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기록여행 82

[경남 고성] 해식동굴과 공룡의 만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23-10 ●● 황야의 거친 풍경을 닮은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한 결과물을 숨겨 놓은 상족암을 찾아 길을 나선다. 바다의 해풍과 거친 파도에 염장되어 있는 중생대 백악기 시절 수많은 이야기는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탐방로에 걸려 있다. 한반도 최대 공룡 화석산지 상족암군립공원 일대는 중생대백악기로 안내한다. 국내 최초 공룡박물관을 시작으로 중생대백악기 고생물화석지로 알려진 상족암으로 내려서면 당시 이 일대를 군림했던 이구아나돈의 발자국이 지층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공룡여행 일번지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고성공룡발자국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1982년 1월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일원에서 국내 최초 용각류 공룡발자국이 확인되면서 ..

[경북 경주] 동해안 자락에서 만나는 주상절리 "경주 읍천항"

.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동해안 자락에서 만나는 주상절리 이야기 속으로 "경주 읍천항" GPS: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195-6 ●● 푹푹 찌는 무더위 평소 일상과 일상의 사이 작은 쉼표하나 만들기 위해 에메랄드 바다색 완연한 읍천항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동해안 자락 파도소리길에서 자연의 위대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주상절리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한다.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는 2009년 군부대 철수를 시작으로 2010년 8월 군인이 걷던 해안초소길 따라 파도소리길 산책로가 생겨났고; 그동안 감춰져 있던 현무암질용암이 만든 신비한 모습을 한 기기묘묘한 절리를 만나게 되었다. 특히 와상절리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영국과 호주에서 각각 1곳이 확인될 만큼 희귀한 부채꼴 형태를 하고 있다. 부..

[울산 중구]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울산태화강국가정원 지지않는 꽃의 아름다움 GPS: 울산 중구 태화동 107 부산에서 의성을 자주 오가면서 줄곳 경주만 들렀지 울산으로 잠깐 경유해서 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울산에는 알려진 여행지보다 사색사계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울산 태화강 대공원을 빼 놓을 수 없을 만큼 사계절동안 많은 탐방객이 즐겨찾는 곳이다. 울산대공원에는 지금 다양한 여름꽃이 가을로 향하는 중이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mail:okgolf@korea.com

[경북 경주] 분황사 앞 경주 "구황동 당간지구" 일원 황화코스모스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황화코스모스 무리짓는 한 여름 오후 풍경 GPS: 경북 경주시 구황동 838-2 분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그 앞 옛 경주 황룡사 사적지 일원으로 시선을 고정하면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경주 첨성대 일원과 함께 식재된 황화코스모스는 경주구황동 당간지주가 있는 일대를 가득 수 놓는다. 옛 불심으로 국가를 지키려던 그 야망의 흔적은 오늘날 몇개의 기둥석을 떠 받침 초석돌이 말해줄 뿐 완연한 형태는 알 수 없다. 드 넓은 공간 황금빛으로 수 놓은 황화코스모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mail:okgolf@korea.com

[경북 경주] 작열하는 태양아래 "첨성대" 주변을 걷다.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작열하는 태양 아래 첨성대 일원을 걷다 GPS: 경북 경주시 황남동 201-1 첨성대 일원을 여행하려면 주차비도 제법 나간다는 사실. 그러나 발품을 조금만 팔면 현재 무료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는 것. 경주 대릉원 주차장 옆 진입도로에서 오른쪽 시골쌈밥집 골목으로 접어들면 넓은 공간이 나오며, 이 일대가 무료 주차가 현재 가능하다. 주차 후 대릉원, 경주동부사적지대, 첨성대, 계림, 경주 교촌마을, 경주최씨고택 여행이 가능하다. 장마와 태풍이 물러 간 그 자리에 이번에는 뜨거운 폭염지대로 바뀌어 버렸다. 걷는 사람마다 숨이 터억 막히는 첨성대 일원에는 그늘막이 일부 설치되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뭉크의 절규 장엄한 핏빛 노을 E-m..

부산 철마 무인찻집 힐링공간 "풍경속으로"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비가 오락가락 무인찻집에서 빗소리나 즐겨볼까? GPS: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산길 274 길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고 하였던가.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간 무인찻집 “풍경속으로” 향하는 길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산길을 헤집고 올라가야 했다. 마주치는 차량과 적당히 타협하며 그렇고 올라간 소산마을 표지석에 놀라움이란, 이 깊은 산중에 마을이 있다니……. 그리고 또 길을 따라 올라서니 산중 끝자락 무인 찻집 힐링팜 “풍경 속으로”를 만나게 된다. 입장료 오천 원! 우체통 요금함에 넣고 철문을 열어 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정원을 따라 걸어본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셀프주방공간은 다소 좁아 1인이 들어가서 준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정원은 생..

경북 경주 "황성공원" 보라보라한 맥문동 시즌 시작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보라보라 여행시즌이 시작되었다.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GPS: 경북 경주시 황성동 산 1-1 (황성공원) 경주시민운동장 주변 황성공원 솔숲의 변신은 무죄다. 경주시민운동장으로 진입 후 운동장을 따라 돌며 주차하는 공간이 나온다. 따라 돌다보면 솔숲을 만나고 그 앞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면 곧장 맥문동 숲이 기다리고 있다. 햇살에 달구어지는 여름 무작정 햇볕에 노출되는 거 보다 소나무 숲에서 보라 보라한 여름을 가슴에 담아보자. 옛 경주 고양수(高陽藪)라 알려진 평지에 조성된 숲 공간으로 오늘날 황성공원이다. 경주에는 계림을 비롯 평지형 유적지가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 황성공원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경주의 불길한 기운을 보완하는 비보림으로 서라..

경북 예천 연꽃이 피어나는 "산택연꽃공원"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작은 공간이지만 연꽃과 쉬어가기 좋은 예천 "산택연꽃공원" GPS: 경북 예천군 용궁면 산택리 95-10 상주 끝자락 점촌에 있는 지인이 5시까지 공장에 좀 와 달라고 한다. 소낙비 예보에 사과밭 친환경 약제 살포를 다음날로 미루고 점촌으로 향하다보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 마침 회룡포 이정표를 지나던 길이라 회룡포 뽕뽕 다리를 향했지만 물이 불어 다리가 잠겨 버렸고 다시 여행지를 한 곳 택한 곳이 예천에 위치한 산택연꽃공원이었다. 산택마을에 위치한 산택지에 언제부터 연꽃이 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방문당일 산택지에는 몇몇 연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연꽃이 없는 상태였다. 올해 연지에 뭔 작업을 했는지 연꽃잎만 무성한 연지를 한 바퀴 돌아 나와 예천..

[경남 함안] 명품 연꽃을 찾아 "함안연꽃테마파크"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700년 잠에서 깬 홍련, 경북궁으로 시집간 홍련 GPS: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57 연꽃 여행중에서 좀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경남 함안군 "함안연꽃메마파크"를 권하고 싶다. 화려함으로 무장한 아름다운 연꽃이 아니라서 실망할 수 있을지 몰라도 초파일 절집에 매달아 둔 연꽃을 꼭 뻬닮아 있는 함안연꽃테마파크 가득 메운 연꽃은 좀 특별하다. 아라가야 유적지 발굴과정에서 수습한 연씨가 700년 타임캡슐을 열고나와 꽃 피웠다. 한국 연꽃의 명품으로 알려진 함안 법수옥수홍련의 당당함도 뻬 놓을 수 없다. 꽃을 보기위해 품종개발이 아닌, 이 땅 오랜세월 뿌리내리고 피어난 토종 연꽃 그 자체를 연지에 가득 가득 심어 놓았다는 것이다. 연지를 방..

[부산 강서] 낙동강을 따라 부산 "대저생태공원" 해바라기 피다.

◎ㅕ행 하 는 "청 개 구 리" 우 물 밖 세 상 이 야 기 비 내리는 날 "대저생태공원"에서 해바라기를 만나다. GPS: 부산 강서구 대저1동 1-16 함안연꽃테마파크를 다녀오면서 잠깐 부산 대저생태공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공항방향으로 빠져 곧장 대저생태공원에 도착하니 넓지 않은 공간 해바라기를 만난다. 그리고 비가 멈추길 바라며 차 안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소낙비를 피해 해바라기 길로 향한다. 비 멈춘 공간 생동감이 넘친다. 겹겹이 벽을 쌓고 갇혀 있던 공간 속 답답하고 지루함을 벗어나 거친 강변 시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만든 너른 자연의 품에 한 발 내 딛는다. 눈앞에 펼쳐진 노랑노랑 꽃길속으로 빠져든다. 평온한 풍경속 달달한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다부진 기운이 느껴지는 꽃들의 이유있는 시선을 따라..