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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트레킹 - 경주 특별한 만남 제2편 경주 남산 옥룡암 탑곡

허영꺼멍 2015. 12. 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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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특별한 만남 '사면석불'

| 여행일자 : 2015년 12월 14일

 

 

경주 남산 칠불암 - 경주 남산 옥룡암 탑곡-경주 소금강산 굴불사지- 경주 남산 삼불사 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

 

경주 남산 옥룡암

탑곡마애조상군(보물 제201)

 

▲ 목탑 조각과 중앙에 모셔져 있는 석가여래불

 

경주 남산 탑골에 부처바위가 있다. 경주 여행에서 종교적 이유를 떠나 신라시대 민초들의 마음을 껴안아 준 현장을 찾아 나서는 길이기도 하다. 옥룡암 경내를 통과하여 대웅전을 지나 고개 들어 보면 관음전 담장 너머 툭 불거진 바위가 바로 오늘의 여행지로 바위에는 보편적인 마애불 조각을 떠나 두개의 탑 또는 종을 새기고 바위 중에서 조각 가능한 부분에는 다양한 조각을 새겨 놓았는데 그림들의 조합이 절집을 하나 옮겨 놓은 듯하다.

 

▲ 옥룡암 전경

흩어진 탑을 잃부 유실하고 남은 것으로 쌓아 놓았다.

 

옥룡암까지 승용차가 계곡을 따라 진입을 할 수 있으며, 차량을 주차 할 공간이 나온다. 경주 통일전으로 향하다 남천을 잇는 화랑교를 지나 곧장 오른편 문천길을 따라 이동하면 첫 번째 마을길을 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된다.(옥룡암:경북 경주시 배반동 산 52-1) 옥룡암은 숲과 절의 경계이자 극락으로 향하는 안양교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1924년 박일정 스님에 의하여 옛 신인사터에 창건된 사찰로 이후 불무사로 개칭하였으나 오늘날까지 이정표를 비롯 옥룡사로 부르는 곳이다.

 

  탑곡마애조상군(보물 제201)

 

▲ 마애불 전경

 

경주 남산에서 전혀 다른 독특한 불상군으로 통일신라시대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다 한다.

 

탑이 있어 탑골 또는 탑곡으로 불리는 이곳에는 약 10m, 사방 둘레 약 30m 바위에 다양한 조각을 새겼는데 그 모습이 하나의 사찰을 고스란히 그려 놓은 독특한 곳으로 높이 9m, 둘레 30m의 상당한 규모의 바위 전면과 양쪽 그리고 바위 위까지 삼층석탑을 올리고 불상을 세우는 등 남산에서 보기 드문 곳이며, 34점의 부처가 자리 잡고 있다.

 

암반 정면에 2개의 목탑 그리고 목탑아래 각각 한 마리씩의 사자상과 목탑 위로 비천상을 두고 중앙에는 정교한 석가여래를 새겼다. 일명 부처바위라 불리는 이곳 탑곡(塔谷)은 보물 제201호이며, 통일신라 당시 절로 들어서는 어귀까지 기와집이 있었다 한다.

 

중앙에서 바라보는 모습

 

▲ 정면에서 바라 본 전경

 

남으로 중앙 연꽃위에 좌상을 한 석가여래를 두고 양쪽으로 풍경이 층마다 달려 있는 9층과 7층 목탑의 조각을 만난다. 목탑 위로는 비천상 2구가 천상의 세계로 안내하며, 탑 아래로 날개가 달린 사자상 즉, 천마가 각각 탑을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 9층탑을 떠받치고 있는 천마

▲ 7층탑을 떠받치고 있는 천마

▲ 9층탑 위 비천상

 

▲ 9층목탑

▲ 목탑 중간 석가여래불

▲ 7층목탑

 

 

중앙에서 왼편 바위면(동쪽방향)

 

▲ 동쪽면 아래편 전경

 

동으로 정면과 달리 많은 불상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주불인 아미타여래와 협시불 주변을 향해 하늘을 날고 있는 비천상 여섯 분은 측면 모습이며, 승려상과 함께 두 나무와 사이 묵상에 빠져있는 듯 한 모습, 중심에 자리한 불상을 향해 공양하는 듯 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 비천상

▲ 협시불

▲ 주불인 아미타여래불

 

▲ 산신당을 옮겨 놓은 듯 하다.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중앙에서 오른편 바위면(서쪽방향)

 

▲ 서쪽 좁은 면적에 불상 1구와 위에 선녀가 있다.

 

 

 

바위 3면과 상부에 새겨진 다양한 불상 중에서 큰 그룹에 해당되는 불상으로 돌의 모형을 고려하여 크기를 결정한 듯 보여진다.

 

바위 갈라진 부분을 따라 하늘을 날고 있는 천사 또는 가릉빈가를 위쪽에 새기고 아래로는 좌상을 한 모습 그리고 머리 뒤편 둥근 광배와는 달리 불꽃모양을 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정상에서 만나는 또다른 공간

 

▲ 바위 옆으로 난 나무데크를 따라 오르면

정상에서 탑1기와 함께 마애불을 만난다.

▲ 감실을 만들고 세분의 불좌상을 모셨다.

▲ 제일 앞 바위에 그려진 스님의 모습

 

정상에 오르면 삼존불좌상과 감실을 두고 있는 여래상 외 많은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바위에 새긴 불상과 달리 조각하여 세운 높이 2.2m 여래입상 1구가 서 있는데 잘록한 허리에 얼굴이 훼손되어 있다.

 

▲ 탐방로를 내려서다.

 

경주 남산에서 만나는 사방불을 두고 잠시 사방사불정토(四方四佛淨土)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산 칠불암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만나는 굴불사지 사면석불 그리고 이곳 탑곡까지 바위 사방을 다듬은 것은 당시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사방에 이뤄진 불국을 이야기 한다. 불교가 들어와 남산자락에 새겨 질 무렵 어떤 기준이 있었던 시기가 아닌 것 같다. 경주 사방불이 제각기 다른 만큼 바위에 석공의 마음을 담아 자유롭게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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