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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이다. 계룡산 중턱 오누이탑(남매탑)을 찾아 동학사에서 갑사를 넘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월이지만 아직 연초록 새싹 풋풋함이 없는, 어쩜 아직도 삭막하기만 한 계룡산을 우연한 기회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였고, 동트기 무섭게 김밥 두 줄 배낭을 넣고 산행 들머리로 천정탐방지원센터가 자리한 천정골에서 10년도 더 된 낡은 기억을 찾아 첫 발을 딛고 올랐다. ▲ 세분의 부처를 모신듯 하다는 삼불봉 전경
이번 산행은 갑자기 결정된 상태라 지도 한 장이 전부이었다. 1968년 국내 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산신에게 고하는 토속신앙의 신중단을 모신 곳이자, 갑사와 동학사, 신원사를 품고 있는 불교의 성지이기도 한 이곳 계룡산을 단독산행하려니 두려움도 없지는 않았다. 천정골-문골-배내재 구간 천정지킴터에서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남매탑까지 3.0km 구간이며, 야생화군락지를 통과하여 문골삼거리를 거쳐 큰배재까지 무난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가 하면 넓적하거나 작은 돌부리가 널려있는 등산로를 통과한다. 숲이 고요하다. 그래서 일까? 계곡주변 바람이 낙엽을 불러 더미를 이룬 양지바른 돌 틈새 영원한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복수초가 고개를 내밀고 있지 않은가. 복을 전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꽃 복수초. 반갑다. 또 반갑다. 그래 복 많이 받고 장수하마. ▲ 천정골에서 만난 복수초 ▲ 직박구리 한마리가 식사중이다. ▲ 아침 식사를 거르고 올라온 산행길이라 두줄 구입한 김밥 중 하나를 꺼내 먹고 출발을 한다.
보폭이 줄어든다. 빨리 올라가야 할 이유도 없지만 봄꽃이 전하는 기쁨을 찾느라 배내재까지 굼벵이 산행을 하면서 봄 야생화를 만났다. 직박구리 한 마리 추운겨울 잎사귀를 돌돌 말아 봄을 기다리던 유충이 숨어있는 벌레집을 돌 바닥에 입으로 쳐 가며 안에 들었던 벌레를 결국 꺼내 먹는다. 매화꽃, 동백꽃에서 벌을 잡아 먹던 직박구리는 번식기가 되면 곤충을 먹으며, 비번식기에는 나무 열매나 채소 종류를 먹는다. ▲ 큰배재를 앞두고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 시작된다. 천전골 입구에서 큰배재에 도착한다. 출발로부터 약 2.3km 지점에 위치한 큰배재에서는 오른편 능선을 따라 신성봉(649m)에서 내려오는 길과 큰골삼거리 그리고 남매탑으로 향하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큰배재에서 동학사 주차장까지는 약 2.7km, 장군봉 3.4km, 남매탑 0.5km 구간이다. 큰배재-오누이탑(남매탑) 구간 큰배재에서 평탄한 산길을 따라 걷는다. 천정골에서 큰배재까지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었다면 큰배재에서 남매탑까지는 걸어가며 쉬어가는 0.5km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오누이탑이자 남매탑으로 불리는 백제 양식으로 조성된 탑의 정식 이름은 공주 청량사지 오층.칠층석탑이다. ▲ 오누이탑 5층탑(보물 제1284호)과 7층탑(보물 제1285호) 2기로 동학사와 갑사 중간 지점인 삼불봉 밑 옛 청량사 터로 추정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청량사지 즉, 청량사는 신라 성덕왕 23년(724) 회의가 창건하였다 전하며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주변에서 ‘청량사’라는 막새기와가 수습되면서 청량사지로 오늘날 알려지게 되었다. ▲ 청량사지 7층석탑 ▲ 청량사지 5층석탑 청량사지 5층석탑은 일부 부재가 빠져 사라져 버린 모습으로 부여 정심사지 오층석탑에서 비인 오층석탑으로 이어지는 백제계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 고려 중기의 특징을 나타내는 석탑이다. 청량사지 7층석탑은 단층 기단 위 7층 몸돌을 올린 형태로 미륵사지석탑과 익산왕궁리오층석탑으로 이어지는 석탑 양식의 특징을 하고 있는 고려 중기 특징을 반영된 탑이다. ▲ 남매탑 설화 남매탑 구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신라시대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서 토굴을 만들어 수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스님이 입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가시 하나가 목구멍에 걸려 있어 뽑아주었더니 며칠 뒤에 호랑이는 은공을 보답하는 뜻으로 한 아리따운 처녀를 등에 업고 와서 내려놓고 갔다. 처녀는 경상북도 상주사람으로 혼인을 치른 날 밤 호랑이에게 물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스님에게 말하였다. 그때는 산에 눈이 쌓이고 날씨도 추운 겨울이라서 돌려보낼 수 없어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자 스님은 처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 처녀의 보모는 이미 다른 곳으로 시집보낼 수 도 없고 인연이 그러하니 부부의 예를 갖추어 주기를 바랐다. 이에 스님은 고심 끝에 처녀와 의남매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힘쓰다가 한날한시에 입적했다. 이렇게 의남매의 연을 맺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두 분을 기리기 위해 스님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화장 후 사리를 수습하여 탑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 탑을 이름하여 남매탑 또는 오누이탑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누이탑(남매탑)-삼불봉 구간 남매탑에서 삼불봉(775m)까지는 0.5km, 갑사 3.0km, 금잔디고개 0.7km, 동학사 1.7km, 상신탐방지원센터 3.2km, 그리고 천정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8km 구간이다. 남매탑만 만나고 돌아가려 한다면 동학사 입구에서 올라오는 약 1.7km 구간의 등산로를 이용하여도 된다. ▲ 오누미탑으로 부터 삼불봉 갈림길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구간 삼불봉으로 향한다. 그동안 완만한 길을 걸어 왔다면 이제부터 본격 산행을 하는 것이다. 계단을 딛고 오른다. 꽤 가파른 계단길과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길이 닿았는지 녹슬지 않고 반들반들한 철 파이프 난간이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계단이 끝나는 지점 산 능선길에서 다시 길은 갈라진다. 곧장 삼불봉으로 향하거나 금잔디 고개 방향이다. 금잔디 고개로 내려서면 갑사로 이어진다. 갑사는 가을 단풍철을 기약하고 다시 철계단을 딛고 삼불봉으로 오른다. ▲ 삼불봉에서 바라본 관음봉 방향 전경 삼불봉 설화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보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해발 775m)이라 부른다. 삼불봉 정상에 서면 동학사와 더불어 동학계곡, 갑사계곡이 친근하게 내려다보이며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과 쌀개봉, 천황봉이 솟아올라 그 위용을 자랑한다. 신록이 피어나는 동학계곡과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갑사계곡이 천진보탑, 수정봉 등과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운을 찬탄하게 한다. 삼불봉의 사계 조망은 언제나 아름다우나, 특히 흰 눈으로 장식한 계룡산의 풍광이 백미로서 이를 계룡산의 제2경으로 손꼽는다. 아쉽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날이었다. 미세먼지 탓인지 시야가 흐려 조망권 확보가 쉽지 않았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서 이어지는 금낭정맥에 위치한 계룡산 그 속살을 보여주지 않았다. 삼불봉-관음봉 구간 삼불봉에서 내려 선 후 다시 길을 따라 관음봉으로 향한다. 적당한 높이를 따라 산길이 이어져 예상보다 힘들지 않은 구간이다. 이 구간 대부분 나무데크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큰 바위는 어김없이 허리춤을 따라 돌아 보행하며 쉬어가도록 되어 있다. ▲ 삼불봉과 관음봉 중간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황봉 바위틈을 헤집고 뿌리내린 채 장구한 세월을 살고 있는 소나무 그리고 관음봉 아래까지 내리막 구간 대부분이 흙 한줌 없는 약 1.6km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다가서기 전 내려다보면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 솟아나 있는 암산이지만 막상 내려서면 보행이 편리한 데크구간과 철계단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 암봉 사이로 편안한 데크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 벼랑길 등산로 ▲ 안전 철책이 잘 갖추어져 있는 등산로 ▲ 중간지점에서 내려다 본 동학사 전경 ▲ 계룡산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는 철계단길 관음봉을 올려다본다. 평소 어지럼증과 고소공포증이 심한편인데 거짓말 조금 보태 거의 직벽에 만든 듯 보이는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차라리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한 발 뒤에서 바라 본 계단길은 여태껏 만나보지 못했던 어마무시한 길이었다. 때마침 내려오시던 한 분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막상 올라가면 그리 힘들지 않다는 말씀에 용기 내어 오른다. ▲ 관음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 계단길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지만 중력 탓일까? 무거운 배낭으로 인하여 뒤로 자꾸 쳐지는 기분이다. 작은 계단 서너개를 올라서면 다음 계단으로 이어지는 넓은 공간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렇게 오르다 보면 진짜 직벽에 가까운 계단길을 오른다. 그리고 만나는 관음봉 정자를 바라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 관음봉-은선폭포로 하산을 하다. 관음봉에 도착한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던 계단길이 끝나고 쉼터 정자와 함께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다. 관음봉 정상은 한때 818m 로 알려져 있었지만 2015년 5월 국립지리정보원에서 측량한 결과 높이가 766m로 알려져 산 높이가 수정되었다. ▲ 관음봉에서 바라 본 전경 관음봉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천황봉,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의 주봉의 하나로서 관음봉이라고 부르며, 해발 766m로서 관음봉의 한운은 계룡산을 대표하는 공주십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동학계곡과 신원사계곡을 앞뒤로 하고, 쌀개봉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등이 지척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분홍빛으로 물드는 쌀개능선과 3월의 신록 속에서 줄지어 피어나는 서북능선의 철쭉꽃 길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구에게나 선물한다. 관음봉 전망대에서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속에 평화로움을 느끼게 해주어 계룡4경으로 선정하였다.’ 하산이다. 올라간 만큼 끝없이 내려서야 한다. 관음봉에서 100m 내려서면 연천봉과 동학사를 잇는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다. 연천봉까지 1.0km 구간이며, 동학사까지 2.3km 구간이다. 주차장 까지 내려서야 하니 적어도 3.6km 내려서야 한다. ▲ 은선폭포 은선폭포에 도착하였지만 아쉽게도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는 없었다. 은선폭포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쌀개봉과 관음봉으로 둘러싸인 동학사계곡 상류의 옥처럼 맑은 물을 받아 46m의 암벽을 비류하는 은선폭포는 동학사계곡의 유일한 폭포이다. 폭포 앞의 기암절벽은 아름다움의 극치이고 절벽 가로 멀리 보이는 쌀개봉의 위용이 경이로우며, 이토록 아름다운 경치 속에 아득한 옛날 신선이 숨어 살던 곳이라 하여 은선폭포라 불린다. 단애 위에 의연히 자라는 소나무와 온갖 수목으로 어우러진 폭포 주변의 4계절은 항상 새롭기만 하다. 녹음창벽에 시원한 물은 산수의 조화되어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며 비가 온 뒤의 풍경이나 달빛 또한 매우 아름답다. 은선폭포의 산수의 조화미가 유난히 빼어나 계룡산의 7경으로 느끼며 배운다.’
은선폭포는 높이 46m, 폭 10m, 경사 60도의 화강암을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이지만 우수량이 계속 유지할 수 없는 지형상의 이유로 큰 비가 내리지 않는 갈수기에는 낙수현상을 만나기 어렵다. 은수 폭포에서 동학사까지 1.2km 구간이다. 동방제일 기도도량이라는 천진보탑을 찾아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 신문을 펼쳐 들고 하단 부위를 언뜻 보거나 잡지책을 보면 큼직한 선전문구가 무심코 눈에 들어온다. 금산에서 수도를 몇 년하고 내려왔느니, 계룡산에서 수도를 했다는 등 이 바로 무속 신망의 본거지들이다. 이중에서도 계룡산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무속인 이 골짝마다 자리 잡고 있는데 계룡산(鷄龍山/마치 닭벼슬을 쓴 용의 형상을 하였다 하여...)국립공원은 차령산맥과 노령산맥의 사이에 자리 잡은 대전, 공주, 논산을 끼고 있다. 계룡산은 1968년 12월에 국립공원으로 우리나라에서 3번째(같은 날 3군데를 지정하였기에 우리나라에서 2번째가 되기도 한다)로 지정된 총61.148㎢ 으로 동학사 지구와 갑사지구 그리고 신원사지구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는 한국의 명산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845.1m) 중심으로 15개의 봉우리와 7개소의 계곡이 흘러 무릉도원을 방불케 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지형을 닮았다고 할 수가 있다. 계룡산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바위로 이룬 산봉, 계곡을 거침없이 타고 흐르는 폭포가 조화를 이루 고 많은 야생 동, 식물이 분포되어져 있다. 계룡산은 오랜 시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해온 산인데 이미 삼국시대부터 백제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자리 잡았고 신라시대에는 오악중 서악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표향산;상악, 계룡산;중악, 지리산;하악)중 중심 산으로 정하였으며 현재 오래된 사찰로서는 동학사와 갑사, 신원사 , 구룡사 등이 있다. 계룡산에는 수석이 풍부한 명산으로 풍수들은 이 산을 두고 회룡고조(回龍顧祖)라 불렀는데 이는 산의 구성하는 지맥이 삥 돌 아서 본 산과 맞서는 형국을 하고 있다는 이유이며, 산태극 수태 극(山太極 水太極)이라 하기도 하였다. 한때 이곳은 조선조의 수도의 후보지로 선정되어 도성공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현재의 도사(?)가 몰려든 이유는 임진, 병자 양난 이후에 생겨난 것으로 추측되는 정감록이란 도참서 에서 조선의 다음 왕조 국도가 세워질 곳이라 예언하기도 하여 계룡산 신도안은 민중의 신앙지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계룡팔경
1. 천황봉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2.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 버린 겨울의 흰눈, 3. 연천봉의 낙조, 4. 관음봉을 껴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5.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6. 가을 갑사 계곡을 붉게 수놓는 단풍, 7. 은선폭포가 낙수 되어 일 구낸 물안개, 8. 남매탑에 반쯤 걸린 달의 모습과 노을이다. 계산룡산에는 초석에 관해 전설이 있는데 어떤 풍수가 이태조에게 이 산에 왕도의 기가 보인다고 말하자 계룡산에 왕도로 결정하고 공사를 하였는데 수로와 육로가 불편해서 공사를 중지하고 한양 땅에 도읍을 정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조말엽에 대원군이 나라를 마음대로 할 무렵 이조의 천하는 오백년으로서 망하고 정씨가 대신 국왕이 되어 계룡산으로 도읍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즉각 대응하길 전에 태조 때에 세웠던 초석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해서 일어난 어리석은 말이다 라며 초석을 파헤치게 하니 또 다른 거짓말이 또 아뢰어 지는데 이 땅은 정씨 천년 이전의 집터다. 이것을 범하는 자에게는 큰 화가 있을 것이다 고 하였지만 대원군은 계속 초석을 파내다 재정이 궁핍하여 마침내 파내는 작업을 중단하니 지금도 그 초석들이 개천가에 남아져 있다고 한다. 어찌 되었거나 계룡산은 보통 산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이 산에 지금도 입산하여 수양하는 모든 이들은 어쩌면 정도령을 믿거나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 않나 싶다. 천정탐방지원센터-1.7km-문골삼거리-800m-큰배재-500m-남매탑-300m-삼불봉고개-200m-삼불봉-500m-계룡 07-05-1.4km-관음봉-100m-관음봉고개 갈림길-1.1km-은선폭포-1.3km-동학사-1.2km 주차장 대략 9km 구간으로 총 5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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