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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트레킹 - 가장 오래된 석조 미술 '태안 백화산 마애삼존불'

허영꺼멍 2018. 2. 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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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석조 미술 마애불

태안 백화산 마애삼존불


⊙ 2018년 00월 00일 ⊙


백화산 산수길을 걷자며 찾은 여행길에서 눈이 펑펑 내려 산행을 포기하는 대신 백화산이 품고 있는 태안동문리 마애존불입상을 참견하기로 하고 태안 태을암로 들어선다.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제307)은 태화산 중턱 돌출된 독특한 모습의 화강암에 새겨놓은 마애불이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미술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제307호)


▲ 마애불 아래 자리잡은 태을암

여행별점 : ★★★★☆

백제의 걸작품 1보살 2여래

태을암 공터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817-1


태을암 입구에 주차를 한 후 절간을 통과하여 태안 마애삼존불의 위치를 살펴보니 본전 건물 오른쪽 위에 목조구조물이 하나 시선을 끈다. 곧장 대웅전을 가로질러 올라서니 주변 독특한 바위에 새겨진 글 태을동천이 눈에 띈다. 마애불을 만나는 이곳이 하늘로 통하는 문이란 뜻인지 궁금하였다.


▲ 마애불 앞 암벽에 새겨져 있는 명문






그리고 만난

백제의 걸작품이자 독특한 배치구조를 하고 있는

1보살 2여래 '태안 마애삼존불'


▲ 민간요법이란 미명아래 사라져 버린 코 그리고 살짝 보이는 백제의 미소





삼존불은 높이 394cm, 5.45cm의 감실 모양의 암벽을 이용하여 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불을 모셨는데 좌에는 석가여래, 우에는 약합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불이다. 삼존불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우리나라 삼존불은 1여래 2보살을 두는데 협시불보다 중심 보살이 아주 작게 표현을 하며 1보살 2여래의 독특한 배치 구도이다.


▲ 태안 마애삼존불





태안 마애삼존불은 인근 서산 마애삼존불과는 표현이나 배치 구도 등 많이 다르다. 파격적이라 할 만큼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는 마애불은 백재시대 중국 석굴사원 양식이 결합된 작품이 아닐까 일부 추정하며 삼국시대 중국을 거쳐 백제로 유입되는 불교 전파 해상루트로 추정하고 있다.




 

내려서는 길 눈이 위협적으로 내린다. 내리막길 눈이 더 쌓이면 머나먼 이곳에서 차를 두고 하산을 해야 할 것 같아 서둘러 내려서니 갑작스러운 눈에 나보다 일찍 하산하는 노부부의 뒷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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