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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리 성당은 드라마 "드림" 세트장으로 해안절벽 위 그림처럼 자리 잡고, 마을 뒤편으로는 죽성리 해송나무와 일제가 조성한 왜성이 있다. 죽성리 성당은 세트장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외부를 세트장으로 만들어 놓았을 뿐이지만 바다를 향해 앉은 건물의 전경이 아름다워 기장군에서는 철거를 하지 않고 관리를 하고 있다. ▲ 새로 재건축하여 공개된 죽성성당. 십자가와 마리아상이 사라졌다.
2009년 07월 27일 방송 09월 29일 종영된 20부작 SBS월화드라마 ‘드림’은 소년원 출신 격투기 선수의 성공을 담은 드라마로 남제일(주진모), 박소연(손담비), 이장석(김범), 강경탁(박상원), 장수진(최여진), 이영출(오달수) 등 출연하였으나 큰 인기를 끌기 못하였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드라마 대부분을 부산에서 촬영을 하도록 기장군 일원 많은 세트장을 아낌없이 지원하였고 그 중에서 드라마보다 더 인기가 있는 곳이 바로 ‘죽성성당’세트장이다. 죽성성당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고자하는 사진작가들과 바다로 돌출된 바위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려져 있는 죽성성당 세트장을 보기 위해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죽성성당 또는 드림성당으로 부르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이곳에서 대부분 주진모의 훈련하는 모습을 그려내었다. 해안으로 돌출된 암반 위 사뿐 올려져 있는 죽성성당은 드라마 세트장으로 내부 관람은 할 수 없는 곳이다. 몰런 예배도 볼 수 없는 죽성성당 세트장과 달리 두호마을 내 정말로 죽성성당이 해송나무 아래 마을길 중간에 위치해 있다. 2017년 드림세트장은 건물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보수가 필요했다. 이미 많은 탐방객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 곳이라 철거하기도 어려웠다. 최근 재방문 하였을 때 죽성성당은 말끔하게 새단장을 하였다. 그런데 입구에 있던 성모마리아상이 사라져서 살펴보니 지역민이 종교적 상징물 철거를 요청하여 마리아상과 십자가를 재건축 과정에서 빼 버려 건물이 성당인지 해안가 조형물인지 아리송하게 되었다. 기장 죽성리 해송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0호 ▲ 죽성리 해송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 50호 기장 죽성리 해송은 멀리서 보면 한 그루의 큰 소나무가 언덕 위에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 보이나 찾아가면 당집을 중심으로 6그루의 해송이 어우러져 흡사 한 그루의 나무 가지가 뻗어 있는 듯 빼어난 수형을 자랑하는데 대략 250~3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송(곰솔)은 높이 20m, 지름 30m이며, 중간에 있는 당집은 풍어제를 지내는 국수당으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곳이다. 고산 윤선도가 머물렀던 그곳 황학대 ▲ 황학대 죽성리 성당 세트장 옆 선창으로 향하는 막다른 길목에 사뿐 올려진 정자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고산 윤선도(1587~1671) 가 4년 넘게 머물며 유배생활을 하면서 오르던 황학대이다. 학이 날개를 펼친 모습을 하고 있는 황색바위라 하여 황학대로 불러지는 이곳을 조선 3대 가인 중 한명이던 윤선도가 1618년 11월~1623년 3월까지 약 4년 4개월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윤선도 귀양살이 중 가장 긴 시간을 머물며 한시 11수, 제문 1편, 7편의 서(書)를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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