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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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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애잔함은 칼로 베어내고, 억새여행 영남 알프스 신불산 오디세이 10월3일 / 전남 장흥 천관산 암릉과 어우러진 억새 영남 알프스 신불산 오디세이 . 10월3일 영남알프스억새축제 2016 2016.10.02 하늘 억새길 을 오르기 위해 작은 봇짐을 꾸려본다. 청명한 가을 하늘 억새 사이로 열려진 길을 따라 걷는 하늘억새길은 제1구간 억새바람길(4.5km.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제2구간 단조성터길(6.6km. 영축산-단조성터-휴양림-죽전마을), 제3구간 사자평억새길(6.8km. 죽전마을-주암삼거리-재약산-천황산), 제4구간 단풍사색길(7.0km. 천황산-샘물상회-능동산-배내고개), 제5구간 달오름길(4.8km.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로 총 49.5km 거리이다. ▲ 매년 10월03일 개천절이면 신불산 간월재에서 오디세이가 진행된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중에서 제1구간 억새바람길로 오르기 위하여 간월재로 향한다. 간월산장에서 출발하여 간월재로 올라 잠시 600m 산길을 오르면 간월산 정상 그리고 다시 하산하여 신불산과 신불재를 거쳐 영축산으로 길을 잡았다. 제1구간은 4.5km 이지만 간월산장에서 간월재까지 지름길을 걸어도 약 2.7km를 올라야 한다. 하산길 역시 영축산에서 약 4km 정도 내려서야 지산마을로 내려서면 된다. (간월산장-2.7km-간월재-1.3km-신불산-600m-신불재-2.2km-영축산-4km-지산마을) 메년 10월3일 개천절이면 울산 신불산 간월재에서 등산하는 등산객과 함께 산상 음악회 ‘울주오디세이’가 열린다. 등억온천 주차장을 출발하여 임도를 따라 약 4.5km 구간을 올라야 하는 만큼 등산을 하지 않고는 참여할 수 없는 독특한 축제 행사이며, 당일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등산로를 따라 일찍 길을 나선다. 오디세이는 억새를 배경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주최, 울주군문화예술회관 주관으로 신불산 아리랑을 만든 임동창씨에 의해 진행된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12시 이전 간월재에 도착하여야 한다. 간월재는 울주군 간월산(1083m)과 신불산(1209m)의 허리춤에 위치하고 있다.
하늘아래 햇살과 갈매숲 헤집고 산 능성을 누비는 바람 따라 그랜드 피아노 음률이 마음의 살을 베어내는 곳. 신명나는 등산객과 어우러진 몸짓이 갈대숲에 자지러지고 가을 쌀쌀한 애잔함은 칼로 베어 내는 여운과 함께 감흥을 불러온다. 전남 장흥군 천관산 은빛 억새의 향연 천관산 억새꽃축제 : 09월 말~10월 첫주 천관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다양하지만 천관산 등반 중 올망졸망한 바위를 만나고 가는 것이 바로 천관산 등반의 가장 큰 재미로 등반코스를 제1 양근암코스로 오른 후 제3 금강굴코스로 하산하는 즉, 이승기코스를 따라 강호등 코스로 내려서기로 결정 하였다. 제1 이승기 코스는 그나마 완만한 코스이지만 제2, 제3 코스는 가파른 코스로 올라가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제1코스를 오른 후 제3코스로 내려서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줄여 준다. ▲ 전남 장흥군 천관산 암릉구간 전경
코스를 따라가면서 만나는 경치로 제1코스 영월정을 시작으로 양근암, 정원석, 연대봉을 거쳐 능선길을 따라 억새능선을 통과한 후 하산을 위해 제3코스 환희대를 시작으로 금강굴을 따라 장천재로 내려서면 된다. 총 코스는 4시간 정도 넉넉잡고 오르면 된다. 장천재 주차장에서는 승용차 2,00원(경차 1,000)을 징수하고 있으며, 장애인 1~3급은 무료 주차이다. 첫번째 갈림길이다. 이승기길은 가파르게 시작하지만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강호동 길은 초입이 완만하게 보이지만 갈수록 경사도가 급경사로 체력이 갈수록 고갈되는 코스로 등산로도 협소하여 출발보다 하산을 권장한다. 연대봉은 옛 이름은 옥정봉으로 천관산 정상이다. 고려 의종왕(1160년) 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수단으로 이용하였고 이후 봉수봉 또는 연대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최고로 아름다운데 동쪽으로 고흥의 팔영산, 남쪽으로 완도의 신지 고금 약산도가 시선을 끈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이 조망되며, 월출산과 추월산이 보인다고 안내하고 있다. |
가을 향기를 찾아가는 국화축제 여행 울산광역시 울산태화강대공원 국화축제 / 경남 마산시 가고파 국화축제 / 전남 함평군 함평국향대전 가을 국화향기 머무는 태화강대공원&십리대밭길 가을국화전시관람행사 : 10월 중순-11월 첫주 울산 십리대밭길 여행을 하고 싶다면 태화교를 시작으로 십리대밭교를 지나 울산 구 삼호교를 거쳐 태화강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9.9km 구간을 진행하면 되지만 대밭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하여 공원을 둘러보며 십리대밭교를 거쳐 대숲산책길 1.5km 구간을 따라 만회정까지 거닐어도 좋다. 가을이면 태화강대공원에서 십리대밭숲으로 향하는 입구 주변을 따라 국화꽃 축제가 열린다. ▲ 십리대밭길 옆 공간을 따라 펼쳐진 국화꽃 정원
태화강 십리대나무 숲이 한때는 제거되어야 할 운명에 처하기도 하였다. 1987년 개발이 우선되는 시기에 건설교통부는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하천정비 사업으로 하천 구역 내 대나무 제거를 계획하여 전체면적의 약 20%에 육박하는 52.980㎡이 제거되었으며, 1994년에는 도시계획변경에 의하여 자연녹지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태화강 대공원이 있는 태화들이 사라질 운명에 처하기도 하였다. 2005년 태화들 원형 보전을 위해 울산시는 태화지구 주거지역 약 185천㎡(58천 평)을 하천구역으로 편입하고 1,000억(울산시 273억, 국가 보조 727억)의 보상을 통해 태화들은 2010년 5월까지 생태환경기반의 새로운 시민공원으로 복원되었다. 2006년 시작되어 2008년까지 태화들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태화들에 쌓여 있던 폐기물 3,500톤과 비닐하우스 391동을 제거하여 오늘날 울산시민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십리대밭길 태화강대공원 대숲산책길은 태화교에서 만회정까지 약 2.5km, 십리대밭교를 시작하여 만회정까지 약 1.5km 구간을 잇는다. 대숲산책길에는 느티마당에서 진입하거나 덩굴식물터널, 태화강전망대에서 중간 중간 진입하여 만회정까지 잇는다. 더 진행하려면 망성교(선바위)까지는 약 8.9km 구간이다. 태화강 십리대밭은 구 삼호교에서 용금소까지 강변을 따라 약 10리(4.3km)길이다. 십리대밭길은 현재 142,060㎡의 대숲이 남아있다. 대밭에 관한 기록은 울산 최초 읍지인 1749년 학성지에 ‘오산 만회정 주위에 일정면적의 대밭이 있었다.’라고 기록이 남아 있다. 태화강대공원 둔치 일원에서 만나는 국화 조형작품 9종 44점과 함께 300m 소국화분으로 열어 놓은 국화길 그리고 실개천 남쪽 국화원 2ha에 약 6만여 그루의 국화가 10월 중순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이 일대를 가을색감을 채색 해 놓는다. 우리나라 최초 국화 상업재배지 마산! 국화축제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2016. 2016.10.29-11.07 함안에서 마산으로 향하는 길목 중리. 회원동 일대 마산-함안간 달리는 경전철 철로변을 따라 하우스 단지가 이어져 있었다. 밤이면 연탄불로 온도를 맞추며 전등불을 켜 놓은 모습이 어린시절 무척이나 신기하기만 하였고 자라면서 그것이 국화꽃 개화를 조정하기 위한 화훼농가의 기술이란 걸 알았다. ▲ 2015년 마산 가고파 전시작품
경남 마산시의 국화재배는 19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원동 일대 6농가에서 우리나라 최초 국화상업재배를 시작한 곳이자, 1972년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하게 되었지만 오늘날 국화재배 면적은 줄어들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편리한 것이 조금 먼 곳에 주차를 한 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차량을 이용하면 제1부두 주변 도로 및 지정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하지만 축제기간 주차전쟁을 감수해야 한다. 국화상업재배 시배지로서 2000년 11월 4일~6일 제1회 마산국화축제를 시작으로 2016년 올해가 제16회이다.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The 16th Gagopa Chrysanthemum Festival)는 마산항 제1부두에서 진행된다. 전남 함형군 함평국향대전2016 그 향기속으로, 전남 함평군 함평국향대전2016. 10.26-11.06 우리나라 국화축제를 대표하는 곳으로 경남 마산시가고파국화축제(마산항 제1부두), 전남 함평국향대전(함평엑스포공원) 그리고 전북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익산시 중앙체육공원)을 손꼽을 수 있으며, 함평 국향대전은 함평엑스포공원 내 중앙에 자리하여 입장료를 내고 진입하여야 한다. ▲ 함평천지 내 함평엑스포공원 상징적 조형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진행되는 국향대전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함평천 건너기 전 태양열 주차장(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1098-3)과 함평여자중학교 옆 주차공간(전남 함평군 함평읍 내교리 828-56)을 이용하여 진입하면 된다. 함평여자 중학교 방향에서 진입하면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을 지나 만남의 광장으로 진행 할 수 있으며 관람하는 동선이 편리하다. 함평국향대전의 시작은 함평엑스포공원의 사계절 이용을 위한 상상력을 동원한 결과물이다.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이 되면 국향에 푹 빠진다. 2016년 제18회 국향대전은 10월 21일(금)을 시작으로 11월 06일까지 약 17일간 축제가 진행되며,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10월 말에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조금은 특별한 추천여행지 이 가을 너무 뻔한 여행지가 싫다는 여행객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억새와 갈대가 피어나고 성급한 단풍의 유혹 그 이면에는 밀리는 차량과 숱한 사람들 그리고 왜 왔는지 조차 잊게 만드는 상업화 된 축제들은 오히려 길 떠난 여행객을 피곤하게 만든다. 하여, 나만이 즐겨 찾는 가을 여행지를 소개해 본다. 전남 순천 대대포구 칠면초 여행 / 엄숙한 공간 지리산 삼성궁 / 덕유산 향적봉-중봉 붉은융단 펼쳐진 사색하기 좋은 순천만 10월 초-11월 중 순천만은 대한민국 최고의 갈대숲 여행지로 이미 알려져 있다. 특히 10월부터 11월까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 곳인 이곳 용산전망대 아래는 붉은 융단을 펼쳐 놓은 듯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갯벌을 메우는데 아직 갈색으로 변하지 않은 갈대와 단풍으로 물드는 칠면초의 묘한 조화로움이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칠면초는 여름 녹색을 띠고 있다가 염도에 따라 붉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데 색이 일곱 번 변한다하여 칠면초라 한다. ▲ 순천만 대대포구 용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칠면초 전경
칠면초를 만나기 위해서는 구동마을 앞 갯가나 용산전망대로 올라야 한다. 용산 전망대에서 솔섬 방향으로 바라보면 지천에 칠면초가 영역을 확보하고 피어 있다. 붉다는 표현보다 자줏빛에 가깝다. 줄기하나 꺾어 입에 넣어보면 짜다. 흔히 건강에 좋다는 염초가 바로 칠면초이다. 칠면초를 가까이서 쉽게 만나기 위해서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522-3’을 입력하고 진행하면 된다. 바로 용산전망대 아래에 있는 갯벌로 여기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지만 일부 사진작가들만 아는 길이다. 지방도 863번 해룡길을 따라 순천 대대동에서 여수방향으로 진행하다 도로변 버스정류소 ‘농주’를 보고 마을길로 들어서면 농주마을회관이 나온다. 농주마을회관에서 계속 좁은 도로를 조심스레 들어서면 구동마을이 나오고 구동마을 앞 산자락을 따라 끝까지 들어서면 주차장과 함께 칠면초 군락지가 나오며, 칠면초 군락지에서 용산전망대까지 언덕길 400m 만 오르면 된다. 해룡IC에서 하차하여 해룡면사무소를 거쳐 863번 지방도를 연결하거나 와온해변을 입력하여 와온해변에 주차를 하고 해안길을 따라 약 1.7km 정도 산책하듯 걸어서 이동하여 좋다. 와온해변에서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순천만 낙조 중 또 하나의 낙조로 알려진 작은 S 라인과 솔섬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모습 또한 놓칠 수 없는 여행꺼리다. 인간성 회복을 위한 공간 '지리산 삼성궁' 10월 중-11월 초 삼성궁이라는 이름을 통해 이미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단군신화 그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환웅 그리고 배달의 민족 배달국을 통해 홍익인간 이념을 기본정신으로 삼았던 옛 역사를 거슬러 청학동에서도 아주 깊숙한 공간에 마고성 삼성궁 신시 등을 세우고 우리나라의 나아갈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 엄숙한 공간이다. ▲ 삼성궁 10월 말 전경
봄이면 천지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삼신하나님에게 제를 올리며 계절을 시작하며, 여름이면 배달학교를 통해 민족 무예와 다도 등 잊혀져 가는 민족 문화와 예절, 무술을 통해 정신을 일체화 시키고, 가을이면 열린 하늘 큰 굿(개천대제, 소도제천)을 보름간 치른다. 겨울이 되면 삼성궁은 설원으로 변하고 그 속에서 경배의식과 특별한 의식행사로 그들만의 공간을 채운다. 숲길을 따라 약 10여분 오르면 된다. 눈 아래로 마고성 입구가 조망되며, 청학 형상의 건물이 눈길을 끈다. 숲길은 배달성정 삼성궁으로 안내하는데 입구를 조금 오를 동안 전혀 삼성궁이 조망되지 않는다. 삼성궁의 기본 이념은 홍익인간 정신 계승이다. 우리나라는 종교에 관하여 폭이 넓고 관대한 민족이지만 우리의 할머니들은 종교 개념보다 당연한 의식으로 치르던 행동들이 무속문화가 아닌, 단군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 아니던가. 산언덕을 넘어서니 작은 통로가 가로막고 있다. 출입구로 현대사회를 떠나 단군의 열린 공간으로 접속하는 단절과 만남의 통로처럼 다가온다. 통도를 지나자 세상은 달려져 있었다. 이 산속에서 전혀 다른 세상을 잠시라도 만나게 된다는데 우선 그들의 노고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돌탑군의 모습은 인간의 놀라운 신앙심을 보여주는 행선(行仙)과정이라고 한다.
삼성궁 가을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작은 길조차 인간성과 자연성 회복을 위해 만들어져 있다. 돌담을 걷다 펼쳐지는 작은 연못 가운데 있는 둥근 바윗돌은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가 하면 길과 길을 잇는 알록달록한 계절의 풍경은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높고 낮은 시선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삼성궁과 동선을 따라 걷는 길에서 이방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삼성궁은 한풀선사가 기존 삼성사를 삼성궁으로 개칭하고 1984년 민족혼이 샘솟는 우물이라 하여 삼성궁을 만들었다. 환인 하나님과 아들 환웅 그리고 단신을 모시고 있다. 덕유산 곤돌라여행, 향적봉-중봉 09월 말 - 10월 초 10월 아직은 단풍 소식이 설악산에 머물러 있지만 덕유산에도 짧은 가을이 10월 초 숨넘어 가고 있다. 곤돌라를 탑승하여 덕유산 상부 곤돌라에 도착하여 향적봉을 거쳐 중봉을 다녀오는 왕복 코스를 짧게 잡고 떠난다. 곤돌라 왕복 이용요금은 일반인이 대인 14,000원, 소인 10,000원이며, 장애인은 1~3급까지 동반 1인 할인되어 9,800원이며, 하산을 등산로를 따라 할 경우 편도권을 구입하여 오를 수 있다. 편도는 일반인 기준 대인 10,000원, 소인 7,000원이다. 동계시즌 상행운행은 10:00 시작으로 16:00 마지막 운행을 하며, 하행선은 16:30이므로 시간을 확인 후 여행을 하여야 한다. (안내전화 063-320-7381) ▲ 구름과 함께 걷는 천상의 길
곤돌라에 몸을 싣고 국내 최장 길이와 최고 경사를 자랑하는 슬로프 따라 덕유산(1,614m) 설천봉(1,520m)에 오른다. 선로길이 2,659m로 운전속도 5m/sec로 1칸에 8명이 탑승하지만 가능한 일행 인원수에 맞추어 연인끼리는 2명이 탑승가능하다. 곤돌라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국내 4번째 높은 덕유산 향적봉이지만 10여분이면 타고 오르는 곤돌라로 인하여 고도를 느끼지 못한다. 동네 뒷동산에 뒷짐 지고 오르듯 그렇게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향적봉에서 장엄한 산하의 모습을 조망하며 가을을 즐겨본다. 곤돌라 하부 탑승장을 시작으로 설천봉(1,520m)에서 0.6m 오르면 향적봉(1,614m) 그리고 약 1.1km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섰다 올라서는 향적봉 대피소를 거쳐 중봉(1,594.3m)으로 향한다. 설국 여행 일 번지 향적봉(1614m)에서 중봉으로 향하는 덕유평전 구간은 6월 첫 주 연분홍 철쭉이 구상나무를 껴안고 꽃을 피워내며 삶과 죽음의 절묘한 경계를 통곡한다. 이 구간은 2033년까지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 보호구간으로 2063년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봄이면 연초록 신록의 모습이 세상을 정화시켜 놓는가 하면 여름이면 이 일대는 야생화가 피어나 탐방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가을에는 주목과 어우러지는 단풍이 일찍 찾아와 가을 단풍 산행지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이면 누가 뭐래도 덕유산 상고대와 덕유산 구름파도가 환상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계절마다 치열한 유혹의 여행지가 바로 덕유산이다. |
2016 10월 추천 축제 가을이 되면 전국적으로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축제의 유혹에 빠져든다. 하지만 정작 축제의 현장을 방문하면 밀리는 인파에 짜증내거나 먹자판 축제 그리고 알맹이가 빠져 버린 축제 등 언론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여행자의 몫이었다. 2016년 축제 중 부산 인근 축제 몇 곳을 안내하고자 한다. 부산 동래구 동래읍성역사축제 / 부산 불꽃축제 / 2016년 부산비엔날레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부산 동래읍성 역사축제 2016년 10월 07(금요일)-10월 09일(일요일)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10월 07일 금요일 동래구국악관현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야간에 동래성전투 재현공연을 펼쳤다. 오는 09일 일요일까지 동래문화회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토요일 동래부사 집무재현 마당극과 전통 줄타기공연, 동래읍성 성곽밟기 및 동래온천용왕제 길놀이 외 동래전투재현공연이 3회 연출된다. 일요일은 보기 드문 동래학춤과 고무 그리고 평양예술단 공연과 씨름대회, 동래읍성 가요제를 끝으로 이번 행사를 종료한다. ▲ 동래전투 재현공연
동래 읍성지는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호로 동래구 복천동, 안락동, 명륜동, 칠산동, 명장동 일대로 조선시대 동래부를 둘러싸고 있던 읍성이다. 안내글에 의하면 충렬사 뒷산에서 마안산을 거쳐 동래향교 뒷산까지의 구릉지와 현재의 동래 시가지 중심지역인 평탄지를 일부 포함하는 지세에 전형적인 평산성 형식으로 쌓았다 한다. 동래성은 선조 25년(1529) 4월 14일 임진왜란과 함께 왜군의 1차 공격지로 동래부사 송상현을 위시하여 군,관,민이 죽음으로 싸웠던 현장이다.
성은 약 3.8km로 읍성 사방으로 성문을 두고 인생문과 암문을 만들었지만 일제강점기 시가지 정비를 이유로 들어 평지성은 철철거되고 산지 성곽만 세월에 노출되어 있다가 북문과 인생문, 동장대, 서장대, 북장대를 복원하였다 많은 지역축제가 있지만 동래읍성축제는 매우 유익한 축제이다. 부산시가 아닌 부산 동래구에서 치러는 행사로 먹거리 장사행렬로 축제의 의미가 전도되거나 비싼 입장료와 추가적 비용 부담도 없다. 그냥 찾아와 눈과 귀를 열어 놓고 때로는 가슴을 열어 놓고 즐기면 된다. 축제의 현장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좋은 기회이자 동래전투의 재현장면을 통해 임진왜란사를 자녀에게 들려 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동래박물관과 고분군을 통해 소중한 가야사 역사속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 부산 불꽃축제 2016 제12회 부산 불곷축제 10월 22일 2001년 벡스코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주변에는 다양한 모습의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센텀시티 즉, 해운대 센텀지구가 형성되었다. 이후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해안을 따라 들어서면서 형성된 마린시티까지 부산의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가 생겼고 밤이면 환경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이를 두고 마천루(skyscraper , 摩天樓)라 부른다. 마천루는 미국 최초 만든 초고층 건물로 1880년 마천루라 하였으며, 이후 1885년 강철보를 이용하여 10층 이상 건물을 지구촌은 앞다투어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부산 불꽃 축제는 마천루와 광안리 앞 다이야몬드브릿지(광안대교)를 중심으로 화려한 밤을 수 놓았다. ▲ 장산에서 내려다 본 다이야몬드브릿지 불꽃 전경
제12회 부산불꽃축제가 2015년 10월 22일(토) 부산 밤하늘 불꽃하늘을 연출한다. 이번 불꽃축제는 당일 진행되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기원을 슬로건으로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진행을 통해 밤하늘 형형색색 터져 나오는 빛과 탄성을 자아 낼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해상쇼워터보드(15:00-18:00)시 40분간 총 2회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예고성 불꽃으로 컬러플 연막탄(18:00-20:00) 그리고 중국팀 초청(2011년 부산불꽃축제 해외경연대회 1등 수상팀) 해외초청불꽃쇼(20:00-20:15)가 밤하늘을 수 놓는다. 본격적인 부산멀티불꽃쇼를 하기 전 해상쇼 LED워터보드(20:15-10:25) 그리고 부산멀티불꽃쇼(20:25-21:00)를 통해 총 8만발의 불꽃쑈가 진행된다. 불꽃축제 사진을 촬영하거나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동시에 모여드는 만큼 자리확보가 어렵다. 특히 황련산과 장산, 광안리해수욕장은 전국 디지털카메라 동호회가 총출동하는 만큼 자리전쟁이 아닐 수 없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차량을 부산 지하철 근교에 주차를 한 후 버스나 택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장산 너덜겅 지대에서 사진을 담고자 하는 여행객은 장산 성불사까지 택시로 이동하거나 차량을 이용하여 성불사에서 너덜겅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된다. 특히 장산 산불감시초소 나무데크 구간에서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는 만큼 장산에서 한번 불꽃을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2016 부산 비엔날레 2016년 09월 03일-11월30일 한중일 아방가르드 미술을 조망하는 2016년 부산비엔날레가 89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및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09월 03일을 시작하여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을 위해 매표를 하여야 한다. 매표는 개인 일반이 12,000원이며, 개인 학생이 6,000원이다. 입장권은 전시기간 내 한 곳에서만 발급 받으면 된다. ▲ F1963 전시관 출구에 내걸린 작품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으로 향한다. 부산 사는 사람들이라면 코스트코 부산점에 주차하고 잠깐 들러 보거나 코스트코 옆 고려제강 수영공장 주차장(부산 수영구 망미동 200-1)에 주차를 하여도 된다. 주차를 하고 전시장으로 올라서면 매표소와 함께 전시회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이미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매표하였다면 남은 입장권을 보여주고 확인받은 후 입장을 하면 된다. 고려제강 수영공장 내 부산비엔날레 입구에는 F1630 표시와 함께 시작한다. 정문에서 왼편으로 진행하여 전시장을 돌아 오른편 입구로 빠져 나오며, 중앙으로 진입하면 철강 소재로 만든 독특한 테이블을 가진 커피점과 음식점으로 이어진다. 2016 부산비엔날레 주제는 혼혈하는 지구,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이다. 출품 작품은 총 23개국 121명(팀)이며, 33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인 부산시립미술관(약 2,000평) 및 고려제강 수영공장(약 3,000평) 규모로 부산비엔날레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제강 수영공장은 1963년 첫 가동을 시작으로 2008년 6월 30일 생산 중단을 하게 된다. 주로 와이어로프, 아연도강 제품인 마이크로 케이블을 생산하던 곳이다. 공장은 중국과 외곽으로 옮겨졌고 부지 일부는 코스트코(COSTCO KOREA)에 20년 장기임대 되었으며, 한동안 와이어 창고로 활용하였다.
구. 고려제강 내 공장에 새로운 기운이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 F1963이란 이름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기 때문이다. 부산비엔날레 행사장이자 공식 개막식을 한 곳으로, F1963 즉, 수영공장 첫 가동년도를 의미 있게 담아내면서 한때 노동자의 피땀 흘리던 철강공장 공간이 오늘날 미술전시관으로 변신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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