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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트레킹 - 경남 창원 마산구 콰이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 저도 비치로드

허영꺼멍 2017. 4. 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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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걷는 기분 콰이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창원저도 연륙교-비치로드

⊙ 2017년 04월 28일 ⊙




콰이어 다리로 불리는 철책교에는 수많은 열쇠가 매달려 사랑을 나누고 있다. 1987년 연결된 철교는 새로운 다리에 자리를 넘겨주면서 옛 추억과 여행꺼리를 찾는 탐방객에게 사랑의 다리, 콰이어강의 다리로 불리면서 많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 한때 섬을 육지로 바꾼 역활을 했던 철책교 연륙교


▲ 바다로 부터 13.5m 아찔한 높이

저도 연륙교 & 비치로드를 걷다

저도 연륙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산 186-1

저도 비치로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326-1

★★★☆☆


오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저도연륙교를 두 손 서로 꼭 잡고 건너보면 어떨까 싶다. 사랑하는 연인이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니 속아본들 손해 볼 것은 없지 않는가.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였다하여 돼지 저() 섬 도() 바로 오늘의 여행지가 저도(猪島)여행이다. 저도는 섬이지만 도서 낙도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878월 붉은색 철교형태로 교장 170m, 총폭 3m, 유효폭 3m, 높이 13.5m이며, 승용차와 1.5톤 화물차량이 통과하는 철교형태의 다리가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였고, 2002729일 시작하여 총연장 182.3m, 교폭 13.0m 괭이갈매기 형상의 철교를 20041231일 완공하였다.


2004년 그 옆에 차량이 통과하는 새로운 다리가 생기면서 옛 철교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다. 이후 이곳 저도를 잇는 옛 철교는 영화 콰이강의 다리를 닮았다하여 콰이강의 다리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2004년 좁은 철교는 새로운 연륙교가 옆에 나란히 생기면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져 철거를 하려고 하였으나 독특한 철교 형식을 보존하는 한편, 차량의 진행을 통제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이자 일명 마산의 콰이어 다리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콰이어 다리란 애칭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붙잡힌 영국군 포로들이 만든 다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또한 이곳에서 2001년 영화 인디언 섬머(Indian Summer) 영화를 촬영 및 가수 거미의 뮤직비디오 그대 돌아오면을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옛 저도 철교에서 빨간 장미 백송이를 건네며 청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통해 철교 난간에 사랑의 자물쇠가 걸리기 시작하였다.


▲ 새롭게 채색된 모습





저도가 변신을 하고 있다. 기존 옛 철교를 다시 도색하고, 옛 바닥을 철거 후 바다가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를 20170328일 선보이면서 변신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시작한다. 강화유리가 바닥에 깔리고 낡은 이미지는 새롭게 변했다. 강화유리를 지나는 만큼 덧신을 양쪽 입구에서 신고 아찔한 교량을 건너는 재미를 더해주며, 입구에는 사랑의 하트 조형물과 1년 뒤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 2017년 이전 새롭게 단장하기 전 전경

▲ 2017년 강화유리 시공하고 변신한 모습


새롭게 탄생한 옛 저도 연륙교에는 바닥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그 위에 길이 80m, 1.2m 투명 강화유리를 깔았다.






저도 해안길을 걷다

저도 웰빙산책로 비치로드


저도 비치로드는 저도 연륙교에서 출발을 하거나 차량으로 조금 더 이동하여 하포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진행하여도 된다. 시간적 여유와 함께 용두산(龍頭山/202.7m) 정상으로 향하는 3시간 코스와 해안길을 따라 제1 전망대부터 제4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쉬운길이 있다.


▲ 출발지점에서 첫 해안길을 걷다.

이 지점이 아니면 바닷길로 직접 내려설 수 있는 곳이 없다.





남북 길이 1750m, 동서 너비 1500m에 불과한 작은 섬 저도에 2010년 저도 비치로드 해안 둘레길을 만들었고 이후 약 1km 구간 해안선을 잇는 나무데크 길과 함께 4곳에 전망대를 조성하여 누구라도 쉽게 해안길을 걷도록 하였다. 저도 비치로드는 1코스(3.7), 2코스(4.65), 3코스(6.35)가 있다. 일명 웰빙 산책로이자 저도 비치로드는 총연장 6.6구간이며, 연륙교를 조망하고자 하면 정상으로, 소나무 숲길이 길을 여는 해안길만 이동하자면 2017년 새롭게 추가된 제1전망대부터 제4전망대까지 다녀오면 된다.



남해 쪽빛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비치로드 하포마을 주차장을 시작으로 제1전망대까지 1.5km구간이며, 2전망대까지 0.8km, 4전망대까지 0.95km 구간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계속 진행하면 제2, 3바다구경길을 지나 정상인 용두산을 거쳐 저도 연륙교 방향으로 내려 설 수 있다.


하포마을 주차장-1전망대


해안길과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조금 돌아가는 숲길은 걷기가 편하며,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이면 해안길을 따라 이동하여도 좋은 구간이다. 입구에서 만난 분이 제4전망대까지 꼭 가볼 것을 권하여 해가 질 시간에 약간의 부담과 호기심을 가지고 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 제1 전망대로 이어지는 활엽수길





주차장(연륙교)에서 제1전망대까지 약 1.5km 구간이며, 2전망대까지 0.8km 구간을 남겨두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은 익히 많은 해안길을 걸어 본 개인적 입장에서는 별 감흥이 없을 만큼 그냥 밋밋한 바다가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1전망대에서 약 0.8km 구간의 해안길을 따라 이동하면 제2전망대 구간이 나온다. 여기까지 산자락 소나무 숲길 사이로 올망졸망한 길이 열려 있다. 하포마을로부터 이어지는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까지 큰 오르막 구간이나 험난한 길이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남녀노소 불편 없이 다녀갈 수 있다.

▲ 제2전망대로 이어지는 솔숲길









2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거제도 그리고 양쪽으로 진해와 고성군이 위치하고 있지만 날씨탓인지 너무나도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크고 작은 섬을 만날 것이라 여겼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는 바다가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제2전망대 - 제3전망대 - 제4전망대


2전망대부터 제3전망대를 거쳐 제4전망대까지 약 1km 아찔한 해안 바위에 철기둥을 세우고 연결한 나무데크 길이 이어져 있다. 오르막이 전혀 없는 평지를 걷는 듯 해안길 파도소리를 따라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 데크로드 구간















저도 하포마을에서 가장 쉽게 다녀오는 제1전망대부터 제4전망대까지 대략 왕복 6km 정도 구간이며, 오르막이 없는 해안 둘레길이라 1시간 50분 정도면 넉넉하게 쉬어가며 다녀 올 거리이다. 해안 끝자락에 연결 해 놓은 데크길로 인하여 방파제를 걷는 기분이 들 만큼 걷기에는 편리하게 조성해 두었지만 주변 풍경이 아쉽기만 하다.





잠깐 낙조를 만나다


▲ 저도를 빠져 나올 무렵 낙조가 걸리기 시작했다.









저도를 빠져나와 해안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잠깐 낙조를 만난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하여 낙조를 만나기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닌 만큼 잠깐 차를 세우고 낙조를 담아보면서 오늘의 여행을 접어본다. 마산 저도 연륙교와 함께 한 짧은 구간의 저도 비치로드 구간 그리고 시간에 쫒기에 정상을 미처 오르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다시 한 번 찾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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