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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못하다? 비 내리는 날 찾은 어느 탐방객의 푸념이 갑자기 쏟아지는 빗방울처럼 후두둑 소리내며 해바라기 잎사귀를 흔들었다. 해바라기 여행지로 이곳 짐안 용담호에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올해 알고 찾아온 나에게는 그저 비오는 날 고개숙인 해바라기의 모습도 고맙기만 했다. ▲ 소낙비가 내리는 날 고개숙인 해바라기 정원
축제의 현장은 용담호가 생기면서 수몰된 100여 가구가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가까운 곳에 이주한 금지배넘실 마을과 양지마을이며, 도로에서 접근성과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해 두어 여행하기 편이하다. 축제 현장에서는 당일 1인당 청소 비용으로 1천원씩 받고 있다.
진안 용담호 제2회 통일해바유 축제 2017 축제는 이미 8월 14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용담호를 배경으로 샛노란 해바라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해바라기 광장은 용담호 인근 14.2ha 규모이며, 봄에는 이미 유채꽃을 심어 여행객을 불러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해바라기 축제와 함께 수확한 해바라기 기름을 판매하여 마을 복지에 사용되고 있는 마을 순수 축제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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