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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창포원" 노랑노랑 창포꽃 피어나다

허영꺼멍 2020. 5. 28. 10:23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미완성 생태공원 서둘러 피어난 창포꽃

GPS: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만나게 될 길이 더 궁금해지는 기막한 풍경을 여행하다보면 마음까지 봄의 마법을 따라 에너지가 넘쳐난다. 조금은 더딘 여행길이라 마음이 더 앞서 달려갔고,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이다.

 

엄창난 공간을 자랑하는 창포원은 지금도 확장 진행중이다.

한적한 숲길 초록이 만연한 이 계절 호사를 누려본다. 아직은 미완의 수변생태공원은 계속 진행중이지만 수국원을 비롯하여 국화원, 나리원, 연꽃원, 약용식물원, 열대식물원 외 다양한 식물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생태공원의 탄생은 황강의 수질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지금의 생태공원 부지가 기존의 농경지로 모를 심는 대신 습지로 탈바꿈하며 수질정화 식물로 알려진 꽃창포를 심어 수질 생태계 회복을 시도하면서 생겨난 공원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시도해 본다. 노랑노랑 무리들이 숨을 토하는 노랑꽃창포를 바라보면 자연에 동화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여름 초입 수양버들은 그늘을 만들고 창포, 노랑꽃창포, 붓꽃을 호위병으로 거느리고 있다. 창포의 꽃말은 할 말이 있어요.이다. 뭔 할말이 있을까 서로 마주해 본다. 노랑창포꽃은 우아한 심정이란 꽃말과는 달리 창포꽃 중에서 잡초로 분류되어 있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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