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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트레킹 - 다대포 낙조 그리고 광복동 롯데백화점 옥상정원

허영꺼멍 2016. 11. 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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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낙조 그리고 손쉬운 야경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다대포해수욕장 - 용두산공원 - 부산롯데광복점 옥상공원




모임이 있어 잠시 부산 시내로 나갔다가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낙조를 찾아가 보았다. 해수면 가까이 드리운 구름으로 인하여 낙조는 아쉽게도 사라져 버렸고 다시 시내로 들러 용두산 공원에 주차를 한 후 용두산 공원을 거쳐 롯데백화점 옥상공원으로 향했다. 부산에서 가장 손쉽게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다대포해수욕장 습지생태탐방로 해안 전경

▲ 낙조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예비신혼부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낙조여행

부산 사하구 다대동 1552-20

★★★★★


붉은 노을이 살아 있는 그 곳, 연인들의 가슴을 술렁이게 만드는 그 곳을 찾아 길 떠나본다. 부산 해수욕장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그리고 송도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이야기 할 것이지만 외지인이 거의 찾지 않은 또 하나의 해수욕장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 다대포 노을정 앞 습지생태탐방로 전경

모래바람이 심하게 불던 이곳 다대포해수욕장은 한때 군부대가 장악하여 폐장위기 까지 갔지만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가족동반 피서지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16년 다대포 해수욕장 을숙도 합류지점 끝자락 습지에 또 하나의 이야기꺼리가 생겨났다. 자연습지를 걷도록 만든 나무데크 교량으로 노을정 앞에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주차장까지를 잇는 총길이 653m이며, 이 일대가 일몰이 시작되면 낙조 장면을 찍기 위해 출사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앞으로 향후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



나무데크 교량의 폭이 넉넉하여 서로 오가는 탐방객과의 불편함이 전혀 없다. 모래 언덕길로 이어지는가 하면 고인물이 모여 있는 습지로 이어져 있다. 난간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게들과 어린 치어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노을정 옆 생태체험장에서 준비한 장화와 장비를 들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 다대포 해수욕장 전경

해안이 점점 육지화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물살의 흔적이 고스란히 해안에 그려낸다. 물살이 경사를 이루고 그 위를 딛고 지나가도 모래에 발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몰운대를 거쳐 부산 유일한 낙조를 바라보며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 토사가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퇴적되어 만들어 진 길이 약 900m, 100m 규모의 넓고 얕은 수심을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2015년 해수욕장 앞쪽 공간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인공조림을 하면서 조성한 해변공원과 원형지름 60m, 최대 물 높이 55m의 세계 최대 규모 꿈의 낙조분수, 노을정 앞 갯벌체험장 및 2016년 조성한 자연습지 생태탐방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1000m로 썰물 때면 폭 300m이상 펼쳐지며 수온이 따스하고 깊지 않으며, 파도가 심하지 않아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으며, 을숙도 앞바다로 사라지는 낙조와 철새 그리고 몰운산에서 낚시와 조용한 삼림욕과 산책까지 두루 겸할 수 있는 곳이다.




용두산 공원 타워 야경


우리나라 수문 역활을 하는 부산,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하는 용두산공원을 잠시 들러 간다. 소나무가 많아 송현산으로 불리던 곳을 1898년 풍수설을 신봉하는 일본인 승려에 의해 산의 형테가 흡사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 하여 용두산으로 부르기 시작하였고 공원 내 신사를 크게 지었다. 오늘날 까지 우리는 용두산 공원을 그냥 부르고 있지만 서둘러 일본인 승려가 마음대로 작명한 용두산을 송현산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겠다.


▲ 삼각대 없어 대충 찍어 본 사진속 용두산 시계탑과 타워

해발 49m 용두산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12천 평을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일본신사가 있었지만 해방과 함께 일본신사는 헐려 사라지고 한국전쟁 당시는 피난민들이 형성한 판자촌 지역으로 변했지만 19541210일 판자촌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되자 나무를 심고 1957년 고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따서 우남공원으로 불리다 4.19혁명으로 우남공원은 오늘날 용두산 공원으로 이름을 바뀌었다.



해발 69m에 높이 120m로 정상에있는 전망대는 불국사 다보탑의 보개를 형상화하여 만들고 중앙에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타워전망대까지 이동하며, 그 앞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용두산 공원의 상징인 꽃시계탑, 미술관, 수족관, 용상, 4.19혁명탑, 국민교육헌장비, 백산 안희제 성생의 흉상 및 199612월 만든 부산 시민의 종이 있다. 19731121일 완성된 부산타워는 총 높이 120m로 승강기 2대가 운영 중이며, 청동으로 제작된 충무공 동상은 높이 12m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공원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들런다. 용두산 공원에서 내려선 후 지하도를 따라 쉽게 롯데백화점으로 진입을 할 수 있으며, 지하 1층에서 승강기를 타고 옥상으로 오른 후 옥상에서 다시 전망대로 올라서면 부산항을 비롯하여 용두산 타워 못지않은 풍경을 그려낸다.


▲ 롯데백화점 옥상정원과 바라 본 용두산 타워

▲ 옥상정원 상징물

부산의 야경을 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산 중구 중앙동6가 36-4

★★★☆☆


사람의 시선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보호창이 열려있어 사진을 찍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투명창 너머 야경이 쏟아져 들어왔다.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 그리고 영도대교와 용두산 타워까지 옥상을 따라 부산 전역을 조망하도록 동선이 이어져 있다.



▲ 구. 영도다리 옆 신.영도다리로 불리는 부산대교


▲ 부산 조망을 책임지고 있는 용두산 타워

▲ 영도와 대연동을 잇는 부산항 대교


옥상정원을 따라 사방을 조망하며 즐겨본다. 영도다리와 그 옆으로 부산대교 조금 멀리 남항대교 불빛까지 들어온다. 방향을 다시 돌려 보면 부산항대교가 펼쳐지며 신선대 방향이 조망된다. 고개를 다시 돌려 용두산으로 향하면 용두산 타워와 함께 주변 광복동 일대의 야경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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