 깨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
▲ 경내 스님들의 공간과 탐방객의 공간 경계를 따라 꽃이 피어 있다. |
▲ 운문사 삼층석탑(보물 제678호)
운문사에는 쌍탑이 있다. 대웅보전 앞 동.서로 서 있는 탑은 답답한 공간에 갇혀 있는 듯 보여질 만큼 넓은 공간을 두고 한쪽에 몰려 있다. 특히 서탑 상층 기단 모서리 기둥인 우주가 분실되고 동탑 하층 기단 갑석에는 일제 강점기 복원이 잘못 이루어져 있는 전문가의 견해가 보고되고 있을 만큼 탑을 두고 원형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쌍탑은 통일신라 9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쌍탑이 아니라 동탑을 먼저 조성하고 훗날 서탑을 만들 당시 동탑을 본 따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가능성과 1919년 탑을 옮겨오는 과정에서 쌍탑으로 복원 하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 운문사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
체력보강을 위해 사람이 링거를 주사하듯 소나무에도 주사를 놓거나 거름을 주어 나무의 건강을 지켜낸다. 청도 운문사는 매년 막걸리를 소나무에 공양하는 좀 특별한 행사를 한다. 명품 소나무로 알려진 운문사처진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0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매년 12말의 막걸리와 12말의 감로수를 소나무 주위에 뿌려 400년 건강을 지키는 특별한 공양이다.
소나무 높이가 9.4m, 둘레 3.37m에 불과하지만 땅에서 약 2m 정도에서 가지를 사방으로 펼쳐 놓는데 한결같이 나무줄기가 땅으로 향한다. 일반 소나무와 달리 청도 지방에는 처진 소나무가 몇 그루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처진 소나무가 운문사 경내에 자리한 소나무이며, 자라는 모습이 반송나무를 닮아 반송소나무라 부르기도 하였다.
▲ 운문사 경내에 활짝 피어있는 겹벚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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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말이 되면 통도사는 겹벚꽃이 절간을 화사하게 수놓는다. 우리나라 절간 중에서 서산 개심사 청겹벚꽃 그리고 선암사 홍겹벚꽃이 알려져 있으며, 비록 오랜 세월 자란 나무는 아니지만 운문사 경내에도 서너 그루의 홍겹벚꽃이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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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의 봄은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또 내년을 기약한다. 벚꽃이 떠난 자리를 수국이 이어받고, 가을 단풍들 무렵 이 일대는 또 한바탕 홍역을 치룰 것이다. 그리고 긴긴 겨울의 문턱을 지나 돌아오는 봄이면 언제나 변함없이 탐방객은 또 그 자리에서 같은 피사체를 담기위해 찾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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