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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트레킹 - 울산 영남알프스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

허영꺼멍 2017. 5.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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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남알프스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

울산 가지산(1,241m)

⊙ 2017년 05월 22일 ⊙




입석대를 향해 오른다. 첫 발걸음부터 미끄러진다. 평소 산악인들이 이동하는 등산로가 아니다 보니 등산로는 좁고 비탈은 가파르고 거친 돌이 진행을 가로막는다. 평소 입석대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진입구간을 찾지 못하여 오르지 않았지만 오늘은 아예 첫 들머리를 입석대로 잡고 석남터널에 주차 후 상가에 들러 입구를 물어본 후 산길을 따라 올랐다.


▲ 신불산 정상 전경. 철쭉이 조금 남아 있었다.


▲ 입석대 전경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가지산'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 240-19

★★★★★


석남터널 휴계소-입석대-쇠점골 갈림길-중봉-가지산-중봉-석남터널 갈림길-석남터널 휴게소


입석대에 오르다


석남터널에서 다시 조금 내려선 후 옛 휴게소 건너편 도로변을 일일이 확인하여 내려서던 중 등산로 구간을 발견하고 그 길을 따라 거친 숨을 내몰아 쉬며 올라다. 혼자오기 잘했다 싶을 만큼 오르는데 꽤 미끄러워 신경이 곤두섰다. 그리고 10여분 지났을까? 입석대에서 쇠점골에 진행하는 능선길에서 입석대를 만난다.


▲ 뒤에서 본 입석대 전경





짧은 구간 제법 큰 바위가 모여 암릉구간을 연출하고 있다. 그 중 흡사 옛 절터사지에서 만나는 당간지주가 얼핏 떠오를 만큼 높이가 5m 이상으로 보여주는 돌이 떡하니 서 있다. 주변에는 함께 있다 무너져 내린 듯 보이는 돌이 멋대로 포개져 있거나 넘어져 등산로 일부구간이 되기도 하였다.


▲ 아리랑고개

▲ 입석대로 올라가는 약 10여분 구간 오르막 등산로

▲ 입석대 뒤에 있는 바위 틈에 소나무가 뿌리 내렸다.


▲ 언양시내 방향

▲ 마주 본 입석대 전경

▲ 측면에서 본 입석대

▲ 위에서 내려다 본 입석대

▲ 입석대로 향하는 바위 능선길


모서리에서 보면 하나의 돌이지만 정면에서 약간 비켜 보면 흡사 당간지주처럼 두 개의 기둥이다. 뒤편에서 보면 대왕릉비처럼 우뚝 서 있을 뿐이다. 입석대에서 시선을 허공에 두면 배내골로 향하는 아리랑고개길인 69번 도로가 리듬을 타며 손짓을 한다.


능동산 가지산 중봉 갈림길


입석대만 만나고 내려설까하다 일단 가는 만큼 더 가보자는 생각으로 묵묵히 산길을 따라 오른다. 계속되는 오르막 구간이다. 바람이 한차례 능선을 따라 부는가 하면 철쭉 터널이 연이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석남고개 터널 앞 이정표에 도착한다. 여기서 계속 진행하면 가지산 정상이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일단 가는 만큼 가보자며 스스로에게 약속과 당부를 하면서 체력이 되는 만큼 오른다.


능동산, 호박소와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석남터널 옆 계단을 딛고 올라와서 첫 만나는 능선길 이정표이기도 하다. 능동산까지 3.3km, 가지산까지 3.1km 구간이다. 차량으로 이동을 하지 않았다면 호박소로 내려서고픈 유혹, 그러나 가지산의 봄 끝자락 혹시 철쭉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중봉까지 사박사박 걷는다.


가지산 중봉까지 일단 가보자!


석남터널을 시작으로 완만한 등산로는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하여 계속 이어진다. 첫 번째 쉼터 주변은 철쭉 군락지이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462호이며, 이 일대 약 220,000여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5월 중순~말 철쭉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 가지산 석남터널 갈림길 앞 이정표





긴긴 나무데크를 딛고 오르니 가지산 정상까지 1.1km 구간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석남터널로부터 2.7km 거리이며, 입석대를 포함하면 대략 4km 이동을 한 듯하다. 나무데크의 지류한 오르막길을 벗어나 이번에는 날카로운 돌이 널려져 있는 숲길을 따라 또 오른다.


▲ 중봉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은 남아 있는 철쭉





철죽군락지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철쭉나무는 흑한과 거센 바람을 이기고 높은 산 능선에까지 우리나라 어디에나 잘 자라는 작은 꽃나무이다. 한자이름 척촉은 꽃이 너무 아름다워 나그네의 갈 길을 머뭇거리게 하였다는 뜻이다. 이 일대는 석남터널부터 가지산 능선을 따라 981,850의 면적에 걸쳐 크고 작은 철쭉나무 219,000여 그루가 모여 자라는 곳으로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이다. 철쭉나무는 사람 키를 조금 넘기는 높이에 팔목 굵기 정도가 보통이나, 이곳에는 높이 5.5m, 뿌리목 둘레가 3.2m에 이르는 큰 나무를 포함하여 40여 그루의 철쭉 고목이 섞여있는 특별한 곳이다. 희귀 품종인 흰 철쭉이 발견되었으며, 꽃의 색깔도 연분홍에서 진한 분홍까지 여러 가지이므로 보호해할 우리의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5월 중순에서 말 쯤 이곳 철쭉이 만개 할 때는 장관을 이룬다.’


▲ 중봉 정상 바위가 모여 있을 뿐 정상석이 없다.

▲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 본 중봉 전경


중봉(1,167m)에 도착하니 아직 시들지 않고 버터 준 고마운 철쭉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중봉이라하여 특별한 표지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중봉에서 한차례 내려선 후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정상에 도착한다. 중봉 아랫길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0.4km 구간이다.


정상으로 향하다

그리고 마침내 가지산 정상에 딛다


정상에 오른다. 가지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팔방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산 능성을 조망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멀리 동해바다 일출까지 두로 조망되며, 대부분의 영남 알프스라 부르는 고봉들이 서로의 능선을 내어주며 이어진다.


▲ 위태위태한 암석 위 자리잡은 정상석





가지산 정상에 도착한다. 석남터널에서 3.0km 구간이며, 석남사까지 4.2km, 운문산 5.6km, 쌀바위 1.3km 거리다. 정상 주변에는 떠나는 것이 아쉬운 듯 철쭉이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만 미세먼지 영향인지 시야가 뿌옇게 보이지 않아 조금은 답답했다. 그리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하였다.


▲ 중봉에서 바라 본 가지산 정상

▲ 가지산에서 만난 철쭉의 매혹적인 무늬



▲ 왼편으로 딛고 올라온 중봉까지 능선길이 조망된다.

▲ 차량회수 문제만 아니면 저 길을 따라 얼음골로 내려서고 싶은 생각...

▲ 쌀바위 전경

▲ 자욱한 미세먼지에 겨우 형체만 보이는 석남사



▲ 가지산 정상 아래 가지산 대피소 겸 식당~

▲ 쌀바위

▲ 가지산 정상석 뒷편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위치한 가지산(1,241m)은 태백산맥 여맥에 딸린 산으로 사색사계가 또렷한 삼이다. 가지산은 운문산(1,190m), 천황산(1,189m), 고헌산(1,033m), 신불산(1,081m), 간월산(1,069m), 영축산(1,081m) 등 주변에 1,000고지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여 영남 알프스라 부른다.



▲ 점심으로 초코파이 하나 딸랑~






가지산(加智山)은 본래 석안산(石眼山)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헌덕왕 16(824) 남종선 시조 도의국사가 중국에서 37년간 수행정진 후 석안산 남쪽에 절을 창건하니 석남사(石南寺)라 불렀다는 기록을 통해 옛 산 이름이 석안산 이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그 외 또 다른 이름으로 천화산(穿火山실혜산(實惠山석민산(石眠山) 등으로 불러지기도 하였으며, 1979년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출발지점인 석남터널 휴게소

 

가지산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241m이며,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딸린 산이다. 주위의 운문산(1,190m), 천황산(1,189m), 고헌산(1,033m) 등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 끝 산악지대를 형성한다. 위의 산 외애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 알프스로 불리며, 이 가운데 가장 높다.’


가지산 철쭉은 5월 15~18일 가장 좋았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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